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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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8년 12월 5일 개봉된 크리스찬 리버스 감독의 ‘모털 엔진(Mortal Engines)’은 출연진으로 헤라 힐마, 로버트 시한, 휴고 위빙, 지혜, 스티븐 랭 주연, 프랭키 애덤스, 콜린 살몬, 조엘 토벡, 레일라 조지, 카렌 피스토리우스, 패트릭 말라하이드, 스티븐 우레, 마크 밋친슨, 앤드류 리스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7.19, 네티즌 평점 6.10, 누적관객수 268,921명을 기록한 128분 분량의 SF액션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모털 엔진>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움직이는 모든 것을 집어삼키려는 거대도시 ‘런던’. 탐욕스러운 거대도시 런던으로부터 세상을 지키려는 ‘저항 세력’, 숨겨진 공중도시 ‘에어 헤이븐’. 60분 전쟁으로 지구가 멸망한 황폐해진 미래, 인류의 생존이 걸린 움직이는 도시들의 전쟁 끝내고 싶다면 모든 것을 삼켜야 한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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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털 엔진’은 60분 전쟁으로 지구가 멸망한 황폐해진 미래, 인류의 생존이 걸린 움직이는 도시들의 전쟁을 줄거리로 담은 판타지 블록버스터이다.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의 판타지 거장 피터 잭슨과 그의 사단이 의기투합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2005년 즈음 피터 잭슨은 ‘반지의 제왕’ 이후 수많은 판타지 프로젝트의 제안을 받았지만 또 다시 판타지 영화를 만들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모털 엔진’의 원작을 읽게 되면서 방대한 스케일과 독창적인 상상력, 견인 도시라는 독특한 세계관에 매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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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잭슨은 “필립 리브가 그리는 ‘도시진화론’에 따라 유럽 대륙을 상징하는 대사냥터를 돌아다니며 작은 도시들을 추격하고 사냥하는 도시들이 움직인다는 설정만 빼면, ‘모털 엔진’ 속 미래 사회는 지금의 사회와 닮았다”고 전한다. 서로를 삼키는 견인 도시라는 컨셉트도 마음에 들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적인 구성과 사회적인 메시지, 사랑, 복수, 자유에 대한 열망 등 다양한 감정적 요소를 담고 있는 원작의 매력을 높이 사 제작을 결심하게 된다.

2008년, 피터 잭슨의 ‘윙넛 영화사’는 [모털 엔진] 영화 제작권을 구입하고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 돌입했다. 하지만 당시 피터 잭슨은 ‘호빗’ 3부작 시리즈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개봉한 후에야 ‘모털 엔진’의 각본을 집필하게 되었다. 그리고 25년간 함께 일해 온 크리스찬 리버스에게 연출을 제안했다. 피터 잭슨은 늘 크리스찬이 연출하는 작품을 프로듀서로서 돕길 원했던 바, 이 영화가 완벽한 타이밍이 되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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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털 엔진’의 사전 시각화 작업을 디자인했던 크리스찬 리버스 감독은 거대한 도시들이 움직인다는 설정을 설득력 있는 비주얼로 시각화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리버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피터 잭슨 사단으로 불리는 제작진들이 합류해 최상의 협업을 이뤄 ‘반지의 제왕’만큼 거대한 판타지 세계를 제대로 구현해낼 수 있었다.

“전 세계 베스트셀러 ‘견인 도시 연대기’ 원작. 치밀한 구성으로 완성된 흥미진진한 스토리”

영화 ‘모털 엔진’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필립 리브가 2001년 출간한 소설 [모털 엔진]을 원작으로 한다. [모털 엔진], [사냥꾼의 현상금], [악마의 무기], [황혼의 들판]까지 총 4권의 소설로 이루어진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는 세계 유수의 상을 수상하며 그 탁월함을 인정받았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지 선정 도서상과 가디언지 선정 어린이 소설상, 스마티즈 골드 어워드, 올해의 블루 피터 북 특별상을 수상했고, 작가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윗브레드 어워드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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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리브의 이야기는 ‘60분 전쟁’이라는 재앙으로 인해 파괴된 후의 문명을 다루고 있다. 인류는 적응했고 새로운 생존의 방식을 개발해냈다. 움직이는 거대 도시들이 지구 위를 돌아다니며 몸집이 작은 견인 마을들을 사냥한다. 거대 견인 도시 런던의 낮은 계급에서 태어난 톰은 헤스터를 만난 이후로 자신의 생존을 위해 스스로 싸우게 된다. 하나부터 열까지 무척 다른 이 두 사람은 놀랍게도 인류의 미래를 바꿀 운명의 열쇠가 된다.

