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아이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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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효석 기자] 기업 투자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바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동화 <화성개미>(안대천, 루다, 윤슬, 찐선생 저·아이휴먼)가 그 해답을 전한다. 

<화성 개미>는 맑은 공기를 선사하며 지구의 환경을 지켜주던 지구 공기 할아버지가 환경 오염으로 복통을 호소하며 시작한다. 할아버지의 부재가 길어지며 식물들은 시들어버리고 개미 친구들도 주식인 오렌지를 공수하지 못해 어려움에 빠진다. 결국 주인공 잭은 화성의 공기 할아버지를 기억하고 친구들과 함께 이곳으로 떠나기를 제안한다.

이 동화는 지구와 자연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자 기획됐다. 미세먼지가 온 세상을 뒤덮고 비닐과 플라스틱 등으로 병들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감각적인 그림으로 보여준다. 또한 의인화한 대기와 자연,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는 단어들은 환경오염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쉽게 이해하는 도움을 준다.

갤러리 카페 문화장이 제작한  <화성개미>에서  화성 공기 할아버지는 어둡기만 했던 우주가 반짝이는 이유를 두고 “별들이 함께 빛을 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노력과 협력의 가치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우주로 그 배경을 확대해 미지의 공간을 상상하고 탐험하도록 제안하는 대목도 인상적이다.

친구들을 설득하고 이끄는 잭의 모습에서 리더십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었던 일을 친구들과 힘을 합치고 협동하며 성공해내는 장면을 통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화성 개미>는 안대천, 루다, 윤슬, 찐선생이 쓰고 구본혁이 그렸다.​

한편, UNIST 이재용 부총장은 "ESG 경영시대에 필요한 세대간의 소통을 통해 '함께라면 할 수 있어'라는 지혜를 알려주는 최초의 ESG동화이다"라고 추천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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