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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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파리의 연인>은 2004년 6월 12일부터 8월 15일까지 SBS에서 방영된 20부작 드라마다. 까칠한 재벌 2세 남자와 평범한 여자의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제작 정보로 신우철, 손정현 감독 연출, 김은숙, 강은정 작가 극본, 등장인물(출연진)으로 강태영(김정은), 한기주(박신양), 윤수혁(이동건), 백승경(김서형), 문윤아(오주은), 한기혜(정애리), 한성훈(김성원), 이양미(조은지), 김승준(동탁), 최원재(박영지), 강필보(성동일), 강건(김영찬), 윤아 엄마(서권숙), 태영 선배(김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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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파리의 연인>은 최고 시청률 56.3%, 평균 시청률 41.1%를 기록한 2004년 최고의 인기 드라마였다. 김정은이 신데렐라형 주인공 ‘강태영’역을, 박신양이 백마 탄 왕자님 재벌 2세 ‘한기주’역을 맡았으며 신데렐라 스토리 형식을 따랐다. “애기야 가자”와 “이 사람이 내 사람이다 내 남자라고 왜 말을 못 해” 뒤에 나온 키스신은 큰 화제가 됐다.

<파리의 연인>은 드라마의 줄거리와 결말, 촬영지와 세트, 공식영상 보러가기, 회차정보, 방송시간, OST 관련앨범, 명대사 등까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인기작품이다. 12월 27일(월)부터 Edge TV에서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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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소개하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기획의도를 알아보자.

사랑은 꿈이고 환상이다. 그리고 넘을 수 없는 장벽에 대한 도전이다. 문제없는 사람과 만나 무난한 사랑을 확인하는 것은 재미없다. 나로선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그 사람이 특별할 것도 없는 나를 사랑해 준다는 것. 그래서 결국 그 사람의 여자가 된다는 것.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여자들이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고 꿈 꾸어온 사랑이다. 그 사랑에는 특별한 선배들이 있다. 재투성이 신데렐라, 프리티우먼의 비비안,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켈리, 그리고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인이 된 엘리스 킴과 덴마크 왕세자비가 된 호주 섬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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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신데렐라는 얼마든지 있다. 다만 그것이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을 뿐. 하지만 어느 날 당신이 꿈같은 사랑의 주인공이 된다면 어떻게 할까? 그럴 땐 주눅 들지 마고 용기 있게 그 사랑을 쟁취하면 된다. 정말로 그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있다면 말이다.

미친짓이라구? 괜찮다. 어차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모두 다 조금은 미쳐있다. 로맨틱 순정 멜로 <파리의 연인>은 파리라는 꿈의 도시에서 특별한 인연을 맺은 두 남자와 한 여자를 통해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 본 사랑을 달콤하고 로맨틱하게 체험시켜 줄 것이다.

SBS가 소개하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등장인물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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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태영(김정은)

포장은 삼류, 내용은 순진무구!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해 늘 불이익을 당하는 여자. ‘사랑밖엔 난 몰라’가 인생 모토지만 사랑에 대해 통 뭘 모르는 여자. 지갑에 십 만원만 들어도 세상 사람이 다 도둑놈으로 보이는 여자.

멜로영화를 보러갈 땐 반드시 손수건을 준비하는 여자. 묘한 매력으로 두 남자를 눈멀게 하는 태영은 기주와 수혁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신분의 차이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조금은 엉뚱하고 조금은 당차게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귀여운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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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주(박신양)

포장은 일류, 내용은 오만불손! 태어나는 순간 이미 수백억의 재벌이었던 남자. 패배의 쓰라린 경험도 추락의 아찔한 순간도 겪어 보지 못 한 남자. 타고난 유머감각과 귀족적 풍모. 그에 걸맞는 젠틀함으로 여자를 사로잡는 남자.

하지만 정략결혼과 이혼의 경험으로 사랑만은 두려운 남자. 파리에서 만난 태영의 거침없는 행동과 따뜻한 마음과 다듬어지지 않은 매력에 사로잡혀 서른하나에 첫사랑을 시작한다. 태영에 대한 사랑과 수혁에 대한 애증으로 추락과 상승을 거듭하며 사랑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는 로맨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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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수혁(이동건)

눈물 대신 웃음으로 외사랑의 아픔을 숨기는 비운의 열혈남아! 자신을 키운 건 팔할이 기주라고 믿는 호탕하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파리에서 만난 태영에게 첫눈에 반해 거침없이 사랑을 표현한다.

하지만 태영의 마음이 기주에게로 향하자 걷잡을 수 없는 애증과 지독한 질투로 숨겨놓은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며 사랑과 일에 있어 기주와 묘한 삼각관계를 이루며 결국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 기주와 태영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불안하고 슬픈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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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파리의 연인> 엔딩으로 인한 충격은 상당히 컸다. 방영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드라마였던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파리의 연인 드라마는 실은 여주인공이 쓰고 있는 소설이었고, 그 소설과 같은 사랑을 하고 결혼한 실제 인물들이 따로 있었다.

하지만 여주인공과는 관계없는 다른 재벌과 그 아내의 이야기이며 소설을 마침 여주인공이 길에서 인형을 팔다가 인형 가판대를 망친 남자주인공을 만나서 이 둘이 소설과 같은 사랑을 할 것임을 암시하는 열린 결말이라는 엔딩은 그런 엔딩을 겪어본 적이 없는 시청자들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기획 초기에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왕자가 폐위되어 조용히 알콩달콩한 사랑을 하며 결혼에 골인한다는 상당히 파격적인 스토리로 신데렐라 스토리의 안티테제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엔딩을 PD가 암시하자 시청자들의 심한 반발로 엔딩이 바뀌며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로 탈바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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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김정은 1974년(나이 48세) 태어났으며,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5년 MBC 연기대상 연속극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2010년 SBS 연기대상 특별기획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외 다수가 있다.

방송으로 <나의 위험한 아내>, <듀얼>, <여자를 울려>, <울랄라 부부>, <한반도>, <나는 전설이다>, <종합병원2>, <김정은의 초콜릿>, <연인>, <루루공주>, <파리의 연인>, <아버지와 아들>, <여인천하> 등이 있다.

영화로는 <미스터 고>, <식객: 김치전쟁>,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잘 살아보세>, <사랑니>, <내 남자의 로맨스>, <불어라 봄바라>, <나비>, <가문의 영광>, <재밌는 영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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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박신양은 1968년(나이 54세)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고, 1996년 영화 <유리>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6년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상, 2008년 제4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사흘(가제)>, <박수건달>, <미쓰GO>, <우린 액션배우다>, <눈부신 날에>, <범죄의 재구성>, <4인용 식탁>, <달마야 놀자>, <인디안 썸머>, <킬리만자로>, <화이트 발렌타인>, <약속>, <편지>, <쁘아종>, <모텔 선인장> 등이 있다.

방송으로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배우학교>, <싸인>, <바람의 화원>, <쩐의 전쟁: 보너스 라운드>, <쩐의 전쟁>, <파리의 연인>, <내 마음을 뺏어봐>, <사랑한다면>, <사과꽃 향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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