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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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9년 11월 7일 개봉된 엘리자베스 촘코 감독의 <왓 데이 해드(What They Had)>는 출연진으로 힐러리 스웽크, 마이클 섀넌, 타이사 파미가, 블리드 대너, 로버트 포스터 주연, 조쉬 루카스, 에이미 가르시아, 제이 몬테페어, 사라 서덜랜드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7.43, 네티즌 평점 8.63, 누적관객수 5,112명을 기록한 101분 분량의 미국 드라마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왓 데이 해드>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가족이란 뭘까요?”

저마다의 삶을 살다가 아픈 엄마로 하여금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였다. 날카로운 신경전과 서로 상처 되는 말이 오가지만, 바로 지금이 우리가 대화하기 가장 좋을 때.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할 완벽한 타이밍.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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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배우 출신 엘리자베스 촘코 감독의 데뷔작이다. 흔히 배우출신들이 그러하듯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가족 영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가족영화라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가족은 결국 같은 핏줄이면서도 천차만별인 태도를 갖고 있는 혈족들의 작은 사회이자 집단 아닌가. 감독은 확실히 그 부분을 신경 써서 담았다. 그래서 스토리는 사실 간단한 편이다. 치매가 심화되는 어머니를 놓고 가족들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구조다.

허나 이것이 주인공을 중심으로 다층적으로 얽힌 가족의 사정과 관계로 이뤄지는 편이다. 현대의 가족처럼 모래알 같으면서도 아날로그적 가족 모습이 남아있는 치밀한 관계들로 짜여 있다. 상황과 환경을 바꿔가며 주인공과 어떤 인물이 한 공간에 놓이느냐에 따라 계속해서 변하고 성장하는 과정으로 만들어진다. 다시 말해서 여느 가정에서 보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적용시키면서 인물로서 쌓아 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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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대사들의 매력으로도 발휘된다. 각 캐릭터의 특징이 뚜렷하게 엿보이면서도 미묘한 차이와 변화를 표현해낸다. 가령 밖으로 나갔다가 비밀번호 때문에 곤란을 겪는 장면에서의 대사 주고받기는 정밀화된 연극을 연상케 하면서 치밀한 동선과 함께 대사로 리듬의 강약과 감정의 고조를 화려하게 표현했다. 배우들의 열연도 한 몫 했지만 배우들 그 자체로도 신나서 몰입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하지만 거꾸로 정말 중요한 장면들에서는 오히려 말을 줄였다. 맨하튼으로 대변되는 많은 은유들을 함축시킨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하고, 목걸이나 사진, 행동으로도 많은 것들을 말 대신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더 연극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각 인물들에 대해서 꽤나 공평해서 누구하나 측은하게 다뤄지거나 소홀히 다뤄지지 않는다. 서로 유사와 대조로 다층적으로 쌓아진 가족 관계이기에 더 발휘되는 매력이지만 덕분에 서로가 조금씩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서로를 이끌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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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왓 데이 해드>는 시작부터 결말까지 흔한 가족의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캐릭터들의 매력과 인물의 입체감이 살아 있는 가족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제기하는 문제가 평범하면서도 더 공감되게 와 닿는다. 그리고 더 미세하게 생각하게 만든다. 가족이 무엇이고, 가족도 영원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시기를 한복판으로 겪게 한다.

또한 다들 다른 시각과 태도를 보이는 듯하지만 결국은 같은 것의 다른 식의 표현이었을 뿐이라는 것도 끄집어내게 한다. 그래서 불행한 것은 거꾸로 행복한 것의 적절한 타이밍에 대한 반증일지도 모르겠다. 역시 가족은 흔들려야 더 뭉치고 진가를 드러내니까.

오늘 9일(일)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OCN Movies에서 영화 <왓 데이 해드>가 방송된다.

<영화 ‘왓 데이 해드’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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