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사진출처=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4일(금)과 15일(토) 22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연출 박보람 감독, 극본 설이나 작가)> 1~2회가 방송된다.

총 12부작인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린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최초의 프로파일러가 연쇄살인범들과 위험한 대화를 시작한다. 악의 정점에 선 이들의 마음 속 을 치열하게 들여 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범죄 심리 수사극 이다.

출연진으로 김남길(송하영 역), 진선규(국영수 역), 김소진, 이대연, 김원해, 김혜옥, 정순원, 공성하, 려운 등이다.

드라마의 정보, 공식영상 보러가기,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편성정보, 관련앨범(OST)뿐만아니라 인물관계도, 작가, 권일용, 재방송, 몇부작, 넷플릭스, 책, 원작, 줄거리, 본 드라마와 같은 드라마 작품, 촬영지와 세트 등까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관전포인트를 살펴보자.

▷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를 그리다! 연쇄살인범이 아닌 연쇄살인범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다. 보통의 범죄 드라마들이 연쇄살인범과 범죄 행위에 집중한다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프로파일러로 대변되는, 연쇄살인범들을 '쫓는' 사람들에 이야기 포커스를 맞춘다.

이는 시청자로 하여금 '꼭 잡고 싶다'는 감정 이입, 극강의 긴장감을 유발할 것이다.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궁금하다.

[사진출처=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사진출처=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사진출처=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사진출처=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 김남길X진선규X김소진이 뭉쳤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연기 神들의 만남

김남길(송하영 역), 진선규(국영수 역), 김소진(윤태구 역)까지 '연기 神'으로 불리는 배우들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주연으로 나섰다. 여기에 이대연(백준식 역), 김원해(허길표 역), 김혜옥(박영신 역), 정순원(남일영 역)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이 치솟는 최고의 명품배우들이 드라마를 든든하게 받쳐줄 것이다. 이와 함께 색다른 활약을 예고한 려운(정우주 역)의 활약도 기대된다. 연기 구멍 따위 없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궁금하다.

▷ 박보람 감독X설이나 작가가 만났다! 젊은 제작진이 만들어낸 과감함과 치밀함의 시너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열혈사제',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 SBS를 화려하게 수놓은 인기 드라마들을 통해 연출력을 쌓은 기대주 박보람 감독의 입봉작이다. 역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데뷔작인 설이나 작가는 동명의 논픽션 르포를 기반으로 치밀하고도 강력한 이야기를 완성했다. 박보람 감독의 과감한 연출, 설이나 작가의 치밀한 대본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젊은 제작진이 영혼을 갈아 완성한 역대급 데뷔작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궁금하다.

▷ 반드시 꼭 봐야만 한다! 묵직한 메시지를 안겨줄 드라마

범죄는 끝없이 진화한다. 이에 범죄를 쫓는 사람들도 계속 변화해야만 한다.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진화하는 '악'을 쫓기 위해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를 통해 '악'을 쫓는 것이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지, 그 전면에 선 사람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부딪히고 있는지, 나아가 우리들은 '악'을 쫓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범죄의 잔혹성만 보여주는 뻔 한 범죄 드라마들과 다른 이유이다.

▣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기획의도

인간은 누구나 어린 시절의 일탈과 실수를 경험한다. 그러나 모두가 범죄자가 되지는 않는다. 흔히들 천사와 악마는 한 끗 차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평범하고 당연한 일상을 사는 대부분의 마음과 살인이라는 극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악의 마음은 어디에서부터 엇갈린 것일까.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악하게 만들었을까. 이 드라마는 그런 원초적 질문에서 시작한다.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건 어떤 것일까. 열 길 물속보다 알기 어려운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알기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물며, 다른 누구도 아닌 ‘범죄자’의 마음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 때로는 그 많은 범죄자들 중에서도,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읽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프로파일러’다.

연쇄살인범을 다룬 이야기가 아닌, 연쇄살인범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드라마는 프로파일링이라는 말조차 생경하던 시절, 사이코패스의 개념조차 없던 시절,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같은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렸던 극악한 범죄자가 연이어 등장했던 바로 그 시절. 차마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악마들을 쫓으려 그들의 마음속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하영의 시선을 통해 악(惡)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그들이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우리가 그들과 왜 다른지를 함께 알아가게 될 것이다. 어지러운 세상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 속에서 우리가 악마와 다를 수 있는 건, 어쩌면 인간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는 데 있을지 모른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이 얼마나 고귀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길. 더해, 자신의 마음까지 보듬을 수 있는 존재가 되길.

