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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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5일(월)과 26일(화) 21시 30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 이현석, 극본 한희정)’ 제5회와 제6회가 방송된다. 지난 4회 방송에서 시청률 5.9%(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2회 방송으로 6.7%(닐슨코리아)이다. 1회 방송 시청률은 6.2%(닐슨코리아)이다.

오늘 25일(월) 11시부터 13시 30분까지 KBS2에서 3~4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오는 26일(화) 11시 제5회가 재방송된다. 오는 30일(토) 14시부터 16시 40분까지 5~6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총 20부작인 드라마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출연진으로 박은빈(이휘 역), 로운(정지운 역), 남윤수(이현 역), 최병찬(김가온 역), 배윤경, 정채연, 윤제문, 배수빈, 이필모, 백현주, 고규필, 김재철, 김인권, 노상보, 김민석, 박은혜 등이다.

드라마의 기본정보, 공식영상, 타임라인, 등장인물, 방송시간, 관련앨범(OST)뿐만 아니라 연모 뜻, 원작, 결말, 갤러리, 만화, 아역, 인물관계도, 한채아, 재방송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드라마 <연모>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과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한희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연모’는 남장여자라는 설정과 박은빈, 로운, 남윤수, 배윤경, 정채연 등 청춘 배우들이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은빈은 남장여자 왕이라는 캐릭터 이휘를 맡는다.

‘연모’의 로운이 마침내 왕세자 박은빈과의 신경전을 마치고, 궁중 로맨스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특히 다채로운 매력의 옷을 입고 변신을 꾀한 로운의 강렬한 존재감과 반전 매력은 본방 사수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일등 공신이기도 했다.

또한 오라비 세손의 운명을 대신 짊어진 왕세자 ‘이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박은빈은 완벽함으로 무장한 ‘킹’ 크러시부터, 외면할 수 없는 사내 정지운(로운)과의 아련한 첫사랑 로맨스까지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로운과 박은빈의 ‘연모’의 인기 비결 3가지를 살펴보자.

[사진출처=드라마 '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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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운/ 넉살 좋은 능글美

지학의 나이에 과거에 급제하고, 명나라 유학 시절 황제의 측근을 구한 침술을 지닌 ‘전설의 사나이’라는 소개로 돌아온 정지운(로운)은 첫 등장부터 ‘능글 장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호위 무사를 거닐고 삼개방에 쳐들어온 신소은(배윤경)의 겁박엔 여유로운 배짱으로 맞섰고, 강무장에서 갑작스럽게 공격해오는 휘(박은빈)에겐 사람 좋은 미소와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키는 기지로 위기를 모면했다. 자신에게 날을 세우는 휘에겐 넉살스러운 웃음으로 대응하며 버텨냈다. 아찔한 순간에도 늘 너스레로 능구렁이 담 넘듯 넘어가는 그의 서글서글한 매력에 시청자들도 흠뻑 넘어갔다.

▷ 로운/ 반전 지적 카리스마

그렇게 서연관으로 다시 나타난 지운은 어딘가 허술해 보이던 예전 모습과는 다른 지적 카리스마로 또 한 번 ‘심쿵’을 유발했다. 특히 자신을 어떻게든 쫓아내려는 휘와 최후 담판을 짓기 위해 연꽃의 씨앗을 주제로 낸 과제에서, “홀로 고결하게 피어나는 연꽃처럼 저하 역시 굳건한 군주가 되시길 바란다”는 뜻을 전한 장면은 그의 진심까지 더해져 휘는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에도 파동을 일으켰다.

