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9년 5월 30일 봉준호 감독, 한진원 각본, 장영환 제작, 서희영 기획의 <기생충(Parasite)>은 출연진으로 송강호(기택), 이선균(동익), 조여정(연교), 최우식(기우), 박소담(기정), 이정은(문광), 장혜진(충숙) 주연, 박명훈(근세), 정지소(다혜), 정현준(다송이) 조연, 박서준, 서복현, 심수미 특별출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9.07, 네티즌 평점 8.48, 누적관객수 10,313,143명을 기록한 131분 분량의 드라마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 최초로 4관왕을 달성한 쾌거를 이뤘다. 영화 <기생충>은 2019년 5월 25일(토) 영화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본선 경쟁부문 초청작 중 최고의 작품에게 선사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기생충>의 대히트로 영화에 나왔던 음식 짜파구리 조리법, 영화의 결말과 해석, 명대사, 소파신, 피자사장 정이서까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기생충>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결말로 치닫는다는 스토리의 작품이다.

‘기생충’이란 영어로 ‘Parasite’이란 우리 몸속에 들어와 살며 음식의 영양분을 몰래 가져가 성장이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매우 작은 생물을 뜻 한다. 한 생물체가 다른 종의 생물체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데 양쪽이 서로 이득을 취하면 ‘공생(symbiosis)’이라 하는 반면, 한쪽만 일방적으로 이득을 취하는 경우 이득을 보는 생물체를 ‘기생충(parasite)’, 손해를 보는 생물체를 ‘숙주(host)’라고 한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제작진은 <기생충>이 봉준호 감독의 작품 중 지금-여기라는 시공간적 특성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된 영화라고 밝혔다. 주인공들은 지금 여기, 마치 우리 옆집이나 옆 동네에 살고 있을 것만 같은, 특별히 선하거나 악하지 않은 평범한 두 가족이다. 이 두 가족은 부모와 아들 딸로 이뤄진 4인 구성이라는 점은 닮았지만 그 형편은 극과 극으로 달라 일상에선 공간도 동선도 겹치지 않는다.

그런데, 백수가족의 장남 기우가 박사장네로 ‘과외 면접’을 가는 상황이 주어지면서 두 가족의 만남이 이뤄진다. 평범한 주인공들이 특별한 사건을 만나게 함으로써 이야기의 동력과 활기를 만들었던 봉준호 감독이 이번 작품에서는 그 특별한 사건을 대신해 ‘서로’를 만나게 한 것이다. 자, 이제 무슨 일이 벌어질까?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기생충은 스토리만으로도 훌륭하고 일상 코미디 물과 어찌 보면 스릴러가 함께 잘 혼합된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관통하고 많은 장면에서 보이는 계단을 통해 사회적인 높낮이와 실질적인 장소로서의 높낮이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반지하, 즉 지하보다는 높지만 지상보다는 낮은 곳에 살고 있는 송강호 가족. 하루에 몇 번은 빛이 듭니다. 그리고 차를 타고 올라가 비가 아무리 많이 쏟아져도 침수될 위험이 없고, 유명 건축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집에 살고 있는 이선균 가족. 하루에 해가 떠 있는 순간에는 어디서나 햇빛을 받을 수 있죠.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지하보다 더 내려가 완전히 벙커같이 빛이 절대 들지 않는 곳에 살고 있는 가정부 부부. 절대 해가 뜨지 않고, 이선균 가족들이 밖으로 나간 이후에야 몇일에 한번씩 햇빛을 받을 수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계단을 통해서 각자의 사회적, 계급적인 위치를 거주하고 있는 장소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중요한 부분은 얼마나 높이 있나 혹은 얼마나 낮은 곳에 있냐의 차이를 통해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고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듯 합니다.

