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의 정치경제학으로 여는 ESG 자본주의가 세상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사진출처=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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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ESG 배려의 정치경제학(마인드큐브, 2022.05.23.)』 을 소개한다. ESG 뜻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말로, 경제성장 과정에서 계층 간 불평등 확대,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ESG에 대한 관심은 국내외에서 폭발적이다.

이제 기업은 더는 재무적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고, 투자자는 재무적 성과 외에 자연스럽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로 판단되는 ESG에 관해 거의 대부분을 다룬 이 책은 “배려의 정치경제학으로 여는 ESG 자본주의가 세상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하였다.

시중에 ESG란 타이틀을 달고 나온 이런저런 책이 있으나 제대로 정리된 게 없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조금 묵직하더라도 ESG에 관해 제대로 다뤄보자는 취지로, ESG연구소 연구위원과 공저로 집필했고 리서치 어시스턴트(RA)로 대학생 5~6명이 실제로 참여했다. 또한 사진이나 그래프를 되도록 많이 넣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410개라는 주석 숫자가 말해주듯, 정확한 자료와 근거를 제시한 이 책은 ESG 개념에서 출발하여 ESG 이슈 및 사례, 관련 법규, 국내외 적용 방법, 향후 대응 방안 등 ESG 전반에 관한 촘촘히 다뤘다.

[사진출처=마인드큐브]
[사진출처=마인드큐브]

저자 안치용은 개를 키운다. 셰틀랜드 쉽독 종으로 지난 성탄절 ‘스콜’을 묻었고 지금은 늙어가는 ‘걸리버’와 함께 산다. 보통 ESG연구소 소장으로 소개된다. 지속가능저널 발행인, ESG코리아 철학대표, 지속가능청년협동조합 바람 이사장으로도 활동한다. 시민사회를 무대로 크게 두 방향의 일을 한다.

언론ㆍ연구 운동을 통해 지속가능성 및 사회책임 의제를 확산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힘을 보태는 한편 지속가능바람청년학교 등을 통해 대학생ㆍ청소년과 지속가능성을 비롯한 미래 의제를 토론하고 공유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 여러 대학에서 10년 가까이 비전임교원으로 책임경영 같은 과목을 가르쳤다.

언론, 시민사회, 공공, 대학, 산업계 등 여러 논의의 장에서 ESG와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많은 사람과 대화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문학, 신학, 춤 등을 공부하고 관심 있는 분들과 토론하는 삶을 산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ㆍ국제영화비평가연맹 회원이다. 

경향신문에서 22년을 경제부ㆍ산업부ㆍ문화부ㆍ국제부 기자로 일했다. 2007년부터 2013년 퇴사까지는 사회책임 전문기자를 지냈다.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하고, 나이 들어 경제학 석사(서강대), 신학 석사(한신대), 경영학 박사(경희대) 학위를 받았다. ‘선거파업’, ‘한국자본권력의 불량한 역사’, ‘지식을 거닐며 미래를 통찰하다’, ‘착한 경영, 따뜻한 돈’, ‘트렌치 이코노믹스’, ‘예수가 완성한다’, ‘코로나 인문학’ 등 40권 가까운 저역서가 있다.

저자 이윤진은 어미가 버린 길고양이를 입양해 ‘여름이’란 이름으로 키운다. 지속가능청년협동조합 바람 사무국장과 ESG연구소 연구위원 직무을 겸하며 정신없이 살고 있다. ESG 및 지속가능성 의제로 청년과 소통하고 확산하는 일에 개인적으로 보람을 느낀다. 이화여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처음 사회에 나와선 물류 쪽에서 일했고, 두 번째 삶의 전공으로 잡은 ESG에 깊은 흥미를 느껴 계속 공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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