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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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4일(금)과 15일(토) 22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제11회와 제12회가 방송된다. 지난 10회 방송에서 시청률 15.4%(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6회 방송으로 16.0%(닐슨코리아)이다. 1회 시청률은 10.7%(닐슨코리아)이다.

총 16부작인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출연진으로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 유승목, 이유준, 이호철 등이다. 제작사는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이다. 제작진으로 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전개와 등장인물들 사이에 케미가 ‘모범택시’를 즐기는 백미가 되고 있다, 드라마 정보, 공식영상,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시청률, 편성정보, 관련앨범(OST) 뿐만 아니라 이나은 하차, 웹툰, 실화, 박양진, 심소영, 임여사, 양진호, 인물관계도, 넷플릭스, 이영애(목소리 특별출연), 마리아, 몇부작, 재방송, 다시보기 등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카타르시스를 자극하는 짜릿한 전개로 2막의 문을 활짝 열었다.

▷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등장인물들 사이의 가족 같은 케미 연출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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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이제훈(김도기 역), 김의성(장성철 역), 표예진(안고은 역), 장혁진(최경구 역), 배유람(박진언 역)은 가족 같은 케미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각자의 장기를 살려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겨냥해 복수를 설계하고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으로 복수를 성공시키며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 펼쳐지는 찰진 팀플레이는 범죄 오락 액션물로서 ‘모범택시’의 재미를 극대화시켜주고 있다. 또한 막내 표예진이 서열 1위를 차지, 나머지 멤버들을 쥐락펴락하는 탈권위적인 분위기가 훈훈한 웃음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피해자 유가족으로서 공유하는 깊은 교감은 시청자들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든다.

▷ 이제훈과 이솜의 대립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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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제훈과 이솜(강하나 역)은 ‘모범택시’의 공식 ‘으르렁’ 듀오. 이제훈이 사적 복수를 통한 정의를 추구하는 반면 이솜은 공적 심판만이 사회적으로 용인된 정의라고 믿는 등 서로 만나기만 하면 날카로운 발톱을 세우며 숨막히는 텐션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를 일차원적인 대립 구도로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 흥미를 높이는 대목인데 두 사람 모두 궁극적으로 ‘정의’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제훈과 이솜의 존재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받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와 차지연의 관계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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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세계의 대모 차지연(백성미 역)과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이제훈, 김의성의 관계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극중 차지연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응징한 범죄자들을 자신의 사설 감옥에 수감시켜 이윤을 취하고 있다. 특유의 감언이설로 김의성의 신뢰를 종용하는 차지연, 그를 오롯이 믿을 수 없으나 마땅한 대안이 없어 관계를 끊어낼 수 없는 김의성 그리고 차지연의 존재를 마뜩잖게 여기는 이제훈의 동행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위기감을 만들어낸다.

현재 차지연이 김의성 몰래 범죄자를 장기 매매에 이용해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추구하는 정의관이 뿌리째 흔들리게 된 상황. ‘양날의 검’이 된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와 차지연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관계성이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은 ‘연기파 배우 군단’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의 탄탄한 연기력 덕분이다. 이제훈은 물오른 연기로 매 씬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이솜은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빛내고 있으며, 김의성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극의 무게감을 지탱하고 있다.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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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은 캐릭터의 매력을 맛깔스럽게 살려내며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고 차지연은 10년만의 드라마 출연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이처럼 연기파 배우 군단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연료 삼아 인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모범택시’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박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형 다크히어로물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모범택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22시 SBS에서 방송된다.

▣ 드라마 <모범택시> 기획의도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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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ht is right only when entire”(정의는 완전무결할 때에만 옳다/ Victor Hugo 빅토르 위고)

정의(正義)의 정의(定義)는 무엇인가? 바야흐로 ‘진짜’ 정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비정상의 정상화’ 진짜 정상은 ‘비정상화’ 되고, 비정상이 ‘정상'으로 둔갑하는 이 때, 정의(正義)의 정의(定義)가 궁금해진다.

