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엉클']
[사진출처=드라마 '엉클']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2일(토)과 23일(일) 21시 TV조선 토일드라마 <엉클(연출 지영수, 성도준/ PD 박채원/ 극본 박지숙)> 13회와 14회가 방송된다. 지난 12회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8.3%(닐슨코리아)이다. 1회 방송 시청률은 2.4%(닐슨코리아)이다.

오늘 22일(토) 15시 20분 TV조선에서 12회가 재방송된다. 오는 23일(일) 15시 20분 TV조선에서 13회가 재방송된다. 같은 날 10시부터 13시까지 TV CHOSUN2에서 11~12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오는 24일(월) 20시 TV조선에서 14회가 재방송된다.

총 16부작인 드라마 <엉클>은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결에 초딩조카를 떠맡은 쓰레기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출연진으로는 오정세(왕준혁 역), 전혜진(왕준희), 이경훈(민지후 역), 박선영(박혜령 역), 이상우(주경일 역), 이시원, 최규리, 고경민, 윤해빈, 황우슬혜, 김하연, 정수영, 박시완, 송아경, 이나은 등이다.

드라마의 공식영상 보라가기,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편성정보, 관련앨범(OST) 뿐만 아니라 인물관계도, 이상우 정체, 주경일, 다시보기, 작가, 노래, 몇부작, 재방송, 원작, 가방, 줄거리와 결말, 촬영지와 세트, 본 드라마와 같은 드라마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정세, 전혜진, 이상우가 이경훈 구출작전을 시작한다. 지난 방송에서 왕준혁(오정세)은 ‘어터뮤직’과 관련된 모든 일들이 신화자(송옥숙)와 민경수(윤희석)가 파놓은 함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던 터. 그리고 13회 예고에서는 왕준혁, 왕준희(전혜진), 주경일(이상우), 송화음(이시원), 김유라(황우슬혜)가 머리를 맞대고 작전을 세우는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에 13, 14회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확인해보자.

▷ ‘어터뮤직’의 실체

왕준혁은 송화음과 함께 간 지방 공연장에서 ‘어터뮤직’의 변이사(정지순)와 조우했던 상황. 그런데 변이사가 “나는 아무것도 몰라. 쫓아오지 마요”라며 제 발 저린 듯 달아나더니, “사기당한 거 알고 나 잡으러 온 거 아니야?”라는 말을 남기면서 수상함을 드리웠다. 이에 왕준혁은 변이사에 대해 추적에 나섰고 마침내 변이사가 사기, 마약 전과범이었으며, 왕준혁의 팬미팅 당일 민지후(이경훈)에게 알코올 초콜릿을 건네 위험에 빠트렸던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심지어 변이사가 술자리에서 ‘어터뮤직’의 투자자가 신화자의 회사인 강토머니라고 밝혔던 것. 왕준혁이 ‘어터뮤직’이 신화자와 민경수가 파놓은 함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접근금지 해제와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슈퍼맨의 든든한 조력자, 완전체 출격!

왕준혁이 ‘어터뮤직’의 실체를 알기까지 주경일, 송화음 등 특급 조력자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특히 주경일은 변이사의 사기, 마약 전과를 밝혀내면서 왕준혁의 접근금지 해제는 물론 왕준희가 양육권을 되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해 줬다. 또한 송화음은 왕준혁의 팬미팅 당일 참석한 팬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변이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던 끝에, 변이사가 주머니에서 초콜릿을 꺼낸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이끌어냈다.

반면 왕준희와 둘도 없는 친구로 거듭난 김유라는 자신의 남편과 박혜령(박선영)의 심상치 않은 낌새를 알아채면서 눈물을 쏟아낸 상황. 이런 가운데 13회 예고에서 왕준혁, 왕준희, 주경일, 송화음, 김유라가 총출동해 진지하게 회의를 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슈퍼맨을 주축으로 결성된 연합군이 어떤 활약을 펼쳐나가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왕준희(전혜진)와 주경일(이상우)의 로맨스, 다시 꽃피울까?

지난 12회에서 왕준희는 변이사와 관련해 도움을 받았던 주경일에게 연락을 망설이는 데 이어, 주경일의 딸 주노을(윤해빈)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더욱이 신화자와 박혜령의 음모로 학교에 아픈 과거가 모두 밝혀지자 괴로움에 숨어든 주노을을 주경일 보다 한발 앞서 데리고 나왔고, 급기야 “살인자에 알코올중독자에, 저 집에 약쟁이도 있지?”라고 도 넘은 발언을 한 정다정(정수영)의 따귀를 때리며 “엄마 잃은 애 마음 한 번이라도 헤아려 봤니?”라고 격노했다.

