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AR로 재미도 교육도 흥미는 두 배!

[사진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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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봉구야 춤춰줘!” 아이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면 신나는 음악과 함께 봉구가 춤을 춘다. 아이들은 꺄르르 웃으며 봉구와 대화한다. 아이들이 증강현실로 구현한 봉구 캐릭터와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는 모습이다.

EBS(사장 김명중)가 TV프로그램 ‘봉구야 말해줘 시즌3’의 복귀와 함께 실감형 ‘봉구야 말해줘 AR앱’(이하 봉구 AR앱)을 출시했다. 봉구 AR앱은 간단한 터치 조작형식으로 제작되어 만 7세 이하 유아뿐 아니라, 발달이 느린 아이들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아이들은 봉구 AR앱을 통해 봉구와 대화하기, 음식 섭취하기, 기차놀이, 축구 등의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봉구와 함께 사진 촬영도 가능하며, 하트 100개를 채우면 발급하는 수료증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참여를 유도했다.

봉구 AR앱의 가장 큰 특장점은 능동성이다. 봉구 AR앱은 TV 프로그램의 수동적인 속성을 보완한다. 주어진 내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동영상 시청과 달리 봉구 AR앱은 아이들의 주체적인 활동을 가능케 하는 능동성을 띤다. 아이들은 봉구에게 직접 말을 걸고 봉구와 실시간으로 놀이를 즐김으로써 봉구와 쌍방향으로 소통한다. 이 과정에서 TV 프로그램 봉구야 말해줘 시즌 3에 등장했던 안전 규칙 또한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적절히 발맞춘 EBS의 대처라 할 수 있다.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비대면 교육과 실감형 콘텐츠가 활성화되는 가운데, EBS는 TV 프로그램에만 안주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는 자연스레 TV 프로그램과 연계한 실감형 AR 앱 출시로 이어졌다.

[사진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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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봉구 AR앱은 특수교육의 주요한 흐름인 ‘통합교육’을 구현했다는 특장점이 있다. ‘통합교육’이란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의 차이를 강조하며 따로 분리하는 교육에 반대하여,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우러져 학습하는 교육 기조를 의미한다.

TV 프로그램 봉구야 말해줘 시즌3 특수유아 편 또한 통합교육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이것이 봉구 AR앱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봉구 AR앱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장애 아동의 접근가능성을 높였으며,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사용하는 탭이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

봉구야 말해줘 시즌3 제작진은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실감형 봉구 AR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봉구야 말해줘 AR 앱은 디지털 교육 시대에 발맞춘 실감형 콘텐츠로써 EBS 대표 캐릭터 AR 앱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EBS에서 방영 중인 봉구야 말해줘 시즌3는 비밀 친구 봉구와 바바가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도하는 유쾌한 리얼 성장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시즌1, 2가 방영되었고 이후 5년만에 지난 9월 2일(목)부터 시즌3 방영을 시작했다.

시즌3은 생활 안전교육 12편과 특수교육대상유아의 놀이 교육 특집 4편으로 편성되었다.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15분에 방영되며, AR 앱 출시를 기념해 한정판 봉구 인형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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