‘정의: 사회나 공동체를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옳고 바른 길’. 그러니까 정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말은 곧 지금 우리 사회가 바른 길로 아주 잘 가고 있다는 뜻인 것 같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정말 바른 길로 잘 가고 있다면 하루가 멀다 하고 넘쳐나는 저 이상한 뉴스들은 다 뭘까? 쫓겨나야 마땅한 성추행 교수들이 몇 달 뒤 복직해 다시 피해 학생을 가르치고, 타인에게 평생 남을 상처를 남기고도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죄를 탕감 받고, 수백억을 횡령하고도 약간의 벌금과 집행유예로 평생을 부유하게 사는. 법의 심판을 받아 마땅함에도 오히려 법의 보호와 사각지대 안에서 풀려나는. 피해자는 아직 용서하지 않은 가해자를 법의 이름으로 용서하고 있는, 저 이상한 뉴스들은 다 뭘까?

정말 정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덧붙여야겠다. 정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지만 아직 그 속에 짙은 그늘이 있다고! 대한민국의 정의에는 아직 어두운 그늘이 있다. 그 그늘을 사이에 두고 정의와 부정의는 여전히 서로 맹렬히 충돌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정의와 부정의가 충돌하는 그 그늘 사이에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있다. 정의의 그늘 속에 모범택시 기사 도기가 있다.

▣ 드라마 <모범택시> 회차정보

제1회: “복수하고 싶지 않나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정체를 알 수 없는 모범택시가 나타났다. 억울한 범죄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모범택시 운전사(이제훈)과 그 뒤를 쫓는 여검사(이솜)의 범죄 액션 어드벤처 <모범택시>

제2회: “차나 빼세요” 젓갈 공장 잠입에 성공한 도기(이제훈). 악덕 고용주 박주찬(태양호) 무리를 향한 복수의 서막이 오른다. 검사 강하나(이솜)는 불에 탄 모범택시를 발견하고 조도철(조현우)의 실종에 의문을 품는데.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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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걔네들도 똑같이 한 번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학교폭력 피해자 정민(박준목)의 의뢰를 받고 기간제 교사로 변신한 도기(이제훈). 비장했던 등장과는 달리 학생들에게 돈이나 뜯기고 무시만 당하는데.

제4회: 악랄함이 하늘을 찌르는 승태(최현욱) 무리를 향한 도기의 사랑의 회초리질이 시작되고

제5회: 유데이터 핵심 노른자 부서 ‘전략기획실’에 들어가기 위한 도기의 사투가 시작된다.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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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불법 동영상 공유의 근거지 ‘유데이터’에 들어온 도기(이제훈). 핵심 노른자 부서 ‘전략기획실’에 들어가기 위한 사투가 펼쳐진다. 반면 갑질 사장 박양진(백현진)은 도기의 과도한 충성심을 의심하고 부하들을 시켜 납치를 계획하는데.

제7회: 고은(표예진) 언니 동영상 유포자를 찾은 도기(이제훈)의 복수가 시작된다. 강하나(이솜)도 박양진(백현진)을 잡고자 유데이터에 영장을 들고 찾아오는데. 여유롭게 이 상황을 관망하는 박양진. 그가 숨기는 비밀은?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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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박양진(백현진) 별장에 도착한 도기. 돌아온 고은의 도움을 받아 광산의 위치를 추적한다. 강하나도 전진원(곽민규)를 구하고자 별장으로 향하는데. 마침내 유데이터 왕국의 뿌리가 흔들린다.

제9회: 유데이터 별장 감식작업에서 도기의 사원증을 발견한 하나은 누군가 범인을 가로채고 증거인멸을 위해 광산을 폭파시켰다고 확신한다. 반면, 보이스피싱으로 500만원을 잃은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이 알바생으로 변신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투입되는데...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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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하얼빈 출신 왕 선생으로 변신한 도기(이제훈). 미남계 전략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우두머리 림 여사(심소영)을 꼬셔 피해자들의 돈을 되찾으려 하는데 강하나(이솜)이 찾아온다. 설상가상으로 보이스피싱 사무실에 알바생으로 들어간 박주임(배유람)의 정체가 탄로 나는데.

