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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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9년 2월 27일 개봉된 박호찬, 박수진 감독의 <어쩌다, 결혼>은 출연진으로 김동욱, 고성희 주연, 황보라, 김의성, 임예진, 염정아, 한수현, 최고, 이채은, 조우진, 강신철, 손지현, 김선영, 유승목, 박수민, 민무제, 차래형, 윤도건, 정경화, 이준혁 조연, 이정재, 정우성, 조윤희 특별출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7.25, 네티즌 평점 4.45, 누적관객수 76,846명을 기록한 87분 분량의 로맨틱코미디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어쩌다 결혼>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척’만 하자고요. ‘척’만!”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결혼을 꼭 해야만 하는 ‘성석’(김동욱). 엄마와 세 오빠의 결혼 압박에서 벗어나 나만의 인생을 찾고 싶은 ‘해주’(고성희). 부모님의 등쌀에 못 이겨 나간 맞선 자리에서 만나게 된 둘은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딱! 3년간만 결혼하는 ‘척’하기로 계약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준비가 진행될수록 방해꾼들은 늘어만 가고,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닌데.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딱! 3년만 하는 척! 척! ‘하는 척’하는 두 사람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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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쩌다, 결혼>은 시작부터 결말까지 로맨틱 코미디라는 외피를 입고 있지만 역으로 그 장르를 비틀어 두 남녀 주인공의 현실적인 꿈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결혼과 함께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기존 로맨틱 코미디의 전례를 밟는 대신, <어쩌다, 결혼>은 결혼하는 ‘척’만 해야 하는 영화 속 인물들을 현대인들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있다.

영화 <어쩌다, 결혼>은 전통적 결혼관이 아닌, 20-30 세대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시선을 선사한다. 영화 속 ‘성석(김동욱)’과 ‘해주(고성희)’는 결혼을 목표가 아닌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들의 결혼관과 닮아 있다. 그렇다고 결혼을 가벼이 여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결혼을 인생의 완성으로 생각하는 기존의 관점 대신 삶을 더 행복하게 하고,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바라본다. 이처럼 현대인들의 일과 사랑, 결혼과 꿈을 발칙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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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은 허술한 듯 보이지만 나름 치밀한 인생계획을 세워나가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 역을 맡았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통해 수많은 관객을 웃고 울린 김동욱은 미워하려 해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인 ‘성석’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표현해낸다. ‘성석’과 어쩌다, 결혼을 앞둔 ‘해주’ 역은 고성희가 맡았다. 한때 잘 나가던 육상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게 된 ‘해주’는 절망보다는 긍정의 힘으로 앞길을 개척해 나가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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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호찬 감독은 박수진 감독을 두고 오랜 시간을 함께한 노부부처럼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박수진 감독은 나이가 조금 더 많은 박호찬 감독을 막내 동생처럼 생각한다. 긴 시간을 영화 현장 스태프로 일하며 10년을 알고 지낸 두 사람은 <어쩌다, 결혼>을 함께 쓰고 연출하며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다.

영화 <어쩌다, 결혼> 시나리오 작업 당시 박호찬, 박수진 감독은 매일 열 페이지 분량을 써 내려갔다. 같은 책상에 마주 앉아서 한 신을 끝낼 때마다 즉각 시나리오를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으면 다시 수정하며 ‘성석’과 ‘해주’ 그리고 주변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완성해 나갔다. 공동 작업을 진행하면서 마냥 좋았던 것은 아니다. 가끔 다툼도 있었지만, 그리 오래가진 않았다. “술도 먹지 않고 진하게 화해하는 것은 처음이었다”라는 게 감독님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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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결혼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결혼은, 어떤 문제의 해결을 의미할 수 있으나, 새로운 문제의 시작을 의미한다. 한 사람과 밀착된 생활을 하며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고, 이를 위해서는 누군가는 끊임없이 희생하며 양보해야 그 관계가 유지 발전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랑이 없으면 이 희생과 양보가 어렵고, 그래서 사랑 없이 어쩌다 결혼하면, 그 결혼은 고달프고, 영화 어쩌다 결혼은 이것을 말하고 싶었는지 모르나, 로맨스가 부족하면 로코는 심심할 수밖에 없어서, 김동욱과 고성희, 황보라, 이채은, 박호찬이 많이 노력했음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가 되고 말았다.”는 리뷰를 남겼다.

오늘 30일(화) 10시 5분부터 11시 55분까지 OCN에서 영화 <어쩌다 결혼>이 방송된다.

<영화 ‘어쩌다 결혼’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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