왕준희가 주경일에게 시간을 달라고 한 이후 8개월이 지난 상황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가 제자리걸음인 상태. 하지만 그 사이 주경일은 키다리 아저씨처럼 왕준희를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고, 왕준희 역시 주경일의 딸 주노을과 진심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과연 왕준희와 주경일의 이야기가 다시 꽃피우게 될지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제작진은 “왕준혁이 신화자의 계략을 모두 알게 된 만큼, 이제는 물불 가리지 않는 행보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스펙터클한 전개가 담길 13회(오늘), 14회(일)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 드라마 <엉클> 기획의도

벼랑 끝에 몰려 멸치잡이를 하며 빚을 갚던 뮤지션 준혁. 난데없이 육아 엉클, 튜터 엉클이 되어 낯선 주거지에 발을 딛게 된다.

집값 상승으로 표심을 잡고픈 한 욕망 정치인이 창조한 그 이름도 신박한 강남 4구, 스스로를 중류층이라 칭하며 자신들이 정한 기준에 미달하는 자들은 정글의 하이에나처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다 쫓아내는 자들로 가득한 괴상한 나라. 이 괴상한 나라에 등장한 세 사람은 발견되자마자 곧바로 퇴출 대상으로 분류된다.

할줄 아는게 없으니 가르칠 것도 없고, 내 몸 하나 건사할 능력도 없는 걸 어쩌냐, 거친 정글에서 모글리를 강하게 키워냈던 거대한 곰 발루가 되고 싶지만, 오늘은 엉망진창 내일은 예측불허에 그야말로 고단한 하루하루다. 준혁은 과연 이 잔인하고 노골적인 차별 속에서 무사히 조카를 지켜낼 수 있을까.

쓰레기력 만랩의 루저가 무려 셋이나 모인 최악의 가족구성원이 빚어낼, 이 처절하고 엉뚱한 위기일발 생존기를 통해, 미련도 의미도 희망도 없어 꿈을 포기해버리려 했던 준혁에게 또는 그 누군가의 앞에, 새로운 삶이, 희망이, 꿈이 다시 놓여지길 기대해 본다.

▣ 드라마 <엉클> 인물관계도

▣ 드라마 <엉클> 등장인물

오정세 [사진출처=드라마 ‘엉클’]
오정세 [사진출처=드라마 ‘엉클’]

왕준혁/ 애정결핍 루저 뮤지션

무명 뮤지션이었던 아버지로부터 재능을 물려받았다. 오랜 세월 도전했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에서 최종 우승을 해 상금 1억을 거머쥐나, 누나가 먹튀하는 바람에 데뷔가 무산되어 버린다. 음악밖에 재능이 없던 준혁은 10년 모은 돈을 친구에게 사기당하고, 멸치잡이 배를 타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잘 사는 줄 알았던 누나가 조카를 데리고 이혼했다는 연락을 받게 되는데.

전혜진 [사진출처=드라마 ‘엉클’]
전혜진 [사진출처=드라마 ‘엉클’]

왕준희/ 애 딸린 알코올중독 이혼녀.

12년 만에 이혼 후 지후와 함께 집단 차별주의가 만연한 성작구의 임대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된다. 로얄 아파트 사람들의 끊임없는 손가락질과 수군거림, 지후를 찾아내 양육권을 빼앗으려는 시어머니와 전남편을 피해 갑옷 없이 전진해야 하는 준희. 지금 준희는 절박하게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고, 준희가 부탁할 사람이라곤 본인 때문에 꿈도 인생도 빼앗긴 동생 준혁뿐이었다.

이경훈 [사진출처=드라마 ‘엉클’]
이경훈 [사진출처=드라마 ‘엉클’]

민지후/ 준혁의 조카

부유했으나 불행한 가정환경과 불균형한 어른들 틈에서 자라나 눈치코치 백 단이 되어버린 어른이. 많은 규칙과 학대로 혼돈과 불안의 어린 시절을 보내 강박증과 불안증을 시달리는 지후에게 음악만이 탈출구였다. 지후를 조였던 할머니로부터 도망친 뒤 많이 이상한 외삼촌과 지내게 되어 당혹스러운데. 이기심으로 가득한 어른들의 세상에서 안전장치라고는 부족한 삼촌뿐인 지후가,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해지고 싶다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박선영 [사진출처=드라마 ‘엉클’]
박선영 [사진출처=드라마 ‘엉클’]

박혜령/ 성작구 발전의 표상인 로얄 스테이트 내 맘클럽인 맘블리의 회장 다이아몬드.

완벽한 외모, 우아하고 고상한 애티튜드와 카리스마까지 탑재해 동네 모든 맘들의 존경과 신뢰, 선망과 추종을 받는 동네 여왕벌. 하지만 그녀에게 밉보이면 누구든 망하게 하는 로얄 스테이트의 지배자와 다름없는 권력자.

이상우 [사진출처=드라마 ‘엉클’]
이상우 [사진출처=드라마 ‘엉클’]

주경일/ 로얄 스테이트 40평대 거주 중인 사별남이자 노을이의 아빠.

키 크고 성격 좋고 잘생기고 매너 좋고 인기도 많은데 스캔들도 없다. 딱히 튀지 않고 늘 젠틀하게 사람들과 거리를 두었다가, 임대로 이사 온 지후네 가족들과 가까워지며 적극적으로 준혁을 도와 맘들의 원성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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