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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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9일(화) 21시 30분 EBS <한국기행>에서는 ‘우리 이렇게 살아요’ 제2부 ‘잘 산다는 것은’ 편이 방송된다.

복잡한 도심, 꺼지지 않는 불빛. 쳇바퀴 굴러가듯 반복되는 단순한 일상들. 속절없이 흘러가는 인생 속에서 번뇌보다는 편안함을, 좌절보다는 평온함을 찾은 사람들이 있다. 욕심은 부리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이라는 그들은 입 모아 말한다.

‘자연’ 속에서 비로소... 진정으로 바라던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고. 한 해가 저물어가는 길목에서 자연과 함께 자유로운 삶을 살아내는 이들처럼… 우리도 이렇게 살아보면 어떨까.

▷ 제2부 잘 산다는 것은

-삶의 여유, 휴식을 그리다: 경상북도 경주, 구절초 흐드러지게 핀 고분을 지나면 풍선초가 주렁주렁 열린 동화 같은 집이 나타난다. 시골 풍경에 반해 5년 전 귀촌한 김영황, 최재희 부부의 아늑한 보금자리다.

100년 된 촌집을 손수 고치고, 아기자기한 정원과 소박한 텃밭을 정성스럽게 가꾸는 부부. 하지만 농사를 방해하는 배추벌레는 아직도 징그럽기만 하다는데… 한편, 남편 김영황 씨는 귀촌 후 발견한 손재주로 도마를 뚝딱 만들어내고 그 위에 멋들어진 그림 한 폭을 그려낸다.

꽉 찬 인생, 이제는 남들에게 퍼주고만 싶다는 부부. ‘여유’가 흐르는 휴식 같은 삶, 부부의 일상을 함께 해 본다.

[사진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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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이 피었어요: 경상북도 영덕, 해발 600m 고지의 깊은 산속에서 토종벌을 치며 살고 있는 조창선, 심은경 씨 가족. 10년 전, 시골의 자유로움을 찾아 이곳에 터를 잡았단다. 대학교를 휴학하고 부모님의 농사일을 돕는다는 딸 지우 씨. 고된 일이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일을 끝마치고 누리는 식사 시간!

엄마가 직접 담근 즉석 고추장과 방금 꺼내온 청계 알을 넣어 만든 산채비빔밥, 영덕의 보신탕이라고 불린다는 홍게탕까지 펄펄 끓이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엄마표 밥상 완성! 소박하지만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세 식구의 웃음 가득한 시골살이. 어쩌면… 잘 산다는 것은 이런 게 아닐까?

한편 내일 10일(수)에는 우리 이렇게 살아요 제3부 ‘할아버지의 낡은 집에는’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방송시간은 평일(월요일~금요일) 21시 3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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