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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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빛과 그림자>는 2011년 11월 28일부터 2012년 7월 3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64부작 월화드라마다. TV가 보급되기 전 전국을 떠돌며 리사이틀을 하던 쇼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주인공 강기태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작품이다.

<주몽>, <종합병원>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이주환 PD와 최완규 작가가 다시 만났으며 주인공으로는 안재욱이 캐스팅되었다. 1960년대 최초 엔터테인먼트 업체를 설립한 사내의 이야기를, 배경만 1970년대~1980년대로 옮겨 만들었다고 한다.

등장인물(출연진)로 강기태(안재욱), 이정혜(남상미), 차수혁(이필모), 유채영(손담비), 장철환(전광렬), 조명국(이종원), 신정구(성지루), 강명희(신다운), 홍수봉(손진영), 노상택(안길강), 최성원(이세창), 양태성(김희원), 양동철(류담), 순애(조미령) 쟈니보이(서승만), 강만식(전국환), 박경자(박원숙), 김금례(김미경), 하춘화(정수인), 안재수(승리), 송미진(이휘향), 이정자(나르샤), 미현(김규리), 지혜(홍진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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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정보로 이주환, 이상엽 감독 연출, 최완규 작가 극본이며, 최고시청률은 24.1%(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고, 줄거리와 결말, 촬영지 합천 영상테마파크, 인물관계도, 드라마 보러가기, 회차정보, 방송시간, OST 관련앨범 등까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인기작품이다.

MBC가 소개하는 드라마 <빛과 그림자>의 기획의도를 알아보자.

순양 유지의 철부지 장남인 강기태. 신정구 쇼단을 만나게 된 이후, 전국을 떠도는 흥행업자가 된다. 화려하면서도 끝없이 고독한 쇼 비즈니스 세계에서 최고의 쇼맨으로 거듭나는 인물. 단 한 번도 건달인 적이 없었지만, 전국구 건달들이 그를 큰형님으로 받들게 되고, 화려한 톱스타들의 후견인 노릇을 하면서‘밤의 황제’ ‘연예계의 대부’로 불리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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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가 2012년 MBC를 대표했던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또한 당시 MBC는 파업으로 인하여 아주 어수선하던 시절이었고, 드라마가 인기가 있긴 했지만 방송국 내에서 드라마를 만들 능력이 안돼서 미니시리즈 한 편에 맞먹는 14회씩이나 연장하면서 방송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공로를 잊으면 안 되지만, 정작 MBC는 연말의 방송연기대상에서 손담비의 여자우수연기자상, 전광렬의 남자황금연기상 2개상만 주고 말았다.

반면 그 해 방영됐던 <해를 품은 달>이 올해의 드라마상 등 9개 부문에 상을 받았고, 메이퀸도 6명의 주연배우 모두 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남자 최우수연기상엔 주연 안재욱이 아닌 조승우에게 돌아가고 말았다.

드라마 <빛과 그림자>의 인물관계도와 등장인물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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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태(안재욱)

빛과 그림자의 남자 주인공. 예전에는 하는 일마다 사고 투성이인 순양 유지의 철부지 장남이었다. 게다가 세상 물정 모르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다 안 그래도 기태의 아버지 강만식과의 딜이 어긋나 호시탐탐 벼르고 있던 장철환의 어그로를 끌어 집안을 망하게 하는데 일조까지 한다. 그 후 인생의 쓴 맛을 경험하고 산전수전 다 겪은 지금은 뛰어난 카리스마와 재능을 갖춘 빛나라 기획사의 사장이다. 싸움 실력도 출중한 편이고, 깡다구와 배짱도 좋다. 전국구 건달과 맞짱까지 뜰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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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혜(남상미)

