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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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7년 11월 2일 개봉된 정지우 감독의 <침묵(Heart Blackened)>은 출연진으로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주연, 이수경, 박해준, 조한철, 이예은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8.24, 네티즌 평점 7.89, 누적관객수 494,097명을 기록한 125분 분량의 영화다. 이 영화는 54회 백상예술대상(영화 여자조연상)을 수상했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침묵>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재력과 사랑,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 모든 것이 완벽히 행복하다 믿었던 그 날 약혼녀이자 유명 가수인 ‘유나’(이하늬)가 살해당하고, 용의자로 딸 ‘임미라’(이수경)가 지목된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 임태산은 그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그리고 최고의 변호인단을 마다한 채, 미라의 무죄를 믿고 보듬어줄 젊은 변호사 ‘최희정’(박신혜)을 선임한다.

미라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을 둘러싼 치열한 법정 공방. 하지만 사라진 그날의 CCTV 영상을 갖고 있는 유나의 팬 ‘김동명’(류준열)의 존재가 드러나며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살해된 약혼녀, 용의자가 된 딸, 가장 완벽한 날, 모든 것을 잃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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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큰 기업을 이끄는 회장이자 재력가, 아름다운 연인에겐 섬세하고 다감한 남자, 하나뿐인 딸에겐 무뚝뚝하면서도 권위 있는 아버지인 임태산. “돈이 곧 진심”이라고 믿고, 때론 오만해 보일 만큼 자기 확신으로 가득 찬 임태산이 약혼녀가 살해당하는 충격적 사건을 경험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딸이 지목되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며 시작되는 영화 <침묵>은 세상을 다 가졌지만 정작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어버릴 위기에 놓인 한 남자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풀어낸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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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진은 <침묵>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날,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된 임태산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은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구조 속 사랑과 부성애, 슬픔과 회한, 분노와 참회를 오가는 섬세한 감정선이 얽힌 강렬한 드라마로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고 밝혔다. 그리고 죽은 약혼녀와 그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딸, 각자의 확신에 찬 변호사와 검사, 사건의 키를 쥔 목격자까지, 임태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은 극적 긴장감으로 결말에 다가선다.

임태산 역을 맡은 최민식은 “영화 <침묵>은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의 뒤늦은 참회, 인생에서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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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영화 속 태산이 만나고 상대하는 주요 인물들이 모두 태산의 자식세대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생각해 보자, 대기업 총수인 태산이 자신의 딸을 구할 최고의 변호사단 대신 젊은 신출내기 변호사 희정을 고용하는 건 장르 영화적으로 말이 안 된다. 그들은 태산에게 반항하고 딸 미라에게 모욕적인 경멸을 서슴치 않으며, 결정적인 순간 그를 배신한다.

대기업 총수인 태산이 직접 그들을 만나러 돌아다니며 한껏 예를 다한 존대를 하는 것은 그의 지위에 비춰 볼 때 우습기까지 한 매우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일이다. 태산은 마치 수난극의 주인공처럼 이 모든 수모를 묵묵히 감내한다. 바로 그것이 태산의 진심이고, 이 영화 <침묵>의 진심어린 바람이다.

결국 <침묵>은 지금의 아버지 세대(50대, 386세대)들이 망가트린 세상의 질서 속에서 함께 망가진 자식 세대에게 보내는 참회와 사과이면서 올바른 세상의 질서를 되살리고자 하는 간절한 메시지다. 여기에 영화 <침묵>의 감동이 있다.

<최민식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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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최민식은 1962년에 태어났으며,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고, 1989년 드라마 ‘야망의 세월’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5년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2015년 제6회 올해의 영화상 남우주연상, 2014년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 2014년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침묵>, <특별시민>, <루시>, <명량>,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악마를 보았다>, <친절한 금자씨>, <주먹이 운다>, <꽃피는 봄이 오면>, <올드보이>, <취화선>, <파이란>, <쉬리>, <넘버 3> 외 다수가 있다.

<이하늬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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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이하늬는 서울대학교 국악과 학·석사를 졸업했고, 2006년 제5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유령>, <외계+인>, <블랙머니>, <극한직업>, <부라더>, <침묵>, <조작된 도시>, <달빛궁궐>, <로봇, 소리>, <타짜: 신의 손>,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나는 왕이로소이다>, <연가시> 등이 있다. 방송으로 <열혈사제>,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겟잇뷰티2017>, <연적: 백성을 훔친 도적>, <빛나거나 미치거나>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9년 S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열혈사제), 2019년 제40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외 다수가 있다.

<류준열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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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류준열은 1986년 태어났으며, 수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봉오동 전투>, <돈>, <뺑반>, <독전>, <리틀 포레스트>, <침묵>, <택시운전사>, <더 킹>, <계춘할망>, <양치기들>, <글로리데이>, <섬. 사라진 사람들>, <로봇, 소리>, 소셜포비아> 등이 있다. 방송으로 <트래블러>, <운빨로맨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응답하라 1988>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배우부문 베스트 파퓰러, 2018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배우부문 올해의 아티스트 외 다수가 있다.

오늘 5일(토) 14시부터 16시 40분까지 OCN Movies에서 영화 <침묵>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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