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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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9년 12월 5일 개봉된 빌 콘돈 감독의 <굿 라이어(The Good Liar)>는 출연진으로 헬렌 미렌, 이안 맥켈런 주연, 러셀 토비, 짐 카터, 마크 루이스 존스, 셀린 버켄스, 요하네스 하우쿠르 요하네손, 알렉산다르 요바노비치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8.73, 네티즌 평점 7.90, 누적관객수 26,382명을 기록한 109분 분량의 미국 스릴러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굿 라이어(The Good Liar)>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평생을 공들인 계획, 드디어 실행에 나선다! 거짓말은 완벽하게, 복수는 우아하게!”

부유한 미망인 ‘베티(헬렌 미렌)’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로이(이안 맥켈런)’를 만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좋은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하지만 사실 로이는 베티의 돈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것. 이를 모르는 베티는 로이가 제안한대로 공동 계좌를 만들어 본인의 재산과 로이의 재산을 합하는 데 동의하고, 두 사람은 베를린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 곳에서 베티는 로이의 정체를 알게 되고 로이에게 복수를 감행하는데.

[사진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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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베티와 로이, 둘은 뭔가 숨기고 서로를 속이고 있는 게 뻔히 보였다. 로이는 사기꾼이라는 게 초반에 드러났기에, 과연 베티가 숨기고 있는 게 뭘까 궁금했다. 혹시 베티가 로이에게 재산을 다 빼앗기고 복수하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도 했다. 아니면 베티도 사기꾼이라 로이를 속이는 걸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했었다.

그러다가 로이의 독일어를 듣는 순간, ‘2차 대전의 전범을 잡는 영화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베티와 스티븐은 사실 전범을 뒤쫓는 조직의 일원일 수도 있었다. 그리고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쿵’ 하면서 가슴에 뭔가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사진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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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그런 거였구나. 베티를 꼭 안아주면서 잘했다고 그동안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어떻게 그 시간을 이겨내고 버텨냈을지 상상도 못 하겠지만, 살아남아 줘서 고마웠다. 거기다 평생에 걸친 복수까지 해냈으니 너무도 훌륭한 결말이다.

이 세상에는 평생 잊지 못할 악몽 같은 기억을 품고 사는 사람이 있다. 그 악몽을 선사한 사람은 기억도 나지 않는 사소한 일에 불과하겠지만, 당하는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은 법이다. 또한, 세상에는 자기가 잘못한 일에 반성하기는커녕, 그걸 지적한 사람에게 원망을 품고 앙갚음을 하려는 사람이 있다. 또는 상대에게 잘못을 전가하기도 한다.

[사진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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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도 그런 사람이 하나 등장한다. 남의 선의를 오해하여 자기 멋대로 하려다가 꾸지람을 받은, 이를 반성하지 않고 도리어 앙심을 품은 그런 사람 말이다. 그 때문에 한 가정이 파탄 나고 가족들은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그 일을 기억도 하지 못했다. 그 사람에게 그 일은, 과거에 있었던 기억할 필요조차 없는 작은 사건에 불과했으니까 말이다. 진짜 그런 삶은 살지 말아야겠다.

오늘 30일(금) 21시부터 23시 25분까지 OCN에서 영화 <굿 라이어(The Good Liar)>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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