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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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내 딸 서영이>는 2012년 9월 15일부터 2013년 3월 3일까지 KBS2에서 방영된 50부작 드라마다. 가깝고도 먼 사이인 아버지와 딸의 사랑과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작 정보로 유현기 감독 연출, 소현경 작가 극본, 등장인물(출연진)로 이서영(이보영), 강우재(이상윤), 이삼재(천호진), 이상우(박해진), 강미경(박정아), 최호정(최윤영), 강기범(최정우), 차지선(김혜옥), 강성재(이정신), 최민석(홍요섭), 김강순(송옥숙), 최경호(심형탁), 윤소미(조은숙), 정선우(장희진), 서은수(설현), 만세(권율), 방심덕(이일화), 배영택(전노민) 등이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는 최고시청률 47.6%(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으며, 줄거리와 결말, 공식영상 보러가기, 촬영지와 세트, 회차정보, 방송시간, OST 관련앨범 등까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인기작품이다. 최근 하이라이트TV에서 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재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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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이서영(이보영)은 어렸을 때부터 1등을 해온 수재며,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난 때문에 고생하면서 성장한 탓에 자기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데 익숙한 편이다. 어머니가 지독하게 고생하는 걸 옆에서 본 탓에 이 상황에서 도움이 되기는커녕 상황을 악화시킨 적이 더 많았던 아버지 이삼재에 대한 앙금이 지독하게 쌓여있고, 게다가 돌아가신 어머니가 병원으로 실려 가실 때 아버지는 도박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고서 증오가 더 심해졌다.

의사를 꿈꿨으나 학비 때문에 포기하고 법대에 들어가 작중 초반에서 사법고시를 준비 중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집안사정과 학교에서의 일 때문에 자퇴한 후, 쌍둥이 남동생 이상우의 학비를 벌기 위해 노력했으며, 본인은 나중에 검정고시를 봐서 대학교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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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로 임용된 후 맡게 된 존속살해 사건에서, 자신과 비슷한 불우한 삶을 살아온 피고인을 동정하지만 무거운 형량을 선고할 수밖에 없는 자신에게 실망한다. 타인의 인생을 자신이 좌지우지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껴 변호사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시어머니의 반대 때문에 쉽게 그만두지 못하고 있었지만, 마침 유명 로펌에서 제의가 들어온 것을 계기로 사표를 낸다.

드디어 아버지와의 앙금이 해소되기 시작하고 남동생 부부와 함께 아버지를 모시고 진안에 내려가려고 하는데 삼재가 휴게소에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만다. 이후 아버지에 대해 죄송스런 마음과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찌하나하는 자식된 마음이 겹쳐 대성통곡을 하는데 이 모습이 그동안 서영의 차가운 모습에 눈을 흘겨왔던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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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를 오가는 아버지를 보면서 사람을 대하는 데 솔직해야 한다는 것, 하고 싶은 말은 제때 꼭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에 자존심으로 굳게 쌓아 온 장벽을 무너뜨린다. 이후 바로 기범 내외를 찾아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죄한다. 이후 술에 취해 자신의 집을 찾아온 우재를 그냥 보냈다가, 자신의 진심을 다시 전하기 위해 우재를 쫓아가고, 우재에게 그간 자신의 행동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하고,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이후 다행히 삼재가 의식을 회복하며 삼재와 진정한 화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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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본 한 시청자는 다음과 같을 리뷰를 남겼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는 좋게 말하면 인물들이 입체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일관성이 없었다. 여러 캐릭터들이 성격이 자주 휙휙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런 탓에 줄거리 전개의 개연성마저 굉장히 떨어지며 줄거리가 진행되면서 악녀 포지션 담당 캐릭터가 자꾸 바뀐다. 고정된 악역도 선역도 없는 상황. 캐릭터 성격에 일관성이 있는 건 서영과 기범 둘 정도였으나 서영은 종방 즈음에 마음의 벽을 허물고 솔직한 성격이 되었으며 기범은 차여사의 강경한 행동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다정다감한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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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재(이상윤)는 첫 등장 시 엄청나게 강압적이고 마이페이스적인 성격이다. 서영이 오토바이 도둑임을 알았을 때에 거기에 험악한 면이 가미되었고, 사정을 안 이후 험악함이 빠지고 로맨티스트 기질 추가, 결혼 후엔 순한 양이 되어 그야말로 공처가 애처가 팔불출 로맨티스트 등등의 타이틀을 달고 있었다.

그랬던 것이 서영의 비밀을 알고부터는 그 뒷사정에 관해 온갖 망상을 하게 되었고 다시 강압적인 면이 되살아나며 찌질함까지 갖추면서 그랬다가 서영이 가족한테 잘하는 걸 보고 다시 흔들흔들해 서영과 화해한다. 단순히 상황 변화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고 보기에 그 변동폭이 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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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정(최윤영)은 스토리 처음에 그저 간절한 맘으로 이상우를 따라다니는 정도였으나 유학 후 스토커가 되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귀국하자마자 상우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으며 프로포즈를 한답시고 큰판을 벌였다가 차인 것을 시작으로 상우의 연인이 강미경이며 미경이 자신의 집안 얘기를 숨긴 것을 알고는 그녀를 쫓아다닌다.

이미 연인 사이인데 페어플레이를 하자느니, 부모님 허락부터 받고 상우를 만나라느니, 상우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라느니 하며 징징거리면서 계속해 상우를 선택하면서 그를 포기 하지 않았다. 물론 본인은 상우가 상처받을 것을 걱정해 한 행동이라지만 약간 보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눈살 찌푸려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랬던 것이 상우가 미경과 점점 멀어지면서 미경이 호정에게 무리한 부탁을 해 상우의 오해로 미움까지 받게 되자 미경에게로 욕이 옮겨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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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이보영은 1979년(나이 43세) 태어났으며, 배우자는 지성, 2002년 CF 태평양 설록차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제13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여자 연기자상, 2017년 SBS 연기대상 월화드라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외 다수가 있다.

방송으로 <마인>, <화양연화: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마더>, <귓속말>, <신의 선물: 14일>, <너의 목소리가 들려>, <내 딸 서영이>, <적도의 남자>, <애정만만세>, <아테나: 전쟁의 여신>, <위기일발 풍년빌라>, <부자의 탄생>, <게임의 여왕>, <미수터 굿바이>, <서동요>, <어여쁜 당신>,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장길산> 등이 있다.

영화로는 <나는 행복합니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비열한 거리>, <우리 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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