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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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7년 2월 22일 개봉된 이주영 감독의 <싱글라이더>는 출연진으로 이병헌(강재훈), 공효진(이수진), 안소희(지나) 주연, 잭 캠벨, 양유진, 애니카 화이틀리, 케이 에크룬드, 백수장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8.01, 네티즌 평점 8.32, 누적관객수 351,276명을 기록한 97분 분량의 드라마영화다.

‘싱글라이더(single rider)’란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되는 줄을 뜻한다. 빈자리에 혼자 타는 사람들이 앉을 수 있도록 한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싱글라이더>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그가 사라졌다. 그에게서 모든 것이 사라졌다. 증권회사의 지점장 강재훈(이병헌). 안정된 직장과 반듯한 가족, 나름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했다. 어느 날 부실채권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는 가족이 있는 호주로 떠난다. 그러나 다른 삶을 준비하는 아내 수진의 모습을 보고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돌연 자취를 감춘다. 완벽한 가정, 사라진 남편, 아무도 몰랐던 그의 충격적 진실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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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람객은 “우리는 살면서 순간의 행복들을 모두 경험하면서 살고 있는지,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 외로움의 짐을 안겨주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미루면서 어리석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싱글라이더의 마지막, 이미 본인의 죽음을 받아들인 이병헌은 아내와 아들, 아내의 애인이자 아들 친구의 아빠 크리스, 아들의 친구가 함께 놀던 타스마니아로 떠난다. 자신은 한 번도 꿈꿔보지 못했던 그 공간, 그때 아내와 아들과 함께 있어야 했던 사람은 자신이어야 했던 것을 깨닫지 않았을까. 꽤 우울하고 고독한, 그러나 색감이나 영상이 인상 깊었던 영화였다.”고 말했다.

다른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반전 결말이라는 것만 알고 본 영화였다. 알려진 줄거리나 예고편을 보고도 반전이 있을만한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있다는 것을 알고 난 이후에는 영화에 관련된 기사나 정보를 일체 접하지 않았다. 길지 않은 영화는 오로지 기러기 아빠인 재훈의 시점을 위주로 진행되었다. 안정된 생활에서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사건 이후 가족이 있는 호주로 떠나는 재훈. 간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주소만 가지고 찾아간 집에서 낯선 남자와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수진의 모습은 재훈이 알던 아내가 아니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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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집안에서도 바깥을 두려워했던 모습, 취미로라도 하고 싶지 않았던 바이올린, 그리고 밝은 표정까지 모두 낯설었다. 그런 모습들 때문에 앞에 나타날 수 없었던 재훈은 거리를 방황하다 워킹 홀리데이를 온 한국인 지나를 만나 그녀를 도와주게 된다. 영화 초반 등장한 장면에서 문득 예상했던 결말이 있었다. 그런데 아닌가 싶은 장면들과 예상이 맞는 것 같은 장면들이 오가며 등장해 자꾸 헷갈리게 만들었다. 의심했지만 스쳐 지나갔던 장면들이 마지막에 모두 이해가 되었다.

왜 그런 장면들이 등장했는지 모두. 반전보다는 재훈이 느끼는 감정에 더 집중이 되었다. 무너진 생활, 그리운 가족의 곁으로 갔지만 낯선 그들의 모습들, 곁을 지키던 남자. 재훈의 감정에 충분히 공감이 되었던 모습들이었다. 감정뿐만 아니라 재훈의 대사들도 그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듯 했다. 길지 않은 영화는 깔끔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호주를 배경으로 한 장면들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다.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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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이병헌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승부>, <비상선언>, <남산의 부장들>, <백두산>, <그것만이 내 세상>, <남한산성>, <싱글라이더>, <마스터>, <매그니피센트>, <밀정>, <미스컨덕트>, <내부자들>, <협려, 칼의 기억>, <지.아이.조 2>, <광해, 왕이 된 남자>, <아이리스>, <인플루언스>,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그해 여름>, <달콤한 인생>, <쓰리, 몬스터>, <누구나 비밀은 있다>, <올 인>, <중독>, <번지 점프를 하다>, <공동경비구역>, <해피 투게더>, <내 마음의 풍금> 외 다수가 있다. 수상경력으로 2020년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남산의 부장들), 2020년 제14회 아시아필름어워즈 남우주연상(남산의 부장들)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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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가장 보통의 연애>, <뺑반>, <도어락>, <지금 만나러 갑니다>, <싱글라이더>, <미씽 : 사라진 여자>, <질투의 화신>, <포로듀사>, <고령화 가족>, <미쓰 홍당무>,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M>, <가족의 탄생>, <천군> 외 다수가 있다. 수상경력으로 2020년 제1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2019년 KBS 연기대상 대상(동백꽃 필 무렵) 외 다수가 있다.

오늘 9일(화) 10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OCN Movies에서 영화 ‘싱글라이더’가 방송된다.

<영화 ‘싱글라이더’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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