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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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7일(일) 17시 25분 EBS1에서는 <세계테마기행> “적도의 꽃(1~5부)”편이 재방송된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땅, 적도! 가장 무덥지만 가장 생명력이 넘치는 그곳으로 간다. 나라 이름부터가 적도인 에콰도르부터 카리브의 천국 바하마, 태양 같은 열정의 나라 브라질, 생명의 에너지로 가득한 말레이시아까지! 세상의 중심, 그 뜨거운 태양의 발자취를 따라 펼쳐지는 삶의 이야기를 찾아 떠난다.

▣ 제1부 이상원(배재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과 함께 ‘세상의 중심, 에콰도르’

국가명부터 적도인 나라, 에콰도르(Ecuador). 에콰도르는 적도뿐 아니라 남미대륙의 척추라 불리는 안데스산맥을 품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 안데스산맥의 진면목을 보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알라우시(Alausi)에서 기차를 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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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협곡 사이사이를 아찔하게 오가는 악마의 코 기차(Nariz del Diablo). 좁은 협곡 위를 아슬아슬하게 달리던 기차는 종착역인 악마의 코 협곡(Nariz del Diablo)에 다다라서야 거친 숨을 내쉰다. 협곡 열차를 건설할 당시 무려 2,500명의 희생자를 낳아 붙여진 이름, 악마의 코 협곡. 안데스산맥의 험악한 악령이 지금도 노려보기라도 하는 듯, 거친 협곡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여행자를 압도한다.

지구의 중심을 지키며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나라, 에콰도르. 그야말로 세상의 절반을 만나기 위해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Quito)를 찾았다. 원주민이 ‘태양이 가는 길’이라고 불렀다는 적도! 그 ‘태양의 길’ 위에서는 놀라운 일들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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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하나가 바로 ‘못 위에 달걀 세우기’다! 적도에서는 중력이 수직으로 작용해, 노른자가 정중앙에 자리하게 되어 비교적 쉽게 못 위에 달걀을 세울 수 있다고 하는데... 하지만 도전자 10명 중 2명 정도만 성공한다는 결코 쉽지 않은 도전.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해발 5,000m가 넘는 9개의 화산을 품고 있는 나라 에콰도르. 그중에서도 가장 활동이 활발한 활화산이 있다는 바뇨스(Baños)를 찾았다. ‘온천’, ‘목욕탕’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화산의 축복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언제 다시 폭발할지 모르는 화산과의 결코 쉽지 않은 공존.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오늘도 화산이 선사한 자연의 선물을 감사해하며 살아가고 있다. 성모 온천(Temas de la Virgen)부터 아마존으로 연결되는 급류, 협곡 사이사이를 오가는 공중레일과 카누피까지. 에콰도르의 화산이 선물한 짜릿한 경험을 마지막으로 에콰도르에서의 여정은 끝이 난다.

▣ 제2부 양지훈(음악 프로듀서)과 함께 ‘낭만의 카리브, 바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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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의 천국, 바하마(Bahamas)! 세계적인 휴양지로 유명한 수도 나소(Nassau)가 태양보다 뜨거운 낭만과 열정으로 들썩인다. 바로 카리브 최대의 축제, 정카누페스티벌(Junkanoo Festival) 때문이다. 단 하루를 위해 몇 개월간 의상과 소품을 손수 만드는 주민들. 누구라도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정카누페스티벌이 시작된다! 남국의 밤을 수놓는 화려한 리듬과 멋진 퍼레이드, 그 뜨거운 축제의 현장에 빠져본다.

700여 개의 큰 섬과 2,000여 개의 작은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바하마. 그래서 어디를 가든, 그림 같은 카리브의 푸른 바다를 마음에 담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빛나는 매력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특히 사로잡는 바하마의 섬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영화 <죠스>의 촬영지로 유명한 굴딩케이(Gaulding Cay)다. 상어 다이빙으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답게, 실제 상어와의 아찔한 만남이 이어지는데... 화려한 산호초와 열대어, 그리고 상어가 반겨주는 신비한 바닷속으로 풍덩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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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명 ‘돼지 섬’으로 불리는 엑수마(Exuma)의 한 섬. 여객선이 도착하자마자 여행자를 반겨주는 건, 다름 아닌 돼지다. 행복해 보이기만 하는 이 돼지들에게는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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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동식물의 낙원이라 불리는 안드로스섬(Andros Islands). 바닷속 수많은 보물 중 최고의 보물을 소개해주겠다는 어부를 따라 바다로 향한다. 30년 차 어부가 바닷속에서 건져 올린 건 다름 아닌 스펀지! 물을 잔뜩 머금어 무거운 스펀지를 매일 채취하면서도, 행복하기만 하다는 어부. 그 행복한 순간을 함께한다.

카리브의 수많은 섬 가운데서도 바하마가 특히 매력적인 이유를 꼽으라면, 단연 블루홀(Blue Hole) 때문이 아닐까. 마치 깊고 푸른 눈동자 같은 낙원의 블루홀! 그 신비한 매력에 온몸을 적셔본다.

▣ 제3부 카를로스 고리토 (방송인)과 함께 ‘올라! 와일드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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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 아마존과 세계 최대의 습지 판타날을 품고 있는 나라, 브라질(Brazil). 그 크고, 넓고, 깊은 브라질의 이야기를 찾아 방송인 카를로스와 함께 떠난다.

