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예술가… 내 안의 잠재된 예술가를 깨워라.

김영하 작가가 열띤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강사신문 DB>

[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예술가들은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지난 28일 소설가 김영하 작가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에서 대학생 및 일반인 약 150여명을 대상으로 '예술가가 되자, 지금 당장!'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에서 주최하는 MAPS(Music, Arts, Philosophy, Science)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MSPS는 '예술을 이해하는 다양한 지도들' 이라는 타이틀 아래 2014년부터 진행되는 예술강연으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예술적 자아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김영하 작가 <사진=한국강사신문 DB>

김영하 작가는 “우리 모두는 예술가로 태어났다”고 말했다. 아이가 하는 낙서가 작품이며, 친구들과 놀던 소꿉놀이가 일종의 연극이라고 강조했다. 말하자면 아이들의 놀이 그 자체가 예술이라는 말. 하지만 “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어린 예술가가 억압받고 있다.”며 중학교 시절 교내 사생대회에서 그린 자신의 그림을 담임 선생님께서 크게 혼내셨던 사연을 소개해 청중들의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예술적 자아를 드러내기 힘든 게 현실이다. 하지만 삶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예술적 자아를 그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담대함과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친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중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김영하 작가 <사진=한국강사신문 DB>

한편, 김영하 작가는 한국문단의 대표적 소설가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검은꽃>, <오빠가 돌아왔다> 있으며, 현재 15개국에 번역되어 세계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작품활동 뿐 아니라 방송 및 강연을 통해 대중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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