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20년 미국에서 개봉된 니콜라스 페스케 감독의 <그루지 2020(The Grudge)>은 출연진으로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윌리암 새들러, 베티 길핀 주연, 존조, 린샤예 조연, 평점 정보로 네티즌 평점 3.6(다음 영화)을 받은 94분 분량의 미스터리공포영화다.
이 영화는 미국판 주온이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루지>의 리부트 영화다. 영화의 시작부터 결말까지 자택에서 가족을 살해한 여성의 사건을 맡게 된 싱글맘 형사의 이야기를 줄거리로 다루고 있다.
미국에서 제작된 <그루지> 시리즈는 2004년 <그루지1>, 2006년 <그루지2>, 2009년 <그루지3>가 개봉됐다.
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일본의 어느 집에서 불안한 얼굴로 나온 한 여인. 집 밖에서 끔찍한 환각을 목격한 그녀는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몇 년 후, 경찰인 ‘멀둔’은 남편의 사망으로 새로운 마을로 어린 아들과 함께 이사 온다. 도착하자마자 그녀가 맡은 사건은 숲에서 발견된 차 안의 시체였다.
그녀는 차 주인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집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정신이 이상한 ‘페이스’라는 노인과 오래전에 죽은 그녀의 남편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집에서 2년 전에 ‘피오나’라는 여인이 온 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한 사건이 있었으며, 그걸 조사하던 경찰까지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리메이크하는 이유는 시대 변화에 맞춰서 내용을 각색하거나, 아니면 과학 기술의 발달로 예전에는 미처 담아내지 못한 장면들을 멋들어지게 만들기 위해서인 것 같다. 그래서 보다 보면 시대마다 어떤 주제가 흥행하고 어떤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이 발전했는지 비교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그런 면이 제일 두드러지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신체 강탈자의 침입(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56)> 시리즈였다.
이 작품 <그루지 2020>은 시미즈 다카시의 영화 <주온 u-on: The Grudge, 呪怨, 2002>을 미국판으로 리메이크한 <그루지(The Grudge, 2004)>의 최신 버전이다. 처음 주온을 보았을 때, 너무 무서웠다. 물론 최근까지 나온 시리즈들은 보다가 졸 정도로 별로지만, 오리지널과 극장판 1편까지는 너무 무서웠다.
하여간 미국판으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동양과 서양의 공포를 느끼는 차이에 관해 알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했었다. 그 차이는 확실했다. 미국판 그루지에서는 전혀 무서움을 느끼지 못했다. 시미즈 다카시가 감독을 맡았는데도 말이다.(출처: 블로그명 kah0****)
오늘 12일(일) 23시 50분부터 1시 50분까지 OCN Thrills에서 영화 <그루지 2020>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