아마존 관문 도시 벨렝(Belém)의 베르오페수 시장(Mercado Ver-o-peso)은 오늘도 아마존을 오가는 수많은 배와 상인들로 북적인다. 피라냐를 비롯한 다양한 물고기부터 아마존에서 나는 독특한 향신료, 그리고 달콤한 열대과일들까지! 시장 곳곳이 아마존의 축복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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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선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카카오와 브라질너트, 그리고 아사이베리까지 오늘날 세계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수퍼푸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무려 32배 면적의 아마존. 그 곳곳에서 만날 수 잇는 수퍼푸드를 찾아 강 곳곳을 누비며 수확하고 있노라면, 식탁은 금세 풍성하게 채워진다. 아낌없이 내어주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아마존강(Amazon River). 그 풍요로움을 몸소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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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면적만큼 넓은 세계 최대의 습지 판타날(Pantanal)! 세계에서 가장 큰 설치류인 카피바라부터, 물속의 제왕 악어, 고독한 사냥꾼 재규어까지 1,200여 종의 크고 작은 동물들이 조화롭게 살고 있는 곳이다. 말 그대로 야생의 천국이 따로 없는 셈이다. 야생의 위험이 늘 도사리는 이곳에도 삶의 이야기는 이어지고 있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떠났지만, 여전히 이곳에 사는 게 행복하다는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말하는 행복의 비결은 무엇일까?

▣ 제4부 카를로스 고리토 (방송인)와 함께 ‘따봉! 맛있는 브라질’

브라질 사람도 놀란, 브라질의 진짜 맛을 찾아 떠난다! 일찍이 농·수산업이 발달해 브라질에서도 ‘맛의 고장’이라 불리는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치즈의 고향’이라 불리는 벨루오리존치 중앙시장(Mercado Central de Belo Horizonte)은 치즈의 향기로 가득하다. 입에 넣는 순간 깊은 풍미가 입안에 가득 퍼지는 각양각색의 치즈들. 이 치즈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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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초원에서 만난 소 떼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즈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는 노부부. 소에게 얻은 우유로, 할머니는 오늘도 정성을 다해 손수 치즈를 만든다. 애정과 진심, 자부심과 여유가 없다면 결코 완성될 수 없는 할머니의 치즈. 할머니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치즈 빵과 커피 한 잔에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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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대륙의 중심지, 마투그로수(Mato Grosso). ‘거대한 숲’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에선, 어디서든 넓은 초원과 소 떼들의 행렬을 볼 수 있다. 초원을 힘차게 내달리는 소 떼들의 발굽 소리를 따라가다 만난 한 목장. 말을 타며 수많은 소의 건강 상태를 순식간에 파악하는 로데오들을 만난다. 그들을 따라 일손을 돕는 카를로스! 땀 흘린 뒤 먹는 새참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야생의 건강함과 초원의 향기가 고스란히 스며든 스테이크의 맛은 상상 그 이상이다.

오랜 정성과 신선한 재료가 함께했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브라질의 맛! 특별한 미식 로드, 그 길 위에서 사람들의 열정과 대지의 풍요로움을 만난다.

▣ 제5부 장용수(전북대학교 국제협력본부 언어교육부 교수)와 함께 ‘천개의 얼굴,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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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림부터 푸른 바다까지 품고 있는 곳, 말레이시아(Malaysia). 먼저, 열대림이 손짓하는 보르네오섬(Borneo Island)으로 향한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 보르네오. 그 안에서도 전 세계 여행자들로 늘 붐비는 휴양지,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를 찾았다.

코타키나발루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선 기차여행만 한 게 없다. 120년이 훌쩍 넘은 증기기관차에 몸을 실어, 온몸으로 느껴보는 대자연의 포근함. 100년의 세월을 거슬러 가는 아주 특별한 여행에, 여행자의 설렘은 더해간다.

뭐니 뭐니 해도, 코타키나발루가 선물하는 최고의 즐거움은 바다! 세계적인 휴양지답게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푸른 낙원의 코타키나발루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패러세일링만 한 게 없다고 하는데... 아찔하지만, 그래서 더 황홀한 바다 위에서 즐기는 공중비행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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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산, 키나발루산(Kinabalu Mountain). 원주민 말로 ‘영혼의 안식처’를 뜻하는 키나발루산은 쿤다상(Kundasang) 마을 주민들에게 삶의 터전과 마음의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 그야말로 키나발루산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주민들에게 ‘영혼의 안식처’인 셈이다. 만년설을 품은 고봉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 그 바람에 그간의 걱정과 고민거리를 날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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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어촌 마을 셈포르나(Semporna)에선 남국의 푸른 바다의 매력이 여행자를 반긴다. 고기잡이를 업으로 살아가는 어부들의 안식처이자 바다 위의 집시 바자우족(Bajau)의 삶의 터전이기도 한 이곳. 타타간섬(Tatagan Island) 주위, 얕은 수심의 바다 위에 자리한 작은 바자우족 마을을 찾았다.

바다에서 태어나 평생 물 위에서 살아가는 바자우족. 그들에게 바다는 삶 그 자체다. 풍요로운 바다를 어머니 삼아, 오늘도 바닷속 물고기처럼 거침없이 자유롭게 헤엄치는 아이들. 넉넉한 바다를 꼭 닮은 아이들의 미소는 오래도록 여행자의 마음속에 남을 것이다.

한편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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