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5일(수)과 6일(목) 21시 30분 KBS2 <학교 2021(연출 김민태·홍은미 감독, 극본 조아라·동희선 작가)> 제13회와 제14회가 방송된다. 지난 12회 방송 시청률은 1.7%(닐슨코리아)이다. 최고 시청률은 1회 방송으로 시청률은 2.8%(닐슨코리아)이다.

총16부작인 드라마 <학교 2021>은 입시 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다. 출연진은 김요한(공기준 역), 조이현(진지원 역), 추영우(정영주 역), 황보름별(강서영 역), 전석호, 박인환, 김강민, 서희선, 이지하, 김규선, 김민상, 박근록, 신철진, 고은민, 임재근 등 이다.

드라마 정보, 공식영상 보러가기,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회차정보, 타임라인, 방송시간 뿐만아니라 관련앨범(OST), 인물관계도, 다시보기, 넷플릭스, 하차, 아역, 김새론, 김영대, 줄거리와 결말, 촬영지와 세트, 후속, 조이현, 본 드라마와 같은 드라마 등 까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김요한과 추영우의 기막힌 공생(共生)이 펼쳐진다. 공기준(김요한 분)과 정영주(추영우 분)의 좌충우돌 한 집 생활이 펼쳐진다.

앞서 공기준과 정영주는 과거부터 묵혀왔던 오해를 풀며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영주는 과거 공기준이 절친의 장례식장에 안 온 것이 아니라 못 들어왔음을 알게 된 후 공기준을 찾아가 쌓아왔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기준과 정영주가 오해로 얼룩진 과거를 청산하며 새로운 관계를 맞이하려는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공기준의 집을 점령한 정영주의 모습이 담겨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장을 봐 온 정영주는 공기준의 집을 방문, 재워달라는 한마디 말과 함께 그의 집에 몸을 들이민다고. 기준은 야무지게 라면까지 끓여 먹는 정영주 어이없는 행동에 황당함을 금치 못하는 것도 잠시, 이내 눈을 감고 포기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질세라 정영주는 공기준에게 옷을 빌리고 그의 집에서 잠까지 청한다고 해 두 사람이 선보일 좌충우돌 공생에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학교 2021’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한 집에서 생활하게 된 공기준과 정영주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무단 침입도 모자라 무단 취식까지 서슴지 않는 정영주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또 서툴지만 진심 어린 나름의 위로가 공기준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말했다.

▣ 드라마 ‘학교 2021’ 기획의도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숨은 적이 없는데.. 숨겨진 아이들이 있다. ‘고등학생=입시준비’가 당연하고, ‘몇 학번이야?’ 라고 묻는 게 자연스러운 세상에서.. 당당하게 입시 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택한 아이들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15% 가량을 차지하는 특성화고 아이들의 이야기다.

그렇게 소수도 아니고 마냥 특별한 것도 아니다. 공부 못해서 오는 곳도 아니고, 노는 애들 집합소도 아니다. 그저 조금 다르게 ‘선택한’ 아이들이 모인 곳이다.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 건축디자인과에서는 교실에 앉아있는 시간 보다는 실습용 앞치마를 두르고 손에는 공구를 쥐고 있는 날들이 더 많다. 보통 상상하는 교실의 그림과는 다를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꿈을 찾아 방황하고.. 잘못된 것과 맞서 싸우며.. 누군가에게 한없이 설레고.. 상처받은 우정을 회복하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의 성장기가 펼쳐진다.

또래보다 조금 빨리 사회에 한 발을 내딛은, 하지만 아직은 학교가 세상의 전부인 열여덟 청춘들의 고군분투. 모르고 지나치기엔 너무나 빛나는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드라마 ‘학교 2021’ 회차정보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1회: 초등학교 때부터 해 온 태권도를 그만두고.. 설상가상 집은 경매로 넘어가게 생겼다! 기준은 돈을 벌기 위해 도제 신청과 알바 구하기에 의욕적으로 나서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그럴 때마다 지원과 자꾸 부딪힌다. 한편, 전학생 영주를 보고 기준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

2회: 도제 실습 현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맞닥뜨린 지원. 역시나 지원답게 일을 크게 벌이고 기준은 그런 지원이 불안해 보인다. 마침 자신의 사물함에서 불길한 편지를 발견하는 기준. 그 속에 담긴 엄청난 의미를 깨닫고 곧장 지원을 찾아 나서는데...

