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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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7년 2월 22일 개봉된 멜 깁슨 감독의 <핵소 고지(Hacksaw Ridge)>는 출연진으로 앤드류 가필드, 샘 워싱턴, 휴고 위빙, 테레사 팔머, 빈스 본, 루크 브레이시 주연, 레이첼 그리피스, 리차드 록스버그, 나다니엘 부졸릭, 매트 네이블, 라이안 코어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9.20, 네티즌 평점 9.22, 누적관객수 177,821명을 기록한 139분 분량의 전쟁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핵소 고지>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제발 한 명만 더!”

2차 세계대전 치열했던 핵소 고지에서 무기 없이 75명의 생명을 구한 기적의 전쟁 실화. 비폭력주의자인 도스(앤드류 가필드)는 전쟁으로부터 조국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지 않아도 되는 의무병으로 육군에 자진 입대한다. 총을 들 수 없다는 이유로 필수 훈련 중 하나인 총기 훈련마저 거부한 도스는 동료 병사들과 군 전체의 비난과 조롱을 받게 된다. 결국 군사재판까지 받게 되지만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은 도스에게 군 상부는 오키나와 전투에 총기 없이 의무병으로 참전할 것을 허락하는데.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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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핵소 고지>는 제2차 세계대전의 가장 치열했던 전투에서, 무기 하나 없이 75명의 생명을 구한 데스몬드 도스의 기적 같은 전쟁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실존 인물인 데스몬드 도스(앤드류 가필드)는 총을 들지 않은 군인 최초로 미국에서 군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이자 미군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명예의 훈장'(Medal of Honor)을 받은 역사적인 인물이다. 특히 ‘명예의 훈장’은 전투 중에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눈에 띄는 용맹을 보여 준 군인이라 판단될 때 수여하는 훈장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비폭력주의자인 데스몬드 도스는 전쟁으로부터 조국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지 않아도 되는 의무병으로 자진 입대하지만, 총을 들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인해 군대 필수 훈련인 총기 훈련마저 거부하며 군과 동료들의 비난을 받는다. 외롭고 기나긴 사투 끝에 데스몬드 도스는 무기 없이 전쟁에 참전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장 치열했던 오키나와 전투에 맨몸으로 참전하게 된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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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소 고지 위에서의 격렬한 총격전 속에서 데스몬드 도스는 홀로 남아 부상당한 동료들의 목숨을 구하고, 후퇴 명령이 내려진 이후에도 자신의 목숨을 걸어가며 전장을 헤치고 다닌다. 이 전투에서 데스몬드 도스는 팔이 골절되고 다리에 수류탄 파편이 박히는 등의 심각한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약 100여명의 부상자 중 75명의 생명을 구해낸다.

이 작품을 위해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멜 깁슨 감독은 “어느 누가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곳에 무기 하나 없이 가려 한단 말인가. 실화였기 때문에 호소하는 바가 컸고, 영화를 통해 이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실화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데스몬드 도스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영화화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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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원시인이 다른 원시인의 뺨을 때렸을 때부터, 카인이 형제 아벨의 머리를 내려찍었을 때부터 전쟁이라는 행위를 시작했다. 인류 역사를 논할 때 전쟁이라는 개념을 빼면 이야기하기 어려울 정도다. 전쟁이 끊이지 않은 인류 역사는 곧 ‘어떡해야 사람을 효율적으로 제압할 것인가?’ 무기의 역사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최고의 무기는 무엇일까?

핵폭탄? 소총? 칼? 이런 것들은 정답이 아니다. 전쟁터에서 진짜 무기는 바로 ‘신념’이다. 국토를 짓밟은 적군을 섬멸해 국가를 지키겠다는, 반인륜적인 집단들을 징벌하겠다는, 인간 한 명이라도 살려, 신의 뜻을 실현하겠다는, 신념으로서 인간은 강해지고, 비로소 적들을 물리칠 힘을 얻게 된다. 그런 면에서 데스먼드 도스(앤드류 가필드 역)는 총을 가지지 않았지만, 막강한 무기를 가진 채로 전장에 있었고, 영웅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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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본군들도 신념을 바탕으로 무의미한 항전을 계속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본군들의 신념은 도스처럼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 아닌, 남, 즉 군부의 신념을 무의미하게 따라간 신념이다. 결국 이들의 전쟁은 영화 마지막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스스로 ‘구원’을 얻어 집으로 돌아가는 도스와 달리 할복자살로 마무리된다.

<핵소 고지>는 시작부터 결말까지 평범한 전쟁 영화가 아니다. 여타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가 등장하며, 보다 현실적인 전투장면들이 보여 지는 영화이다. 반전 메시지가 없는 점을 꼬집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영화는 반전이 주 목적이 아닌 진정한 휴머니즘을 전쟁터에서 포착하게 하는 데 중점이 있다는 점을 주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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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가필드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앤드류 가필드(Andrew Garfield)는 1983년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스피치드라마센트럴학교를 졸업했고, 2005년 Channel4 드라마 <Sugar Rush>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언더 더 실버 레이크>, <달링>, <사일런스>, <핵소고지>, <라스트 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2>, <아임 히어>, <네버 렙 미 고>, <소셜 네트워크>, <레드 라이딩: 1974·1980·1983>,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천일의 스캔들>, <보이 A>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7년 제37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영국남우주연상, 2017년 제22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액션영화부문 남우주연상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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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팔머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테레사 팔머(Teresa Mary Palmer)는 1986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났으며, 2005년 영화 <울프 크릭>으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라이드 라이크 어 걸>, <초이스>, <2시 22분>, <베를린 신드롬>, <핵소 고지>, <메시지 프롬 더 킹>, <라이트 아웃>, <트리플9>, <포인트 브레이크>, <투 레짓>, <나이트 오브 컵스>, <사랑과 전쟁>, <에버 애프터>, <킬 미 쓰리 타임즈>, <파츠 퍼 빌리언>, <컷뱅크>, <테레사 팔머의 감금>, <웜 바디스>, <아이 엠 넘버 포> 등이 있다.

오늘 12일(월) 9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OCN Movies에서 영화 <핵소 고지>가 방송된다.

<영화 ‘핵소 고지’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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