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권순섭 기자] 역대 유명 서예가의 필적을 감상할 수 있는 비석을 전시하는 베이린박물관(碑林博物馆). 1,000개가 훨씬 넘는 비석은 모두 시안의 출토품으로 숲처럼 빼곡히 늘어서 있는 모습이 숲과 같다고 하여 ‘베이린(碑林)’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수많은 명필의 작품들이 연대별로 분류되어 가지런히 놓여 있는 모습이 색다르다.

개성석경, 석태효교비, 삼장성교서비, 성모첩비, 안가묘비, 안탑성교서비 등 멋진 작품이 많지만 유독 눈에 띄는 작품이 두 개 있다. 첫째는 소량의 아내 마씨 부인의 묘비인 소양처마씨묘지. 익숙한 한자 사이에 생소한 문자가 섞여 있는 비문이 인상적이다. 고대 이란의 문자인 페르세폴리스어와 중국어가 함께 기록된 비문이 여행자들의 시선을 모은다. 둘째는 대진경교유행중국비로 로마 네스트리우스파가 기독교를 전도하러 중국에 와 겪었던 일을 기록한 것이다.

※참고문헌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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