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순복 기자] 로뎀나무심리상담센터 윤남희 센터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면 무엇부터 말해야 할지 고민이 생깁니다. 엄마, 선생님, 센터장, 교수, 목사 이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은 엄마이고, 두 번째는 선생님이 제일 정겹고 듣기 좋은 단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시절 제 꿈은 선생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형편으로는 선생님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익히 알았기 때문에 늘 소원하고 꿈을 꾸며 기도만 했습니다.

지금은 하루에도 수없이 듣는 “선생님” 그리고 엄마입니다. 엄마로서 부족함을 가지고 있지만 4명의 자녀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풍성함을 누리는 엄마입니다.

또한, 지금은 청년들과 함께 꿈을 찾아가는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는 그들만의 세계를 그려주는 교사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Q. 하고 계시는 분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2012년 개원한 로뎀나무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삶이 힘들어 고민인 내담자들과 함께 삶을 풀어가며 미래를 찾아주는 상담사입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기도하며 서원했던 다문화 가정 및 어려운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목사의 직분을 얻어 목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상담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며, 상담센터를 운영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상담을 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중간에 잠시 교회 가는 것을 쉬었지만 결혼 후 교회를 열심히 다니게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인간관계에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습니다. 심리상담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을 때 ‘하나님! 심리상담이라는 공부가 있다면 제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제가 심리상담을 공부해서 저도 치료를 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치료해주고 싶어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상담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지금까지 공부하며 주변의 많은 사람과 함께 꿈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심리상담은 자신이 변화되는 만큼 내담자를 성숙시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언제나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충분한 상담을 받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내담자들을 볼 때마다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Q. 상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무엇일까요?

상담은 나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 강한 내면의 힘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싶다면 함께 나눌 수 있는 여유를 가져 보면 좋겠다고 권유 하고 싶습니다.

Q. 상담 분야 및 강의 분야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상담은 주로 부부 상담과 부모 상담, 청소년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강의 분야는 ‘부모가 변하는 것만큼 자녀가 변한다.’의 주제로 부모교육을 하고 있으며, ‘미술심리상담 자격증반’을 개설하여 운영 중입니다. 또한, ‘성교육과 청소년들과 함께 찾아가는 비전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경기도교육청 국가시책 사업인 청소년 진로 멘토링을 하고 계시는데요?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청소년멘토는 경기도에서는 6개의 도시에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에서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멘토를 연결해 주기적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만들어 가고자 마련된 사업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와서 항상 아이들에게 늘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은 마음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넌 잘할 수 있어. 지금도 잘하고 있어.”라는 격려의 말을 듣기 원했기에 실수를 하더라도 곁에 있어 주며 기다려 주는 어른이 되고 싶어 시작했습니다.

Q.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아직도 하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지금 현재 자신의 있는 그 자리에서 좌절하지 않고 비전을 바라보며 하나씩 만들어 가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청소년부터 비전을 바라보는 꿈을 찾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한 팀을 구성하여 기본부터 착실하게 다져가고 있습니다. 그들을 통해 앞으로 보여질 비전과 꿈이 기대가 됩니다.

Q.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라는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나의 지나온 시간 들을 회상하면, 되돌아가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이들과 꿈을 나누며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제 큰아들(36세)과 “엄마 우리가 하나님을 몰랐다면 우리가 심리상담을 공부 안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면서 웃기도 했습니다. 심리상담을 시작하면서 제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우리는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지금 힘이 들면 손을 내밀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