▣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인물관계도

김남길 [사진출처=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 [사진출처=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송하영/ 범죄행동분석관

모르는 사람들은 하영을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놈이라고 혀를 내두르지만, 하영은 감정이 없는 게 아니라, 누구보다 인간을 깊이 들여다보는 인물이다. 몇 단계는 더 섬세한 시선으로 타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그의 감정은 겉으로 드러나는 대신 자신의 내면에 차곡차곡 쌓인다. 하영이 남들과 다르게 보이는 이유다.

어린 시절 물속에서 불어 터진 시신을 처음 보았을 때도 하영은 공포가 아닌 연민을 느꼈다. 6살 어린아이가 겪은 엄청난 트라우마라고, 이 아이가 무뎌진 이유가 그 때문이라고 모두가 염려했지만, 사실 그런 걱정은 일련의 손쉬운 감정에 익숙해진 어른들의 기우일 뿐이었다. 하영에게는 ‘물속에서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하는 감정의 파장이 먼저 닿았으니까. 형사가 되어서도 그런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 하영은 언제나 피해자와 유가족을 가장 먼저 찾고, 가장 마지막까지 챙겼다.

‘좋은 범죄수사관이 좋은 프로파일러가 된다.’ 영수가 범죄행동분석관의 적임자를 찾기 위해 세워둔 지론이었다. 하영은 그 지론에 딱 맞는 인물이었다. 누구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형사. 더해 인간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으면서도 냉정함까지 유지할 수 있는 형사였으니까. 영수의 안목은 정확했다.

하영은 범죄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심리를 꿰뚫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인물이었고, 이를 위한 ‘그 화(化) 되기’에 빠르게 적응했다.

진선규 [사진출처=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진선규 [사진출처=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국영수/ 범죄행동분석팀장

위계질서 강한 보수적 경찰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권위와 격식과 계급주의 같은 편견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한 권위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는 감식반의 대부 같은 존재. 덕분에 동료들에게 인기도 많은 그는 진작부터 범죄심리분석에 필요성을 깨닫고 오랜 전략 끝에 하영을 발탁해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빌딩이 높아질수록 그림자가 길어진다.’는 그 옛날 수사반장의 선견지명을 떠올리며 한국에서도 동기가 없는 연쇄살인 범죄가 일어날 거로 예측했지만, 그럴 때마다 영수는 눈앞에 놓인 단서나 찾으라는 핀잔만 들었다.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었다. 불길한 예측이 곧 다가올 현실이 될 거라는 건 누구도 상상 못했으니까. 급하게 만들어진 범죄행동분석팀의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해질 거라는 사실을 그땐 아무도 몰랐으니까.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고... 모든 상황이 영수의 생각대로 흘러갔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대한민국에도 동기 없는 끔찍한 연쇄살인범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마침내 범죄행동분석팀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김소진 [사진출처=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소진 [사진출처=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윤태구/ 기동수사대 1계2팀 팀장

잡는 사람, 잡히는 사람 할 것 없이 지천이 수컷인 바닥에서 태구를 처음 맞닥뜨린 사람들은 하나같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의심스런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웬만한 남자 형사들 저리 가라 할 능력자라는 걸. 강단 있고, 날카롭고, 이성적이다. 그런 성정이 태구를 강력반 형사로 이끌었다.

언뜻 삐딱하고 전투적으로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리하며 절제할 수 있을 때 만들어지는 카리스마를 잔뜩 뿜어내는 기수대의 기둥. 하영과는 자주 부딪히지만, 은근히 그의 단단함을 신뢰한다. 다혈질들 난무하는 경찰청에서 언제나 중심을 잃지 않고 사건과 사람을 바라보는 인물. 솔직히 범죄자들을 마주하는 것보다 여자이기에 겪어야 했던 수많은 견제와 편견을 마주하는 게 더 힘겨웠다.

그런 보수적인 사회와 조직 생활을 무수히 견디고 버티며 태구는 기수대 강력팀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럼에도 여전히 거추장스러운 긴 머린 왜 안 자르느냐고, 다들 훈수 두듯 묻는다. 하지만 애초 답을 원하지 않는 질문이라는 걸 알기에 태구는 굳이 설명하지 않는다.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심정에 비하면 내 몸에 거추장스러움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아무것도 아닌 성가심 하나쯤은 지녀야 이 일을 놓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태구의 마음이자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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