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박미란 칼럼니스트] 가을 보양식 하면 낙지가 떠오른다. ‘봄 조개,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듯이 낙지는 가을에 제맛을 낸다.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에는 “말라빠진 소에게 낙지 몇 마리를 먹이면 힘을 얻는다”라고 했다. 그 정도로 낙지는 보양식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목포, 무안, 신안 등 서해안의 갯벌 쪽에 사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 세발낙지가 유명하다. 간혹 “낙지는 문어처럼 발이 8개인데, 왜 세발낙지냐”고 묻는 이들이 있다. 세발낙지는 다리가 셋이라서가 아니고 발이 가늘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렇다고 세발낙지라
[한국강산신문 배광록 칼럼니스트] “신물이 올라와요.”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해요.” “속이 쓰려요.” 여러 소화불량 증세를 호소하는 현대인이 많습니다.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데, 역류성식도염은 음식 내용물이 소량씩 식도로 역류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식도 점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으로 속 쓰림, 가슴이 화끈거리는 듯 한 느낌, 뜨거운 것이 가슴으로 치밀어 오르는 증상, 고춧가루를 뿌린 듯한 느낌, 뻐근하게 아픈 느낌 등으로 가슴 쓰림과 가슴 통증
[한국강사신문 윤성희 칼럼니스트] 나에게 학창시절의 국사 시간은 외워야 할 것들로 가득했다. 선사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사 등, 연도와 사건들의 나열로 느껴졌다. 유물들도 마찬가지였다. 시험을 보기 위해서 외워야 할 하나의 요소로만 생각했다.성인이 되어 피아노와 함께 그 음악과 관련 역사를 공부하니 새로운 것들이 보였다. 그것은 각 시대의 유물에 새겨진 음악 사랑의 흔적이었다. 한국인들의 DNA에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고 즐기는 것은 선조부터 내려오던 것이었나보다.먼저 살펴볼 것은 백제의 유물인 금동대향로에 대한
[한국강사신문 김정훈 칼럼니스트] ▣ successor (명) 계승자, 후임자얼마 전 엘리자베스 2세가 돌아가시고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이 때 뒤를 잇는 사람 혹은 계승자, 승계자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외신 기사들을 보면 ‘the successor to Queen Elizabeth II’라는 표현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successor가 바로 계승자의 의미랍니다.successor를 설명하려면 익숙한 동사 succeed부터 정리가 필요합니다. 일상에서 보통 자동사 ‘성공하다’의 의미로 대부분 쓰이기 때문에
[한국강사신문 송수연 칼럼니스트] 일요일 밤, 몰입도가 서서히 떨어지더니 문득 정신이 들었다. 컴퓨터 오른쪽 구석에 박혀 있느라 평소에는 주의를 끌지 못하는 시계가 어느새 밤 11시 47분을 가리키고 있다. 그 순간, 나는 갑자기 황당해진다. ‘대체 왜 일요일까지 이렇게 열심히 사는 거지?’몇 년 전부터 나는 이런 증상을 ‘열심 병’이라고 부르고 있다. 습관적으로 뭐든지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걸리는 병으로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남들에게서 까지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는 평을 받는다는 점이다. 나도 열심 병 말기 환자로 얼마 전까지만
[한국강사신문 김정훈 칼럼니스트] ▣ portmanteau (명) 1. 가방 2. 혼성어portmanteau는 발음부터 생소하지요? [pɔːrtˈmæntoʊ] 요렇게 발음하는데요. 강세는 두 번째 음절에 있습니다. 한국어로 최대한 비슷하게 써 보면 ‘퐅맨토우’인데 여기서 ‘맨’에 강세가 있다는 것이죠. 의미는 가방과 혼성어인데요. 이 부분도 쉽게 오래 기억하려면 추가 설명이 필요합니다.007 가방 아시죠? 양쪽으로 2등분 되면서 열리는 서류가방 말입니다. portmanteau는 원래 007 가방처럼 양쪽으로 열리는 ‘가방’의 의미를
[한국강사신문 박지연 칼럼니스트] "Watch your words for they become actions." (말을 조심하라, 이는 곧 행동이 된다.) "Watch your actions for they become habits." (행동을 조심하라, 이는 곧 습관이 된다.) "Watch your habits for they become your character." (습관을 조심하라, 이는 곧 인격이 된다.)얼마 전 다시 보게 된 영화 '철의 여인'에서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 마가릿 대처의 대사 중 일부다. 의미 없이 내뱉는
[한국강사신문 박미란 칼럼니스트] 죽은 곡물로 만든 음식 중 가장 오래된 형태로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죽 형태의 요리가 존재한다.정확하게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죽을 먹어 왔는지 정확한 시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무척 오래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선시대에 와서야 죽에 대해 언급된 문헌들을 볼 수 있다.《청강관전서(靑莊館全書)》(1795)에 “서울 시녀들의 죽 파는 소리가 개 부르듯 한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죽을 판매하는 행상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서유구의 《임원십육지》(1827)에는 “매일 아침에 일어
[한국강사신문 신지영 칼럼니스트] 산후조리는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변화된 산모의 몸을 임신 전으로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산욕기는 산후 6~8주를 말하며 이 시기에 산후조리를 잘 해야 한다.출산 후 온 몸의 관절이 약한 상태이고, 산모의 기혈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적절한 산후조리를 해주어야 산후풍과 산후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또 산후에는 산모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에 염증이 잘 생기고 여러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분만 과정에서 태반이 떨어져 나오는 자궁벽과 산모의 질, 외음부 쪽에
[한국강사신문 황상열 칼럼니스트] 앞에 칼럼에서 엔잡러를 시작하기 전의 마인드 세팅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시 요약하면 첫 번째로 현재 내 상황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파악한다. 자신의 현 모습을 보게 되면 고통이 반드시 따르게 된다. 사람은 고통이 오면 자동적으로 피하려고 한다. 세 번째로 현재 자신의 모습이 아닌 다른 나를 발견하는 일이다. 지금까지 해오던 익숙한 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것이 엔잡러를 시작하기 전 마인드를 갖추는 작업이다.마인드를 갖추었다고 해도 이 두 가지 전제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