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진가록 기자] 부산광역시립연산도서관(관장 양미경)은 5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도서관 1층 문화강좌실에서 5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인문학적 사고 함양을 위해 지역 작가와 연계해 운영한다.

5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 ‘소설가 길남 씨의 문학나무 심기’를 진행한다. 로컬 에세이 ‘하하하 부산’의 저자 배길남 작가가 책 읽기, 토론, 글쓰기 등을 통해 다양한 문학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

배길남 작가는 2011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등단했다. 부산작가상(2014)과 부산민족예술인상(2012)을 받았다. 어머니가 ‘국민서관 세계명작동화 60권’을 사주시는 바람에 문학에 입문했다. 여전히 에드몽 당테스 씨가 남긴 말을 가슴에 품고 산다.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작품집으로 『자살관리사』, 『짬뽕 끓이다 갈분 넣으면 사천짜장』 이 있고, 로컬에세이집 『하하하 부산』 을 펴냈다. 부산민족예술인상, 부산작가상을 수상했고, 요산창작지원금을 수혜했다.

5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 ‘내 삶이 이야기가 되다’를 진행한다. 비평 ‘과잉과 축소(공저)’의 저자 양순주 평론가가 독서를 통한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양순주 평론가는 ‘해석과판단’ 7집 작업에 참여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으며, 『유토피아라는 물음』, 『1980년대를 읽다: 노동과 표현의 문제』를 공동 집필했다. 이중언어(문학), 주체, 번역, 말, 침묵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현재 『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작가회의 사무차장을 하면서 기관지 『작가와사회』 편집장을 겸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5월 10일부터 연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프로그램별 20명이다.

양미경 부산연산도서관장은“이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르신들에게 소통과 공감의 바람직한 인문학적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부산시교육청]
[사진출처=부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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