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권순섭 기자] 중국에 남아 있는 수많은 중러우(종루, 钟楼) 중에서 제일 크고 보존 상태가 완벽한 중러우로 시안의 상징적인 건물로 통한다. 처음 건축되었을 때는 지금보다 서편인 광지제(廣濟街)에 있었으나 1582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로터리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 중러우를 중심으로 시안의 4개 주요 도로가 교차한다. 중러우는 성문이 열리는 시간을 알리기 위해 명나라 때인 1384년에 건설되었다. 당시에는 70번의 타종을 한 후 성문이 열렸다고 전해진다.

현재 누각의 종은 모형이며 타종 대신 매일 6회 가량의 편종(編鐘) 및 전통악기 공연이 열린다. 건물은 2층 정방형의 누각 형태로 기단의 높이는 8m, 누각의 높이는 38m다. 외관은 3층 구조의 겹처마로 이루어졌고 내부는 2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오전부터 밤까지 개장하기 때문에 이곳에 올라 낮과 밤의 시안 시내 풍경을 볼 수 있다.

밤에는 중러우 전체에 조명이 켜져서 낮과 또 다른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중러우가 위치한 구역은 구시가의 중심지이자 교통 중심지이기 때문에 주변에는 크고 작은 상점과 먹을거리 장터가 열린다. 중러우와 가까운 곳에 있는 이슬람거리도 볼거리다.

중러우와 고러우(고루, 鼓楼) 사이의 광장은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만남의 광장이며 두 곳은 지하통로로 연결되어 있다.

※참고문헌 : 네이버 지식백과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