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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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04년 10월 29일 개봉된 이누도 잇신 감독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출연진으로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아라이 히로후미, 우에노 주리 주연, 아라카와 요시요시, 에구치 노리코, 마리앤, 오오쿠라 코지 조연, 평점 정보로 12월 16일 기준 관람객 평점 9.22, 네티즌 평점 9.00, 누적관객수 75,943명을 기록한 117분 분량의 로맨스영화다. 2016년 3월 17일 재개봉되기도 했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Josee, The Tiger And The Fish)>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이름이 뭐야?" "조제." 심야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츠네오는 손님들로부터 할머니가 끌고 다니는 수상한 유모차에 대해 듣게 된다. 어느 날, 소문으로만 듣던 그 유모차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조제라는 이름의 한 여자를 알게 된다.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보고 싶었어."

강렬했던 첫 만남 이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호랑이,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보고 싶었다던 조제. 그런 그녀의 순수함에 끌린 츠네오의 마음에는 특별한 감정이 피어난다.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 우린 또다시 고독해지고, 모든 게 다 그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뜨거운 감정을 나누는 날들도 잠시, 츠네오와 조제는 이 사랑의 끝을 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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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이누도 잇신, 츠마부키 사토시 그리고 이케와키 치즈루는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이자 배우이다. 이들의 필모그래피를 합치면 약 125편으로 일본 내에서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감독과 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아직까지도 많은 관객들이 세 사람의 대표작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기억하고 있다는 점이다.

12년 전 이제 막 스크린에 이름을 알리고,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던 이누도 잇신 감독과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통해서 관객은 물론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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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세 사람의 ‘인생 영화’로 불리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영화를 꺼내보고, 또 꺼내볼 때마다 감독과 배우들의 리즈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것과 동시에 관객들 역시 자신들의 가장 빛나고 찬란했던 청춘, 그 때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영화를 놓고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를 모르면 몰라도 한 번 보게 되면 자꾸 볼 수밖에 없게 된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그만큼 감독과 배우들이 만들어낸 시너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실제로 이 영화 속에서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와 이케와키 치즈루라는 이름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츠네오와 조제라는 캐릭터만 보여 진다. 그만큼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던 첫 순간부터 이별해야만 했던 마지막 순간까지 영화 속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며 자신들의 ‘인생 연기’를 탄생시켜냈다.

이누도 잇신 감독 역시 누군가에겐 사랑영화, 누군가에겐 이별영화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청춘영화로 느껴질 수 있도록 영화의 시작부터 결말까지 담백하지만 섬세한 연출력으로 고스란히 우리 모두의 추억을 그려 ‘인생 영화’를 탄생시켰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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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마부키 사토시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츠마부키 사토시(ツマブキサトシ, Tsumabuki Satoshi)는 1980년(나이 42세)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1998년 후지TV 드라마 <멋진 나날들>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7년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남우조연상, 2016년 제29회 도쿄국제영화제 아리가토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가족은 괴로워3: 아내여 장미처럼>, <레드>, <아사다 가족>, <온다>,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 <당인가탐안2>, <가족은 괴로워2>, <토네이도 걸>, <뮤지엄>, <분노>, <자객 섭은낭>, <동경가족>, <도쿄!>, <눈물이 주룩주룩>,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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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와키 치즈루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이케와키 치즈루(いけわきちづる, Ikewaki Chizuru)는 1981년(나이 41세)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1998년 NHK 드라마 <도쿠가와 요시노부>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5년제9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 여우조연상, 2000년 제23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 등이 있다.

영화로는 <10년>, <어나더 월드>, <어느 가족>, <분노>, <그곳에서만 빛난다>, <너는 착한 아이>, <해파리 공주>, <흉악: 어느 사형수의 고발>, <행복한 사전>, <오이시맨>, <음표와 다시마>, <강아지와 나의 10가지 약속>, <피아노의 숲>, <20세기 소년>, <오오쿠>, <금발의 초원>, <오늘의 사건 사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고양이의 보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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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주리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우에노 주리(うえのじゅり, Ueno Juri)는 1986년(나이 36세)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2003년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데뷔한 영화배우 겸 가수다. 수상경력으로 2007년 에란도르상 신인상, 2004년 제28회 일본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양지의 그녀>, <아버지와 이토씨>, <뷰티 인사이드>, <노다메 칸타빌레>,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 <구구는 고양이다>, <나오코>, <웃음의 대천사>, <행복의 스위치>, <7월 24일 거리의 크리스마스>, <출구없는 바다>, <무지개 여신>,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스윙걸즈>, <칠석의 여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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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1년 3월 31일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애니가 상영됐다. 타무라 코타로 감독의 작품으로 관람객 평점 9.28, 네티즌 평점 9.00을 기록한 98분 분량의 일본 애니메이션작품이다. 2021년 9월 9일 재개봉될 예정이다.

오늘 8일(수) 8시 20분부터 10시 30분까지 OCN에서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Josee, The Tiger And The Fish)>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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