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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박윤희 칼럼니스트] 코칭은 코치가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피코치가 스스로 답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코칭을 조직의 리더에게 적용한 코칭리더십은 조직의 관리자가 코치의 역할을 하는 리더가 되어 부하직원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직은 성과를 내야 하는 곳이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과거와 달리 지시와 명령만으로 성과를 내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조직의 리더가 부하직원의 성장과 발전을 통해 조직의 성과를 견인하는 것 그것이 바로 코칭리더십이다.

특히 조직의 리더들 중에는 자신의 오랜 업무 경험에서 터득한 것을 마치 정답인 것처럼 부하직원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 리더는 그 업무 분야에서 전문가이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상황의 모든 문제에 탁월한 답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기업의 환경이라는 것이 매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그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그 업무에 대해 1차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부하직원이 그 문제 상황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그 문제의 답은 그 부하직원에게 있을 수 있으므로 리더가 답을 주기보다는 부하직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코칭리더십의 기본원리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코칭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조직의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첫째, 경청하는 자세이다. GE가 설정한 21세기 리더의 요건 중 하나가 ‘Listener’이다.

21세기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경청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직의 리더가 부하직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잘 듣고 수용할 수 있을 때 자연스럽게 조직의 성과와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답을 주기보다는 답을 묻는 자세이다.

오래된 조직일수록 그리고 오래된 관리자일수록 답을 주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그 답은 과거의 답은 될 수 있을지 모르나 미래의 답이 되기는 어렵다. 따라서 조식의 리더가 답을 주기보다는 부하직원이 미래의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질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셋째, 칭찬과 인정에 인색하지 않은 자세이다.

우리가 잘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다른 사람에 대한 칭찬과 인정이다. 하지만 우리 몸에 칭찬받고 싶은 DNA가 있다고 얘기할 정도로 사람들은 칭찬과 인정받는 것을 좋아한다. 이것은 단지 좋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하는 동기부여 역할을 한다. 단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잘 한일에 대해 칭찬과 인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부하직원의 동기부여로 연결될 수 있다.

넷째, 발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언급하는 자세이다.

우리는 남에게 싫은 소리하는 것을 꺼려한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꼭 해줘야 할 말을 못하고 그냥 참고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다. 하지만 조직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 조직원의 언행 중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단 이때 표현하는 방법이 중요한데, 감정을 담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발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 그래야 부하직원이 반감 없이 리더의 의견을 수용하고 자신의 언행을 개선하려고 할 것이다.

위에서 코칭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의 자세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다. 아마도 많은 리더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실제 코칭리더십을 잘 발휘하고 있는 리더들은 많지 않다. 중요한 것은 실천의 문제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행하는 사람이다. 잘 알고 있다면 또 지금 알게 되었다면 이제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조직의 성과를 견인하는 코칭리더십의 영향력이다.

※ 출처 : 한국HRD교육센터 전문가 칼럼

 

박윤희 코치는 숙명여자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 석사학위와 숭실대학교 평생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숭실대학교 베어드학부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진로 및 취업교과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커리어개발연구소 마스터 코치, (주)한국경제신문 한경아카데미 커리어코칭 전문위원, (사)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주)휴넷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진로 탐색 및 직업 선택>, <커리어코칭의 이론과 실제>, <커리어코칭 입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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