3회: 유서를 쓴 사람이 민서임을 알게 된 기준, 지원 그리고 호성! 영주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민서가 있는 위치까지 알아낸다. 한편, 분노한 영주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서영. 서영의 놀라운 제안에 영주는 그저 황당하기만 한데..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4회: 한수의 일방적인 퇴학 선고에 당황하는 아이들. 지원은 기준의 결백을 밝히려 하지만, 기준은 무슨 일인지 혐의를 부인하지 않고, 영주는 그런 기준을 보며 더욱 화가 난다. 그러던 와중, 서영이 모두가 조용히 넘어갈 수 있는 묘안을 떠올리는데...

5회: 지원의 말에 설렌 것도 잠시, 할아버지가 갑작스레 쓰러지자 기준은 혼비백산한다. 한편, 기준과 지원, 서영은 곧 영주의 생일이란 걸 알게 되고, 영주는 이들 중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고 설렘을 느끼는데.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6회: 할아버지가 찾은 집으로 새로 이사하게 된 기준. 그곳에서 생각지 못한 이들의 환영을 받고 당황한다. 마침내 동아리원들이 열심히 준비한 대회 날이 다가오고, 대회장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서영은 불길함을 떨치지 못하는데...

7회: 영주는 새로운 목공 동아리를 만들지만 기준의 가입만은 철저하게 반대하고. 수행평가를 위해 먼 곳으로 답사를 가려던 지원은 의도치 않게 동행이 생긴다. 한편, 구미희는 그동안 미심쩍었던 화분 사건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데...

8회: 기준은 영주가 화분을 던진 이유를 알게 되고, 영주는 기준이 태권도를 그만둔 진짜 이유를 알게 된다. 죽은 경민의 생일을 맞아 바닷가에서 조우하는 두 아이.. 한편 지원은 고택 견학 과제 발표를 준비하다가 기준이 찍은 사진들을 보며 흔들리는데..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9회: 갑작스러운 지원의 고백에 기준은 혼란스럽고, 그런 기준을 보며 지원도 당황하기 시작한다. 한편 계약 연애가 끝나버린 서영은 남몰래 속앓이를 하고.. 영주는 늦은 밤 동아리실에 지원과 단둘만 남게 되는데..

10회: 영주의 고백을 듣게 된 기준. 지원의 마음이 궁금하지만 차마 물어보지 못하고, 사사건건 지원의 흔적과 행동들을 예의주시하며 더욱 복잡해진다. 과연 기준은 지원에 대한 마음을 자각할 수 있을까? 한편, 강훈은 자신의 전임자가 학교에서 쫓겨난 이유를 알게 되는데.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11회: 서로 사귀는 사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기준과 지원. 친구들에겐 연애 사실을 숨기기로 해놓고 자꾸 티를 내는 지원을 보며 기준은 어이없기만 하다. 한편, 이사장실에 불려간 서영은 영주와 관련된 어떤 제안을 받고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12회: 호성 아기의 등장으로 호성 자신은 물론 고백을 마음먹었던 은비도 패닉에 빠진다. 한편 점점 목공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는 기준을 보며 지원은 묘한 감정을 느끼고. 서영은 봉사활동 차 보육원을 찾은 영주와 시간을 보내며 더욱 깊은 고민에 빠진다.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13회: 기준은 할아버지를 잃은 슬픔에서 쉽사리 헤어 나오지 못하고. 지원과 영주는 각자의 방식으로 든든히 기준의 곁을 지켜준다. 한편 강훈은 철주를 위해 증언을 하지만 아픈 과거가 발목을 잡고.. 재판을 뒤집을 열쇠가 기준과 지원의 손에 쥐어지는데...