빛과 그림자의 여주인공. 고아 출신의 가수 지망생. 강기태와는 양태성의 일을 계기로 첫 만남을 가진다. 그 때의 당찬 행동 때문에 기태의 눈에 들어 빛나라 쇼단에 입단하게 된다. 그러나 노상택의 농간으로 인해 신정구는 빚쟁이에게 쫓기는 처지가 되며 빛나라 쇼단도 무너질 위기에 빠진다. 결국 정혜는 노상택의 제안에 세븐스타 쇼단의 전속 가수로 계약한다. 세븐스타 쇼단에 소속되어서도 정혜의 앞길은 고난으로 가득차기만 한다. 궁정동에 방문하며 장철환에 눈에 든 후부터 온갖 수모를 당해 온 일 때문이다. 더군다나 장철환은 기태에게는 철천지 원수였기에 정혜는 기태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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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수혁(이필모)

강기태의 죽마고우로 보이지만, 사실은 장철환, 조명국 버금가는 인면수심의 극치, 세상의 시선을 알게 된 후 기태에 대해 지위에 따른 열등감에 빠져들게 된다. 군 제대 후에 장철환의 보좌관이 되어 기태의 집안을 몰락시켰다. 그 도중에 아버지처럼 생각해 왔던 강만식이 사고로 죽게 되며 죄책감에 빠진다. 의외로 당시엔 장철환에게 '그게 말 한 마디로 수습이 되는 일이냐'며 격분한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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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채영(손담비)

쇼단의 간판 가수. 빛나라 쇼단의 일개 무용수였다가 노상택의 눈에 띄어 세븐스타 쇼단에 들어가게 된 후 단숨에 인기 가수가 된다. 순양 공연 시절부터 기태에게 여러모로 반했기 때문에 노상택에 방해에도 불구하고 기태를 쫓아 빛나라 쇼단의 지방 공연까지 참가할 정도이다. 기태를 사랑하지만 여러 이유로 이룰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슬퍼한다. 그러던 중에 기태와 정혜가 사귄다는 것을 알게 되며 불타는 질투심에 채영은 기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스스로 궁정동 연회에 참석해 각하로부터 은총을 받으며 권력을 손에 넣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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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철환(전광렬)

군 출신의 순양 국회의원. 다혈질적인 성격에 오만하고 욕망이 가득한 인물이며 이 드라마의 최종보스. 조명국과 함께 기태의 집안을 몰락시킨 주범으로 수혁을 후원하여 자신의 세력을 키운 뒤에 권력의 핵심에 안착한다. 그러나 김재욱과 차수혁에 의해 몰락하고, 그런 상황에서도 오기 하나만으로 밑바닥에서 다시 올라와 실세로 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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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국(이종원)

강만식의 비서. 장철환과 손을 잡고 기태네를 배신한 후에, 쇼 비지니스 계의 실력자로 부상하게 된다. 그 후로 여러모로 잘 나가게 되지만, 하필이면 건드려서는 안 될 핵지뢰를 건드리는 바람에 크게 돈을 날려먹고 장철환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삼청 교육대로 끌려가 생고생을 하고 차수혁의 도움으로 풀려나 기태와 철환에게 복수의 칼날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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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안재욱은 1971년(나이 51세) 태어났으며,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탤런트, 영화배우 겸 가수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제12회 딤프 어워즈 올해의 스타상, 2017년 제7회 대한민국 한류대상 대중문화공로부문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트라이앵글>, <하늘 정원>, <키스할까요?>, <찜>, <러브 러브> 등이 있다.

방송으로 <마우스>, <대한민국 식사하셨습니까?>, <인생앨범: 예스터데이>, <범인은 바로 너!>, <냄비받침>, <아이가 다섯>, <빛과 그림자>, <사랑해>, <미스터 굿바이>, <오! 필승 봉순영>, <천생연분>, <선녀와 사기꾼>, <백령공우>, <엄마야 누나야>, <나쁜 친구들>, <해바라기>, <복수혈전>, <별은 내 가슴에>, <자반 고등어>, <그들의 포옹>, <전쟁과 사랑>, <천국의 나그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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