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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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한국 최초의 P.R.전문회사 ‘스타 커뮤니케이션’ 창립자 조안 리. 희수(77세) 맞아 회고록 <감사( Gratitude)>.  성공 후에 찾아 온 삶의 위기··· 5S로 이겨내. 단순(simplicity)-침묵(silence)-느림(slow)-나눔(share)-웃음(smile). 6월 2일(목) 오후12시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조안 리는 한국 P.R. 업계를 개척한 국제 홍보 전문 사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방송인, 존타 등 국제단체에서 활동했고, 여성신문사 이사로 여성의 사회활동과 권익 향상을 위해 일하며 많은 여성들의 롤 모델이 됐다.

지난 2012년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현업을 떠나 명상과 운동으로 건강과 일상을 회복했다. <감사>는 1994년 출간해 밀리언셀러가 된 자서전 <스물 셋의 사랑, 마흔 아홉의 성공>을 축약전재하면서 관련 사진과 지난 10년 간 건강을 회복하며 깨달은 삶의 교훈들을 추가했다.

그는 <감사>에서 “야망에 가득 찼던 젊은 시절 나의 모토는 ‘내 삶의 주인은 나!’였다”면서 “남편과 어머니를 잃은 것을 부정하고 싸우려던 것은 아무 소용없는 헛된 짓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런 그가 삶을 위해 깨달은 것은 “나라는 존재의 본질적 속성 앞에 겸허해” 지는 것이었다.

그 스스로 ‘전환’(shift)이라고 부른 다섯 가지 삶의 깨달음 중 하나인 ‘치유력 있는 단어’는 그런 깨달음의 명료한 결론이다. 영어 알파펫 S로 시작하는 5개의 단어, 단순(simplicity)-침묵(silence)-느림(slow)-나눔(share)-웃음(smile)이 그것이다.

[사진출처=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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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리는 성공한 사업가이기 전에 세상을 뒤흔든 사랑의 주인공으로 더 유명했다. 해방둥이로 서울에서 태어나 성심여고를 거쳐 1964년 서강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한 그는 당시 학장이었던 케네스 킬로런 신부(한국명 길로련)와 사제지간을 넘어선 사랑에 빠진다. 천주교 사제와 제자라는 특별한 관계 때문에 이들은 어마어마한 비난과 장벽에 부딪치지만 난관을 견디고 도전하고 투쟁하여 결국 로마 교황청의 사면과 허락을 받아 결혼한다.

가난하지만 행복한 신혼부부로 미국에서 자리 잡고 살며 두 딸을 낳아 기르던 조안 리는 남편, 두 딸과 휴가차 한국에 왔다 조선호텔 P.R. 매니저에 도전해 일을 따냈다. 스타커뮤니케이션스는 1980년대 세계무대에 도전하던 한국 경제의 급성장기와 맞물려 독보적인 글로벌 사업가로 성장한다. 당시 그가 도전하고 개척했던 비즈니스 일화와 철학은 현재의 사업가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교훈을 던져 준다.

세상에 끊임없이 도전해 온 조안 리의 삶은 두 딸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큰딸 성미(앤젤라)는 CJ ENM 아메리카 대표로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상 수상과 K팝의 미국 상륙을 앞장서 지휘한 사업가이며, 둘째딸 현미(에이미)는 스위스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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