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미리캔버스]
[사진출처=미리캔버스]

[한국강사신문 김효석 칼럼니스트] 누구나 사람들 앞에서 발표해야 할 때 많이 긴장된다. 그 긴장감을 없애는 방법을 공개한다.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앨리슨 반스 교수는 재미난 실험을 했다.

중요한 발표를 앞둔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는데 첫 번째 그룹에는 자기 입으로 "긴장하지 마" "나는 긴장 안 해" 등을 말하게 한다. 두 번째 그룹은 "난 설렌다." "나는 설렌다"라고 얘기하게 했다. 그런 다음에 발표하고 평가를 받게 했는데 두 번째 그룹 발표자들이 압도적인 성과를 내게 됐다. 이 실험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남겼을까?

누구나 대중 앞에 서면 어차피 떨린다. 그것을 '공포' '불안하다'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설렌다.' '라고 착각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두렵고 불안한 생리현상과 설레는 생리현상이 동일하다. “망할 거야” “안될 거야”라고 생각하면 불안한 것이고 “잘 될 거야” “좋을 거야”라고 말하면 설렌다. 그러니 스스로 목표치를 낮추어 본다.

엄청나게 잘해서 "내가 1등 해야지" "통과해야지" 생각하는 것보다는 "그래 이번 발표는 그냥 부장님, 또는 청중의 의견을 듣는 거야" 이렇게 생각에 문턱을 낮추면 불안감이 덜해진다.

강의할 때도 마찬가지다. 나 또한 기업체 강연을 하게 되는데 내가 청중에게 엄청난 영향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떨리게 되는데 "괜찮아 재밌으면 돼" "내 얘기를 그냥 하면 돼" “어차피 뭐 강의를 잘하든 못하든 강사료는 같아”라고 생각하면 강의가 훨씬 잘 된다. 너무 큰 기대를 한번 실망도 크다.

발표할 때 너무 욕심 많이 내지 말고 문턱을 낮춰보자. 그리고 설렌다고 생각하자. 그러면 덜 떨리게 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