대의를 운운하며 백성들의 목숨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휘의 외조부 한기재(윤제문)와 아버지 정석조(배수빈)의 모습을 닮고 싶지 않았다는 본심은 능글미만 있는 줄 알았던 그로부터 깊은 성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 로운/ 따뜻한 순정남

신분이나 배경에 흔들리지 않고, 온전히 사람에 집중하는 천성은 어릴 적 궁녀로 만난 담이와의 아름다운 첫사랑 시작점이 됐다. 삼개방 동생 질금(장세현)과 영지(이수민) 역시 살뜰히 챙겨, 콧대 높은 아가씨 소은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렇듯 주변의 모든 존재를 향한 지운의 따뜻한 관심은 그의 의로운 매력을, 그들과의 모든 순간을 귀히 여기는 태도는 로맨틱한 면모를 증폭시켰다. 첫사랑 담이를 향한 순정을 간직한 그가 모든 비밀을 알았을 때, 어떤 행보로 나아갈지 더더욱 궁금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출처=드라마 '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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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빈/ 차분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휘의 ‘킹’ 크러시

“나만의 용포를 입어보고 싶었다”는 마음으로 왕세자 역할에 도전한 박은빈의 변신은 완벽했다. 강단 있는 표정과 당당한 걸음, 주변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역할을 현실감 있게 소화한 것. 하지만 그렇게 단단함으로 무장한 그의 권위에 도전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광기어린 파행을 일삼는 왕친 창운군(김서하)은 휘에게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인물. 골탕 먹이겠다는 심보로 강무장에서 활을 쏘거나, 뒤에서 몰래 약점을 캐고 다니는 등 점점 거세지는 도발로 휘의 속을 긁었다.

이에 휘는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객 때문에 술렁였던 사건을 넌지시 암시하며, “자객의 배후가 되어 목이 잘려 나가고 싶거든 계속 그리 까부시던가”라는 서늘한 경고를 날렸다. 차가운 포커페이스로 묵직하게 한 방을 날린 박은빈의 사이다 연기는 그런 휘의 ‘킹’크러시를 더욱 매력있게 살렸다.

▷ 박은빈/ 살얼음판 같은 운명 길에 선 휘의 지독한 악몽

궁에서 휘가 홀로 비밀을 짊어 온 세월은 어느새 두려움과 고통까지도 익숙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일상도 내면 깊숙이 자리 잡은 공포를 지우지는 못했다. 적적한 처소에서 홀로 악몽에 시달리며 한없이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은 그런 그가 직면한 비극적인 상황을 극적으로 전한 순간이었다. 자신의 목을 죄어오는 외조부 한기재(윤제문)를 마주한 악몽에 깨어난 모습으로 언제 정체가 발각될지 모르는 불안정한 심리를 표현한 것. 그 공포를 고스란히 투영한 박은빈의 열연은 무거운 운명을 홀로 감내해야 하는 휘의 복잡한 내면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왔다.

▷ 박은빈/ 연꽃 앞에서 다시 피어 오른 로맨스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른 애절한 눈빛 연기 역시 그녀의 남다른 표현력을 실감케 한 대목. 시강원에서의 한바탕 신고식을 끝낸 뒤, 연꽃이 만개한 연못 앞에서 나눈 휘와 지운의 대화 장면은 휘가 조금씩 마음을 여는 순간을 아름답게 담아내며 로맨스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처음 위로가 되었던 지운을 만난 연꽃 앞에서 한없이 따뜻했던 첫사랑 진면모를 다시 발견, 떨리기 시작한 마음을 찰나의 표정으로 담아낸 것. 특별한 대사 없이도 차오르는 감정을 응축한 박은빈의 아름다운 표정 연기는 보는 이들도 함께 아련한 감정선에 젖어들게 했다.

앞으로도 살벌한 권력 다툼 속에 필연적으로 얽힌 정지운과의 로맨스가 그 깊이를 더해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제작진은 “박은빈이 이휘의 입체적인 면면을 디테일하게 살린 덕에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하며, “극이 전개될수록 이휘의 무궁무진한 매력이 시청자분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도 그녀의 활약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드라마 <연모> 기획의도

[사진출처=드라마 '연모']
[사진출처=드라마 '연모']

만약, 우리가 기억하는 역사의 뒤편에 여자의 몸으로 왕위에 올라 역사에서 철저히 사라져야만 했던 왕이 있었다면 어떨까? 자신의 비밀을 숨긴 채 살아야 했던 비운의 왕. 그리고 그 왕을 사랑하게 된 한 사내.

