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준서 칼럼니스트] 요가는 명상과 호흡 그리고 아사나라는 동작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 수련 방법을 말한다. ‘요가’라는 말은 ‘yuj'(결합하다)에서 시작해서 ’yoga'가 되었으며 요가의 모든 과정에서 자주 나타나는 ‘마음의 성질’이라고 할 수 있다.

파탄잘리(Patanjali)가 지은 요가 수트라(yoga sutra)의 제1장 2절에서는 ‘요가란 마음의 작용을 없애는 것이다’라고 쓰고 있다. 그러므로 마음을 조절하고 움직임을 억제하여 인간 본래의 고요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상태를 요가라고 한다. 요가는 종교가 아니고 마음·몸·정신의 융화와 경험의 방법론이다. 요가는 정신적인 도구상자이고 육체적인 건강과 안녕이다.

요가종류에는 하타요가라는 체위법과 호흡법에 관한 육체 요가가 있다. 몸가짐을 다스리고 숨쉬기를 훈련하며 식이요법과 단식법, 정화법으로 인간의 본성적 생명력을 회복하는 요가이다. 고전 요가는 깨달음을 향한 요가였다면 중세요가는 카르마가 남지 않은 바른 선행의 요가였다. 바른 앎과 선행을 하기 위한 자기 자신의 존재의 생명성 회복을 위해 근대에 발전해왔다. 라자요가를 위한 필수적인 준비조건의 요가이다.

라자요가는 명상요가로서 마음의 평온을 찾고 지혜를 얻으면 해탈의 경지를 추구할 수 있다고 한다. ‘라자’ 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요가의 궁극적인 종점이다. 현대에 와서는 건강법과 미용법으로 활용되면서 20세기에 와서는 하타 요가를 통해서 전 세계의 요가가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많은 스포츠와 무술, 체조, 무용 등은 나라마다 다양하게 응용되고 변화된 하타요가의 모습들이다.

하타요가의 왕이라고 불리는 동작으로 물구나무서기가 있다. 물구나무서기는 아주 좋은 전신운동으로 꼽히고 있다. 직립보행을 하기에 오래도록 서서 생활하게 되는데 우리 몸 전체 하중을 받게 되어서 알게 모르게 많은 피로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거꾸로 물구나무서기를 하면서 압박을 해소하고 눌려있던 기관, 장기, 뼈와 뼈 사이의 긴장감을 완화시켜주는 역활을 한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진다. 머리에 산소가 원만히 공급되면서 두뇌가 활성화되어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 두통완화에 좋고 정신을 번쩍 들게 해서 잠을 깨게 하는데도 탁월하다. 평소의 바로 선 자세를 거꾸로 한 자세임으로 직립 생활에서 오는 소화불량이나 위하수증 등에도 상당히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용적인 효과인 안면의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호르몬의 밸런스가 잡혀 얼굴이 아름답게 된다.

하지만 물구나무서기는 동작은 아사나의 왕이라고 불릴만큼 초보자가 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강한 근력이 요구되므로 숙련되신 분들의 팔의 근력과 근지구력이 필요하다. 처음 시도하는 분들은 얼마 버티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목에 무리가 되어서 목 디스크가 생길 수 있어서 주의를 요하는 자세이다. 하지만 초보자들도 물구나무서기를 쉽게 접근하는 방법이 있다. 공중에 떠있다는 불안감만 가지지 않는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요즘 핫한 플라잉요가다.

플라잉 요가는 중력에 반하는 반중력을 이용한다고 해서 반중력요가, 공중에 매달려 진행된다고 해서 에어리얼 요가라고 칭한다. 해먹이나 고무끈, 신축성 있는 구조물을 가지고 하늘에 매달려 중력을 이용한 요가를 말한다. 발레나 체조와도 우사한 동작을 취하기도 한다. 플라잉요가, 즉 에어리얼 요가는 2000년대 초 에어리얼 댄스와 요가를 접목한 에어리얼 클래스로 시작하여 공식적으로는 2007년 미국의 기계체조 선수이자 브로드웨이 댄서 출신인 크리스토퍼 해리슨에 의해 론칭되었다.

플라잉의 장점은 인버전이라는 동작으로 플라잉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핵심적인 자세이다. 인버전의 동작의 특징은 중력에 의해 눌러있던 장기들이 원래의 자리를 찾아가도록 돕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물구나무서기 동작처럼 해먹에 거꾸로 매달리는 자세로 해먹이 몸을 잡아주는 이점이 있어 초보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소화 기능 강화와 변비해소는 물론이며, 해먹에 매달리면 중력에 의해 관절 여러 부의가 이완됨으로서 허리 통증, 어깨 통증 등등 좋은 효과를 준다. 물론 틀어진 척추뿐만 아니라 골반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새로운 개념의 플라잉요가는 기존 요가와 비교해서 해먹이 체중의 일부를 차지하기 때문에 중력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신체의 중량을 전신에 분배할 수 있으므로 신체 정력에 아주 유리하다. 그 외 또 하나의 신개념을 알리는 번지요가이다.

번지요가란 번지점프 줄을 몸에 착용하고 요가 동작과 유산소 운동을 진행하는 수업이다. 요가에서 조금은 부족했던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천정에 달아놓은 번지 로프에 매달려 도약과 착지를 하면서 다양한 요가 플로우를 연결할 수 있는 번지요가라고도 하고 번지플라잉요가라고도 한다. 액티비티에서 전해지는 즐거움과 재미로 하체와 코어가 강화되는건 물론이고 부가적으로 심폐 운동효과와 지방 연소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도 탁월하다. 그 외에도 민첩함과 활동성이 개선되고 자신감 회복과 집중력 강화에도 탁월하다는 사실이다. 중력이란, 지구의 만유인력과 자전에 의해 원심력을 합한 힘이다. 지표 근처의 물체를 연직 아래 방향으로 당기는 힘을 말한다.

지금 이 순간! 1분 1초가 흘러가면서 우리는 몸의 근육들과 피부들은 중력에 의해 바닥으로 향해가고 있다. 바로 피부 처짐이나 주름 생성 등의 원인도 포함 되어 피부노화방지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20대부터 5,60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다.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중력을 거스르기 위해서 지금 요가의 왕인 자세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물구나무서기 자세가 힘들다면 플라잉요가나 번지요가로 중력을 거슬려서 몸의 노화를 멈추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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