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박희준]
[사진출처=박희준]

[한국강사신문 박희준 칼럼니스트] 어깨 영역 운동으로 가슴과 어깨, 등 부위가 풀리면 뒤 깍지 맵시자세가 잘 되고, ‘옆구리 펴기’로 척추측만까지 어느 정도 해결하고 나면 온몸을 푸 는 ‘온몸 비틀기’ 운동 효과가 극대화된다.

맵시 만들기로 벽서기와 맵시자 세가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에서 시행하는 ‘온몸 비틀기’는 발가락부터 발 허리 → 발목 → 무릎 → 고관절 → 골반 → 허리 → 등뼈·가슴 → 어깨· 팔 → 손 → 목 → 머리까지 한 번에 푸는 원리로 되어 있다.

관절이 부정렬되면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 건, 근육이 경직되고 경직된 인체조직은 그 다음 분절로 가는 혈액순환을 제한하게 된다. 예를 들어 왼쪽으로 어깨와 목, 등뼈가 기울었다면 왼쪽의 머리, 눈, 코, 귀, 목, 등, 어깨 주변에 여러 질병과 통증이 유발되게 되어 있다.

특히 왼쪽 가슴 뼈, 빗장뼈, 어깨뼈 주변과 왼쪽 위팔 부위의 경직으로 이어지고, 왼쪽 주 관절에서 아래팔뼈로의 혈액순환을 제한하게 한다. 이러한 제한은 왼쪽 손목의 경직을 가져오고 혈액순환을 제한하게 되면서 왼쪽 손이 굽고 경직되어 손이 뻗뻗해지고, 오른손에 비해 차가워지게 된다.

차가움은 단순히 “아 차갑구나. 난 손이 차가워.” 하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질병임을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차가움은 결국 혈액순환 장애이고, 이러한 현상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된다.

순환정렬 7영역 23종 77동작 중 어깨 영역과 온몸 영역의 맵시 만들기 는 결국 ‘온몸 비틀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과정이었고, 이 ‘온몸 비틀기’만 제대로 자주 해준다면 수족냉증을 해결하고 온몸이 따뜻해지면 서 면역력을 키우는 최상의 체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처럼 ‘온몸 비틀기’ 는 한 가지 운동 동작으로 인체의 거의 모든 뼈마디와 근육이 뒤틀리면서 관절을 둘러싼 근육이 풀리고, 전신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온몸의 피가 잘 순환되게 하는 효율성과 효과가 매우 높은 운동이다.

일상생활에서 온몸 비틀기까지만 자주 해줘도 몸이 경직될 일이 별로 없다. ‘온몸 비틀기’는 어깨 영역을 시행하기 전에 해주는 것도 어깨 영역 운동 에 매우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어깨 영역과 온몸 영역은 하나의 통으로 놓고 몸의 컨디션에 맞게 운동 순서와 양을 조절하여 복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어깨 펴면 통증없이 100세까지 살 수 있다』]
[사진출처=『어깨 펴면 통증없이 100세까지 살 수 있다』]

1) 두 주먹 온몸 비틀기

▶ 운동 방법 : 벽서기 자세에서 두 발 간격은 어깨 넓이로, 발 각도는 45도로 서서 손바닥이 땅을 향한 상태에서 두 주먹을 가볍게 쥐고 팔을 벌려 팔꿈치는 최대한 뒤쪽으로 모아서 양 어깨뼈가 최대한 붙도록 한다. 배꼽 높이에서부터 위 가슴까지 높이를 조절하여 좌우로 반복해 온몸 비틀기를 하는데, 발뒤꿈치와 머리가 들리거나 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상태에서 회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발뒤꿈치가 움직이면 발과 발목에, 머리가 움직이면 목뼈와 턱관절에 자극이 오지 않기 때문에 두 발과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고정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원칙이다. 특히 등뼈와 어깨뼈의 자극이 매우 크므로 식사 후 자주 체하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크다.

이때 모아진 양 어깨뼈가 벌어지지 않도록 팔을 몸통 뒤에 고정시킨 상태에서 시행한다. 기본적으로 틈틈이 자주 해주면 좋지만 정식으로 운동시간을 정해놓고 하게 된다면 각 높이 당 10회씩을 기준으로 한다. 운동을 하다가 더 많은 자극이 오는 부위가 있다면 다른 곳보다는 자극 이 많이 오는 곳에 집중해 주는 것이 좋다.

▶ 주의 및 참고사항 : 손의 높이에 따라 자극 지점과 효과가 달라지므로 운동 시 자극이 많이 오는 높이에 운동 시간을 많이 배치한다. 주먹 쥔 손의 높 이에 따라 배꼽 아래(발, 발목, 무릎), 명치(고관절과 허리, 목뼈), 가슴 (등뼈, 목뼈, 어깨뼈)에 자극이 집중된다.

▶ 운동 효과

① 주먹이 배꼽 높이에 있을 때 : 발, 발목, 무릎에 자극이 집중되고 그 주변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② 주먹이 명치 높이에 있을 때 : 가장 기본이 되는 위치로서 몸 전체에 골고루 자극이 오지만 특히 엉덩관절과 허리 자극으로 그 주변을 풀 어주는 효과가 있다.

③ 주먹이 가슴 높이에 있을 때 : 전신에 자극이 오지만 특히 등뼈(흉 추), 목뼈(경추), 어깨뼈(견갑골)를 비틀면서 자극하여 그 주변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 참고자료: 『어깨 펴면 통증없이 100세까지 살 수 있다: 스스로 낫는 바른 자세 맵시운동(아마존북스, 2019)』

칼럼니스트 프로필

박희준 칼럼니스트는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졸업 후 전통무예 택견을 전수하는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도 통증으로 고통 받는 수련생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치유방법을 활용하여 도움을 주게 되었다. 나아가 회복상태를 유지하는 ‘어깨중심’의 신체이론을 정립하면서 스스로 낫는 바른 자세 ‘맵시운동(MAEPSI MOVEMENT)’을 창안하였다.

2013년 2월 대한맵시무브먼트협회 설립 후, 맵시아카데미를 통해 2019년 1월 현재 전국에 430여 명의 지도자를 배출하였고 전문센터를 비롯하여 700여 곳에서 강습을 진행했으며, 어린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현대인의 건강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경북보건대학교 초빙전임강사, 서울장신대학교 자연치유선교대학원 외래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한맵시무브먼트협회 회장이다. 유튜브 ‘박희준의 맵시TV'를 통해 다양한 맵시 운동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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