▣ 드라마 <모범택시> 인물관계도

▣ 드라마 <모범택시> 등장인물

김도기(이제훈)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김도기(이제훈)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前 육사, 특수부대(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 장교. 現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

타고난 직관력과 냉철한 판단력, 그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 다수의 상대와 맞붙어도 결코 밀리지 않는 피지컬. 궁지에 몰렸을 때 당황하긴 커녕 유머를 날리는 유연함. 눈앞의 적을 뼛속까지 허물어뜨릴 수 있는 적재적소의 한점을 찾아내는 통찰력까지. 택시 회사 동료들이 말하는 도기의 설계는 바로 이러한 기저에서 나온다.

김도기의 설계에 맞춰 택시회사의 멤버들이 움직인다. 그리고 도기 자신도 설계에 최적화된 인물로 본인을 바꿔버린다. 상대를 완벽하게 무너뜨리기 위해 도기는 주저 없이 모든 장르를 넘나든다. 도기의 설계에 따라 모든 판이 바뀐다. 그는 차갑게 따뜻하고 매혹적이면서 치명적이다.

의뢰가 없을 때의 도기는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믿기 힘들 정도로 다른 모습이 된다. 가정적이다. 전업 주부 뺨칠 정도로 집안일을 잘한다. 요리면 요리, 청소면 청소 다 잘한다. 심하게 가정적인 남자. 같이 사는 가족 하나 없으면서 몹시도 가정적인 남자. 쉬지 않고 일을 한다. 그래서 집 안이 늘 깔끔하다. 결벽증이 아니다. 도기는 단지 쉬지 않고 일할 거리가 필요할 뿐이다. 몸이 편안해지는 순간, 도기 안에 또 다른 독한 놈이 자신을 옥죄어 오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고 있을 때면 그 날의 악몽이 지독스럽게 살아 올라와 도기의 숨통을 조인다. 그래서 도기는 늘 비상용 니트로를 지니고 다닌다.

복수심에 불타올라 거침없이 가해자를 응징하는 겉모습과 달리 속은 한없이 여리고 치유할 수 없는 상처로 문드러진 남자 김도기. 먼 미래 언젠가는 다른 사람들처럼 살 수 있을까? 연애도 하고, 영화관에 가서 팝콘도 먹으며. 그렇게 다른 사람처럼, 그렇게 행복을 쫓아가며 지낼 수 있을까. 도기는 과연 자기 안에 그 깊은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을까.

강하나(이솜)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강하나(이솜)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서울북부검찰청 검사. 검딱지, 검도저, 불검, 똘검 등등. 일컫는 수식어가 많은 열혈 검사. 그 모든 별명을 통칭해서 우리는 그녀를 열혈 똘검이라 부른다.

대한민국에서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알고 싶다면 강하나의 궤적을 보면 된다. 사법고시 패스 후 3차 면접에서 ‘법보단 주먹이 가깝다’ 라는 말을 해서 딱 한 번 떨어진 것이 흠이라면 유일한 흠. 강하나는 늘 언제나 시원시원하고 당당하다. 그리고 저돌적이다.

중학교 때 남학생 하나가 자신을 성희롱하자, 봉인되어 있던 폭력DNA가 발현되면서 그 남학생과 말리던 친구들까지 작살낸 적이 있다. 그 일을 계기로 자신 안에 폭력배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를 조율하기 시작. 본능(폭력배)을 최대한 발현하면서 남들에게 칭찬 받을 수 있는 직업은 검사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고 정말 검사가 되었다.

열정이 넘치고 끈기 있는 면 덕분에 차장검사에게 발탁되어 현재 장 대표가 이끄는 파랑새 재단의 실무도 맡고 있다. 위계, 알력, 줄서기 같은 것들에 관심 없고,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위해서만 집요하리만치 물고 늘어지는 끈질긴 돌파력이 특장점이다. 덕분에 차장검사로 하여금 분노조절장애를 일으키게 만든 장본인이기도하다.

눈에 띄는 외제차를 끌고 출근해서 상사들의 눈총을 사지만 본인 자신은 늘 떳떳하다. 무지개 택시의 비밀을 알게 된 후, 공권력을 넘어선 그들을 끈질기게 추적한다. 그러나 법과 검찰, 경찰이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을 통쾌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공권력과 사적 복수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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