왕의 스승으로 궐에 들어온 사내는 그가 여자인 줄은 꿈에도 모르는 채 비밀스러운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같은 사내인 것도 모자라 감히 용안도 함부로 쳐다볼 수 없는 이 세상의 지존이라면 과연, 이 사랑은 어떻게 될까?

정체를 감춘 여자 왕 이휘와, 그녀의 스승 정지운의 관계전복 로맨스가 궁궐이라는 치열하고도 낭만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때로는 설레이게, 때로는 애절하게 그려진다.

▣ 드라마 <연모> 회차정보

[사진출처=드라마 '연모']
[사진출처=드라마 '연모']

1회: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궁궐, 세자빈이 남녀 쌍생을 출산한다. 금상은 왕실의 쌍생 출산으로 민심이 더욱 어지러워질 것을 염려하며 불안해하고, 부원군 한기재는 여아의 생을 끊어 후환을 없애라 말한다. 세자빈은 딸아이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일을 꾸미는데...

2회: 세자와 같은 모습의 담이를 본 세자빈은 출생의 비밀을 밝히고 남장을 한 채 세손의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고 말한다. 10년 후, 임금의 친림 하에 강무를 펼치던 세자 휘는 예상치 못한 위기에 처하는데...

[사진출처=드라마 '연모']
[사진출처=드라마 '연모']

3회: 강무장에서 만난 휘를 돕다가 물에 빠진 지운. 물속에서 다가오는 휘를 보고 첫사랑 담이를 떠올리며 정신을 잃는다. 여자인 모습을 본 그를 찾기 시작한 휘, 사라진 그녀를 찾아 나선 지운. 생각지 못한 곳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는데...

4회: 휘는 눈앞에 다시 나타난 지운을 궐에서 내쫓기 위해 갖은 수를 쓰기 시작한다. 지운은 삼개방 아이들을 생각하며 필사적으로 버텨낸다. 급기야 휘는 서연에 들지 않고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지운은 휘에게 목숨을 건 내기를 제안하는데...

▣ 드라마 <연모> 등장인물

박은빈[사진출처=드라마 ‘연모’]
박은빈[사진출처=드라마 ‘연모’]

이휘/ 왕세자

감출 수밖에 없는 비밀을 짊어진 왕세자. 눈처럼 새하얀 얼굴에 얼음처럼 차가운 눈빛, 신비로울 정도로 선이 고운 외모, 거기에 범접할 수 없는 위엄과 누구도 따를 자 없는 문무 실력까지 갖춘 완벽한 왕세자다.

하지만 언제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로 독설을 날리며 누구에게도 쉽게 곁을 허락하지 않아 궁녀들 중 누구도 언감생심 승은을 입는 건 꿈조차 꾸지 못한다. 이처럼 선 넘는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 이유는 그가 죽은 오라비의 삶을 대신 살고 있는 쌍둥이 여동생이자, 가짜 왕세자이기 때문이다.

로운[사진출처=드라마 ‘연모’]
로운[사진출처=드라마 ‘연모’]

정지운/ 시강원 사서

왕세자 이휘의 스승(세자시강원 서연관)이자 첫사랑. 잘생긴 얼굴과 끝내주는 ‘도포발’을 가진 정지운은 끈기, 집념, 배짱의 상남자이자, 허허실실, 유유자적, 타고난 낙천주의자로 인생을 원 없이 즐기며 사는 시대의 풍운아. 사헌부 집의의 아들로 일찍이 과거에 급제한 인재 중의 인재지만 입신양명 탄탄대로의 길은 뒤로하고 붓 대신 침을 잡은 특별한 사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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