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발행인은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인터뷰로 리안에듀케이션 류수민 대표를 만났다.

류수민 대표는 현재 건설업 및 제조업에서 임원 대상 중장기 조직 안전문화 구축 방법, 관리자 대상 안전심리 및 안전리더십, 직원 대상 안전행동 변화관리 등을 강의 중이다. 국내 대형 건설사에서 전사 직원교육 및 임원, 안전관리자, 관리감독자 대상으로 안전 직무교육을 진행 중이며, 포스코 컨소시엄에서 산업안전보건 과정을 맡고 있다.

Q. ‘리안에듀케이션’에서 ‘리안’은 무슨 뜻인가요?

‘리안’은 ‘다시’라는 의미의 영어 ‘Re’와 ‘편안하다’라는 의미의 한자 ‘안(安)’을 합성하여 만든 이름입니다. ‘다시 보는 안전’, ‘보고 또 봐도 지나치지 않는 안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회사명입니다. ‘리안에듀케이션’은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Q. 강의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나요?

요즘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교육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고 있습니다. 의무적이고 이론 전달식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학습자들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도움을 주고 있어요. 사람의 심리에서 비롯되는 여러 가지 문제와 대처방안, 행동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토론과 활동을 통해 참여식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안전 분야의 강사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원에서 안전, 리더십, 코칭심리학을 전공하고 안전심리를 공부했어요. 사람들이 불안전한 행동을 하는 이유와 안전행동을 하게 만드는 방법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이런 내용을 학문으로만 습득할 것이 아니라 일선 현장에서도 활용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안전교육을 할 때 단순히 매뉴얼만을 가르치는 것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전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조직문화, 조직 분위기, 리더십, 구성원들 간의 소통, 스트레스 관리 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유기적 관계를 아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어 안전 분야의 강사가 되었습니다.

Q. 강사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다양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성인학습이란 교육을 통해 스스로 깨닫고 통찰하는 시간을 부여하는 학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강사의 역할은 단순히 이론 전달이 아닌 학습자가 인사이트를 얻고,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리더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통해 강사와 학습자 모두가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건설업, 제조업 뿐 아니라 운수, 통신 및 서비스업에서도 반복적인 안전교육이 필요합니다. 실제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이들 산업에서의 사고 사망자가 제조업의 수치와 비슷해요. 비교적 안전을 덜 중요시하는 산업분야에서도 안전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얼마 전 눈 앞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였는데 오토바이 운전자는 바닥으로 떨어지며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었어요. 이 사고 이후 며칠 동안 그 운전자의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제발 무사하기를 기도하며 든 생각은 일면식도 없는 타인도 이렇게 한 생명의 위태로움에 마음이 아픈데 다친 본인과 가족들의 고통은 얼마나 클 것인가였습니다.

나와 가족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라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하는 것입니다. 안전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지켜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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