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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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1997년 10월 18일 개봉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지.아이.제인(G.I. Jane)>은 출연진으로 데미 무어 주연, 비고 모텐슨, 제이슨 베게, 스콧 윌슨, 앤 밴크로프트 조연, 평점 정보로 네티즌 평점 8.49를 받은 124분 분량의 미국 액션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지.아이.제인>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그들은 그녀를 전우라 부른다! 네이비 씰 최초의 여전사! 네이비 씰 심장부를 관통하는 대규모 액션! 이제, 남은 건 이 지옥에서 생존하는 것이다!

군의 성차별 폐지 법안을 이용해 자신의 재선을 노리는 여성 상원의원 드헤이븐(Sen.Lillian DeHaven: 앤 벤크로프트 분)은 헤이즌 장관 승진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해군과 비밀 협상을 한다. 그것은 남자들도 60%가 탈락한다는 네이비씰 특전단 훈련에 여자 대원이 무사히 훈련을 마치면 3년 이내에 군의 모든 남녀 차별을 철폐한다는 것. 여자가 이 훈련에 일주일도 견디지 못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드헤이븐 의원은 이 선전 전략을 이용해서 여성 지지자들의 표를 얻으려는 계산이고, 해군 쪽에서는 여자 대원이 포기를 하면 특전단 훈련의 여성 참여 금지에 대한 명백한 이유가 생기기 때문에 사실상 이 거래는 양쪽 모두가 이득을 챙기려는 속셈에서 나온 것이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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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드헤이븐 의원은 그 적임자로 철인 3종경기 올림픽 참가자이며 지금은 해군정보국(N.I.C.: Naval Intelligence Center)에 정보장교로 근무하는 조단 오닐 중위(Lt.Jordan O'Neil: 데미 무어 분)를 지목한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걸프전 참전을 거절당했던 오닐은 이것이 자신의 능력을 펼쳐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기며 당당히 훈련장으로 향한다.

플로리다주 캐탈리노 해군기지(Cataland Naval Base, Florida)에 있는 미해군 특수전 교육대(U.S. NavSpecWar Center). 선임교관 존 얼게일(Master Chief John Urgayle: 비고 모텐슨 분)은 여성의 전투 참여가 남자 대원들의 판단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닐 중위의 참여가 달갑지 않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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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의 네이비씰 특전단 훈련 중 8주가 끝나고 S.E.R.E(Survival, Evasion, Resistance & Escape) 즉, ‘생존’, ‘구조’, ‘저항’, ‘탈출’ 훈련으로 모의 전쟁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다. 교관 얼게일은 포로 훈련에서 생포된 오닐에게 심한 구타를 하지만 그녀는 굽히지 않고 오히려 그에게 일격을 가한다. 이를 지켜보던 동료들은 서서히 그녀의 강인함과 전우애에 감동을 받게 되고, 마지막 관문인 실전 대비 훈련(Operational Readiness Exercise)만이 남게 되는데.

예상치 않은 그녀의 성공에 위기를 느낀 국방성은 드헤이븐 의원의 지역구에 있는 군 기지 5개를 폐쇄하겠다고 협박하자 드헤이븐 의원은 오닐을 동성연애자로 몰아 훈련에서 탈퇴시키고 만다. 뒤늦게 해군 정보국에 있는 애인의 도움으로 자신이 드헤이븐 의원의 정치적 희생양이 되었음을 알고 자신의 명예 회복과 훈련 복귀를 책임지지 않으면 언론에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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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닐은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특전단에 돌아오게 되고 마지막 지중해에서의 실전대비 훈련을 치르게 된다. 그러나 이 훈련은 리비아 영토내에 추락한 위성의 수거 작전에 투입된 스콜피언 팀을 구하는 실제 상황이 되어버린다. 해군 정보국에서 뛰어난 상황 분석력을 인정받았던 오닐은 민첩한 판단으로 부상당해 적에게 포위된 선임교관을 구해낸 뒤 스콜피언 부대를 후송하고 성공적으로 귀환한다.

마침내 모든 훈련과정을 마친 졸업식 날 선임교관은 오닐에게 D.H. 로렌스의 시집과 함께 자신이 불타는 탱크에서 전우를 구한 대가로 받은 무공훈장을 건내 준다. 마침내 조단 오닐은 네이비씰 특전훈련을 통과한 최초의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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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시작부터 결말까지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그러나 조금은 불편한 감이 있었습니다. 남여 평등이란 말이 결코 생물학적 차이를 무시하잔 말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간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강인한 여성이라면 이 영화에서처럼 온갖 편견과 신체적 열등감을 극복하고 최고로 악명 높은 특수부대의 일원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제가 불편했던 것은 이 영화가 이렇게 여성도 남성처럼 똑같은 신체적 능력을 갖추었을 때만이 비로소 평등이 실현되는 것이고 또 그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가 많은 페미니스트들에게 비판을 받았다고 했는데 처음엔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오히려 페미니스트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 아닌가? 하고요. 그런데 영화를 보고 그들이 무엇을 불쾌해 했는지 알 것 같더군요. 저도 여성으로서 강한 여성이 좋습니다. 나약하고 예쁘기만 한 캐릭터보다 강인하고 자신에게 당당한 캐릭터가 좋습니다. 그러나 그 ‘강함’이란 게 결코 남성적인 강함과 동질일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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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같다면 남성과 여성을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지 싶습니다. 정말 강한 건 부드러움에서 나온다고 하던가요? 여성의 강인함이란 이런 것에 기인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영화 보는 내내 여성 고유의 빛깔을 뿜어내면서 사회적 차별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그런 스토리가 그립더군요. 그러나 영화적 재미는 충분한 영화입니다.

오는 21일(일) 13시 30분 EBS1 일요시네마에서 영화 <지.아이.제인>이 방송된다.

<영화 ‘지.아이.제인’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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