필립 리브는 이 작품의 영화 제작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었다. “[모털 엔진]은 시리즈가 어느 정도 완성되고 난 후에 거대한 액션 영화로 각색되기를 기다려온 작품으로 세 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웅장한 규모의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 것처럼 피터 잭슨이 제작을 참여해 마침내 영화로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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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 전쟁’, 그 이후 미래 세계 만들기”

피터 잭슨과 그의 팀은 이미 J.R.R. 톨킨의 소설 시리즈에 기반하여 만든 ‘가운데 땅(Middle Earth)’을 창조했던 바, ‘모털 엔진’ 속 ‘새로운 세계 건설하기’는 무엇보다도 자신 있는 분야였다.

‘모털 엔진’ 원작 소설의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시대적 배경을 명료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제작진은 뚜렷한 타임라인을 정했다. 영화 초반에 언급되는 60분 전쟁은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이후인 2118년에 일어나며, 그 이후 영화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그로부터 다시 1,600년이 지난 서기 약 3718년의 일이다. 전쟁 이후로 굉장히 많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영화의 맥락은 종말 이후(post-apocalyptic) 세계보다는 지구가 스스로 새 단장을 하는 부흥 이전(pre-revival)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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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세기들인 인간이 거의 멸종할 뻔 했던 재난의 시간 600년이 지난 후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떠돌이 유목민이 되었다. 시민을 태운 도시들이 직접 움직이면서 필요한 자원이 있는 곳을 찾아다닌다는 견인주의 사상은 파괴된 지구의 사용 가능한 자원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생기게 되었다. 광물 자원과 석유, 식량, 그리고 인간 노동력을 잠식할 수 있도록 런던을 고쳐 견인 도시로 만들었다. 견인주의 운동은 더욱 발전해 갔지만 반 견인 도시주의 연맹이라는 반대 세력도 양산했다.

반 견인 도시주의 연맹은 땅에 정착하여 스스로 자원을 개발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세력이다. 이들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을 찾아 산으로 올라갔고, 견인 도시들이 생겨나자 산맥 쪽으로 더 멀리 쫓겨나게 된다. 그들이 정착한 곳들 중에 규모가 가장 크고 성공적으로 안착한 곳이 바로 동쪽에 위치한 ‘샨 구오’라는 곳이다. 이 곳은 아시아의 초원 같은 곳으로 견인 도시들이 접근할 수 없는 산맥으로 둘러싸여 보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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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이 영화는 2001년 발표한 필립 리브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입니다. <모털 엔진>은 필립 리브가 집필한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 중 첫 번째 작품입니다. 시리즈는 2편 <사냥꾼의 현상금>, 3편 <악마의 무기>, 4편 <황혼의 들판>으로 이어집니다.

<모털 엔진>은 아쉽게도 피터 잭슨이 제작, 각본만 참여하고 연출은 하지 않았습니다. 연출은 피터 잭슨이 연출했던 <킹콩>의 시각효과를 담당하며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바 있는 '크리스찬 리버스'가 맡았습니다. <모털 엔진>은 그의 첫 번째 장편 연출 작품입니다. 이 때문에 영화의 완성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는데 영화가 공개되어서도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모털 엔진>이 못만 든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러 평론가들의 평처럼 전개가 매끄럽지 않은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털 엔진>의 세계관은 매력적입니다. 무엇보다 시작부터 결말까지 시각 효과 부분에서는 정말 나무랄 때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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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힐마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헤라 힐마(Hera Hilmar)는 1988년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났고, 런던극예술학교를 학사학위를 받은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더 아스람>, <모털 엔진>, <오스>, <오토만 루테넌트>, <라이프 인 어 피쉬볼>, <겟 산타> 등이 있다. 방송으로 <다빈치 디몬스1·2·3>, <리빙> 등이 있다.

오늘 17일(월) 12시 55분부터 15시 40분까지 OCN에서 영화 ‘모털 엔진’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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