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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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오는 26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MBC 아나운서국과 문학동네가 함께 만드는 낭독회 ‘읽는 여행’이 상암 MBC 골든마우스 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우리의 삶은 팍팍해져만 가고 있다. 해외여행은 꿈도 못 꿀뿐더러 국내 여행조차 버거운 상황. 용기를 내서 큰맘 먹고 가더라도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어야 하니 일상탈출 욕구가 쉽게 해소되진 않는다.

이런 시기에는 책을 통해 떠나는 여행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생각에 MBC 아나운서들과 출판사 문학동네가 머리를 맞대고, ‘읽는 여행’을 기획하고 그에 어울리는 글들을 추렸다.

돌이켜 보면 코로나 이전에도 우린 독서를 통해 여행을 많이 떠났다. 저자의 삶 속으로, 저자의 머릿속으로 여행하기도 하고, 실제로 저자가 다녀온 여행지를 따라가며 간접 여행을 하기도 했다. 이제는 거기에 MBC 아나운서들의 목소리를 입혀서 청중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해보려 한다.

이번 ‘읽는 여행’ 낭독회에는 MBC 강재형 아나운서를 비롯해 허일후, 김초롱, 이선영 아나운서 등 아나운서 최선임부터 저연차까지 8명의 아나운서가 참여해 각자 자신만의 음색으로 ‘읽는 여행’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수상 경력과 두터운 팬층을 소유한 김금희 작가가 직접 본인의 글을 낭독하기도 하고, MC와 대화하면서 ‘복자에게, 사랑 밖의 모든 말들’ 등 자신의 대표작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등 청중과의 특별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MBC와 문학동네가 함께 만드는 낭독회는 이번이 4번째로 지난해에는 소설가 故 박완서 선생 10주기를 맞아 그의 글을 통해 선생을 기렸으며 그를 사랑하는 후배 문인들도 함께해 생전 추억을 나누기도 했다. 앞으로도 MBC와 문학동네는 청중과 시청자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시간을 지속해서 만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낭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방역과 안전에 주의해 최소한의 참가자만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MBC 아나운서국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금희 소설가 프로필/작품활동>
1979년 부산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했다. 인하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저서로는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오직 한 사람의 차지』,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등이 있고,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복자에게』,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 짧은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 등이 있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첫눈으로」를 수록했다. 2015년, 2017년 젊은작가상, 2016년 젊은작가상 대상,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 우현예술상, 2020년 김승옥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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