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왓챠 대표 박태훈, 우아한형제들 이사 이현재 《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 저자 박창선 추천. “명함 하나, 지나가는 농담 한마디 모두 브랜딩 영감이 된다!”

강남언니 커뮤니케이션 리더가 전하는 우리 회사의 영향력을 키우는 방법

브랜딩은 오해가 많은 말이다. 일상어에 가깝게 자주 사용하지만 떠올리는 의미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브랜딩을 회사 안의 무언가를 외부에 알리는 일로 본다면 먼저 그 대상이 회사인지 상품인지 헷갈리고, 외부에 전하는 일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홍보와 마케팅과 구분이 쉬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외부에 대한 정의도 제각각이다.

직무 자체의 역할과 책임이 모호할수록, 방향키를 스스로 꼭 쥐어야 한다. 《그 회사의 브랜딩(한국경제신문, 2022.01.24.)》은 이와 같은 고민과 혼란 사이에서 숱한 시행착오 거친 끝에 찾은 해답을 품고 있다. 여러 업계를 거친 뒤 현재 미용·의료 정보플랫폼 강남언니의 커뮤니케이션 리더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회사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기업과 회사를 중심에 놓는 브랜딩 활동을 기업 브랜딩이라 하는데, 말 그대로 몇몇 제품이 아닌 기업의 전반을 폭넓게 다룬다. 조직문화부터 채용, 홍보, 위기 대응 등 여러 영역에 관여한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임직원, 잠재적 직원, 정부기관 등 고객군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하나의 목적 아래 이루어진다. 회사의 이야기를 일관성 있게 들려줌으로써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회사에 투자하고 싶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입사하거나 응원하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투자사에서 일하던 당시 만난 창업가와의 일화부터 숱한 편견을 깨고 오늘날 강남언니의 이미지를 만들기까지, 《그 회사의 브랜딩》에는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꾸밈 없이 솔직하게 풀어낸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회사’를 새롭게 바꿀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업 브랜딩을 고민하는 수많은 이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

왓챠의 대표 박태훈은 추천의 말에서 “이 책은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태도임을 알려준다”라고 썼는데, 그 말 그대로 저자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브랜딩이라고 하면 많은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서 만든 크고 화려한 모습부터 떠올리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자원이 마련된 것은 아니다. 저자는 너무 당연해서 무심코 지나치는 사소한 일을 브랜딩 영감으로 발전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투자사에서 일하던 당시 함께한 창업가와의 일화부터 숱한 편견을 깨고 오늘날 강남언니의 이미지를 만들기까지의 과정까지, 꾸밈 없이 풀어낸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회사의 구석구석이 새롭게 보일 것이다. 그리고 브랜딩이 꼭 크고 화려한 모습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브랜딩을 시작할 때는 바로 지금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사진출처=한국경제신문]
[사진출처=한국경제신문]

저자 황조은은 현 강남언니 커뮤니케이션 리더. 기업 브랜드 홍보, 조직문화 브랜딩, 대관(對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전에는 카카오벤처스, 스포카, 대우루컴즈에서 기업 홍보를 담당했다. 삼성전자 C랩,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을 비롯해 다수의 스타트업 투자·지원기관에서 기업 브랜딩 강연과 스타트업 멘토링을 해왔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딩을 추구하되, 매일 마주치는 익숙하고 사소한 것에서 브랜딩 영감을 찾고자 했던 시간에 대한 기록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각기 다른 색깔의 회사를 다니며 얻은 경험, 투자사에서 수백 명의 창업가를 만나며 배운 통찰을 브랜딩 관점에서 담아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