▣ 드라마 ‘학교 2021’ 등장인물

김요한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김요한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공기준(18세, 남)/ “그냥 태권도부 있길래 온 건데.. 이제 뭐해야 되지”

폼 나게 새하얗게 살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재능이 좀 모자랐다. 태권도 말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인생에서 태권도를 빼고 나니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 건축디자인과라는 타이틀만 남았다. 방황할 새도 없이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집은 경매로 넘어가게 생겼고, 일단은 돈을 벌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자꾸 걸린다. 하나는, 어릴 때는 절친이었는데 어느 순간 소름끼치게 어색해져버린 진지원. 또 하나는, 기준이 해맑게 꿈꾸기만 해도 됐던 그 시절.. 가장 아픈 기억을 함께 공유한 친구. 정영주다. 인정하기 싫은 첫사랑과도, 보면 볼수록 아프고 상처받는 친구와도, 갑자기 캄캄해진 자신의 미래와도... 기준은 이제 매일. 마주쳐야 한다.

조이현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조이현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진지원 (18세, 여)/ “집을 만들 거야. 내가 만든 집에서.. 사람들이 꿈꾸게 할 거야.”

엄마는 자꾸 남들처럼 평범하게 대학가면 안 되냐고 하는데, 지원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집 짓는 목수가 꿈이니까! 그런 지원답게 엄마의 결사반대에도 불구하고, 설립자가 유명한 목수라는 이 학교에 왔다. 빨리 현장에 나갈 수 있게 돼서 좋아했더니, 기대가 컸나 보다. 실망감이 더 큰 걸 보면...

학교에서 길을 안 만들어 준다면, 내가 만들면 된다. 한 번도 포기한 적도 낙담한 적도 주저해 본 적도 없다. 직진만이 있을 뿐! 아 맞다. 딱 한 번. 말 못하고 돌아선 적이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공기준 때문에 역대급 흑역사를 쓰고도 제대로 따지지도 못했던 걸 생각하면 지금도 분해 죽겠다.

그런데 그 놈이 요즘 자꾸 내 앞에서 알짱거린다. 그대로일거야. 키만 큰 거겠지. 얼굴만 남자가 된 거겠지. 그 때처럼 똑같이 철없고 한심한 놈 일거야. 분명히, 그럴 거야. 그래야 돼!

추영우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추영우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정영주(18세, 남)/ “용서 못 해. 학교도.. 너도”

외모는 다소 살벌해 보일 수 있으나, 자세히 알고 보면 한결같고 묵묵한 편이다. 그래서 의외로 많이 상처받고 오래 아파한다. 그게 배우는 것이든 친구든 사랑이든, 그렇다.

눌지고는 형이 다녔던 학교고, 형에게 상처를 준 학교다. 그리고 눌지고에는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놈도 다니고 있다. 하지만 그걸 알고도 이 학교로 전학 오는 걸 피하지 않았다. 영주에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각오는 했지만.. 전학 온 첫 날 공기준 얼굴을 보니 또 다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모르는 척 말을 붙이는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더 화가 난다. 넌 어떻게 아무렇지 않을 수 있지? 거기에 영주를 자꾸 무장해제 시키는 지원의 웃음과, 뜬금없는 말로 사람을 당황시키는 서영으로 인해 영주의 학교생활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다.

황보름별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황보름별 [사진출처=드라마 ‘학교 2021’]

강서영(18세, 여)/ “특성화고 전형으로 명문대에 갈 거야. 그게 꿈이냐고? 그게 끝이냐고? 천만에.”

서영이 타고난 건, 차가움이 아니라 현실감각이다. 남들 중2병 걸려 헤매는 그 나이에 서영은 각 대학 별 입시요강을 연구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눌지고에 가서 특성화고 전형을 노리는 거였다. 물론 그것도 바늘구멍이지만.. 흙수저인 서영은 사교육 없이 일반고 가서 딴 애들 내신 밑밥 깔아주다 그저 그런 대학에 들어가기는 죽기보다 싫었다.

내신 1등급 유지는 기본이고, 생기부와 자소서를 위해서는 최대한 학교를 활용해서 스펙을 쌓아야 하는데. 특성화고라 그런가.. 영 시큰둥하다. 친구들과의 우정? 연애? 서영에겐 사치다. 멀어진 친구에게 서운하기도 했고, 잠시 누군가를 보며 설레기도 했지만.. 그 정도 감정은 얼마든지 의지로 덮어둘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오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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