영화 <기생충>에서 나온 명대사 중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무계획이야!”는 송강호가 계획을 세워봤자 결국 그 계획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기택의 힘겨운 삶이 녹아있는 동시에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아주 슬픈 대사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봉준호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1969년(나이 53세)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잠실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영화 <백색인>으로 데뷔한 영화감독이다. 영화로는 <기생충>, <옥자>, <해무>, <설국열차>, <마더>, <도쿄!>, <괴물>, <남극일기>, <이공>, <인플루엔자>, <거울에 비친 마음>, <살인의 추억>, <플란다스의 개>, <유령>, <모텔 선인장>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20년 제45회 세자르상 시상식 외국어영화상(기생충),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감독상·국제장편영화상·각본상(기생충), 2020년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기생충) 외 다수가 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송강호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송강호는 1967년(나이 55세)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으며, 1991년 연극 ‘동승’으로 데뷔했다. 수상내역으로 2021년 제40회 황금촬영상 연기대상, 2020년 뉴욕타임스 The New York Times 21세기 위대한 배우 25인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1승>, <비상선언>, <나랏말싸미>, <기생충>, <마약왕>, <택시운전사>, <밀정>, <사도>, <변호인>, <관상>, <설국열차>, <하울링>, <푸른소금>, <작은 연못>, <의형제>, <박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양>, <우아한 세계>, <괴물>, <친절한 금자씨>, <마다가스카>, <남극일기>, <효자동 이발사>, <살인의 추억>, <YMCA 야구단>, <복수는 나의 것>, <공동경비구역 JSA>, <반칙왕>, <쉬리>, <조용한 가족>, <넘버3>, <초록물고기> 외 다수가 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이선균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이선균은 1975년(나이 47세) 태어났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과를 졸업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배우자는 전혜진이다. 수상경력으로 2020년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영화부문 앙상블상(기생충), 2018년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사일런스>, <미스터 주: 사라진 VIP>, <킹메이커> <기생충>, <악질경찰>, <PMC : 더 벙커>, <미옥>, <임금님의 사건수첩>,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성난 변호사>, <끝까지 간다>, <미스코리아>, <내 아내의 모든 것>, <화차>, <체포왕>, <쩨쩨한 로맨스>, <우리 동네> 등이 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최우식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최우식은 1990년(나이 32세)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 아시아문화학과를 졸업했고, 2011년 MBC 드라마 <짝패>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20년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영화부문 캐스팅상(기생충), 2017년 제22회 춘사영화상 특별인기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원더랜드>, <사냥의 시간>, <사자>, <기생충>, <그대 이름은 장미>, <물괴>, <마녀>, <궁합>, <골든슬럼버>, <옥자>, <호텔 룸>, <부산행>, <빅매치>, <거인>, <은밀하게 위대하게>, <에튀드, 솔로> 등이 있다. 방송으로 <윤스테이>, <여름방학>, <더 패키지>, <쌈, 마이웨이>, <썸남>, <원나잇 푸드트립>, <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 <호구의 사랑>, <오만과 편견> 등이 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박소담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박소담은 1991년(나이 31세) 태어났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20년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영화부문 앙상블상 (기생충), 2016년 제37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외 다수가 있다. 방송으로 <갬성캠핑>, <청춘기록>, <삼시세끼 산촌편>,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뷰티풀 마인드>, <처음이라서>, <드라마 스페셜: 붉은 달> 등이 있다.

영화로는 <유령>, <특송>, <후쿠오카>, <기생충>, <언더독>,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대장 김창수>, <국가대표2>, <설행: 눈길을 걷다>, <굿맨1>, <뱀파이어는 우리 옆집에 산다>, <검은 사제들>, <사도>, <베테랑>,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쎄시봉>, <블루 먼데이의 여자>, <아름다운 임종>, <고리>, <수지>, <상의원>, <마담 뺑덕>, <잉투기> 등이 있다.

오늘 19일(일) 22시부터 0시 40분까지 OCN Movies에서 영화 <기생충>이 방송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