[사진출처=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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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8() 2130EBS <한국기행>에서는 그들이 사는 세상 제1‘100년 고택에 삽니다편이 방송된다.

나는 소망한다. 꿈이라 한들 좋고, 손바닥만 해도 기꺼우니 간난신고 인생에서 나답게, 또 내 멋대로 뻗댈 수 있는 나만의 우주가 있기를. 그는 돌짐을 져 나르고, 그는 심란한 시골집을 부순다. 그는 동백숲에서 춤사위를 펼치고, 그는 100년 된 처마 밑에서 몽골초원을 질주한다.

고행이면 어떻고, 한심해 보이면 어떠랴. 지금, 이곳이야말로 비할 데 없이 아늑한 나만의 세상인 것을. 우리는 지금, 소박한 행복과 어깨걸이 하며 살고 있다.

1100년 고택에 삽니다

100살 집이 부린 마법일까: 경북 영덕, 100살 된 고택에 살고 있는 박태준, 조명숙 씨 부부. 하필이면 낡아빠진 폐가에 반한 아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택을 사게 됐다는 남편 태준 씨허나, 풀 한 포기 못 뽑는 아내 탓에 홀로 폐가를 수리했단다.

구유로 툇마루를, 옆집 할머니의 혼수품 상자는 신발장으로 낡은 장독으론 바비큐 화덕으로. 집 수리를 하다 보니 어느새 영덕의 박가이버로 거듭났다.

[사진출처=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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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이버와 조장금이 만났을 때: 예스러운 집에서 마음마저 온화해지니 요리 할 맛이 더 났다는 아내 조명숙 씨. 조물조물 무쳐낸 물가자미 회무침부터, 살살 둥글려 만든 수수팥떡에 고기보다 맛있다는 청국장까지. 조장금이로 소문난 지 이미 오래다.

남편도, 아내도 무료할 새 없다는 은퇴 후, 고택에서의 삶. 오래된 집에서 함께 나이 들어가니 즐겁고, 오늘도 행복하다.

한편 내일 19()에는 그들이 사는 세상 제2시골 로망스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방송시간은  평일(월요일~금요일) 2130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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