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정훈 칼럼니스트] ▣ picky (형) 까다로운, 까칠한매사에 까다롭고 까칠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원만하고 둥글둥글한 사람도 있지요? 오늘의 영단어 picky는 '까칠한'의 의미입니다. 주로 구어체에서 사람의 성격을 설명할 때 자주 사용되는 단어이니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슷한 의미로 'particular 까다로운, fastidious 깔끔떠는, 까다로운, choosy (비격식) 까다로운'도 함께 알아 두시면 땡큐. 반면, 성격이 원만하고 둥글둥글한 경우에는 'easy-going 느긋한, 태평스러운'이라고
[한국강사신문 김은아 칼럼니스트] 치과를 간 건 십삼 년만이었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치아가 부식되고 점점이 상하는 게 놀랄 일은 아니었다. 아프지도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 잇몸이 부서질 듯 통증이 몰려왔다. 진료대에 누워 둥그스름한 목젖이 보이도록 입을 벌리자니 머릿속에 실험실의 개구리가 떠올랐지만, 미룰 수 없어 치과를 찾았다.투항하듯 눈을 감고 두 손을 배 위에 포갰다. 천정을 향해 솟은 발끝이 내려가고 만화 속 사오정처럼 입을 벌렸다. 철제 도구로 긁고 절단하고 용접하는 소리. 제철소에서나 들릴 법한 ‘기계음에
[한국강사신문 정인호 칼럼니스트] 지난 1월 30일 한국노동연구원은 사업체패널조사를 활용하여 『성과관리 시스템 공정성 현황과 과제』에서 인사평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비율이 2015년 4.1퍼센트에서 2019년 9.3퍼센트 수준으로 4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률이 높다는 것은 성과평가 결과가 부당하다는 인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특히 대체로 규모가 큰 사업체일수록, 비제조업, 유노조, 공공부문에서 인사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불만이
[한국강사신문 이명길 칼럼니스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공동으로 창업했던 오픈AI가 만든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 열기가 뜨겁다. 2022년 말 공개 이후 40일 만에 가입자 수 1,000만 명을 넘었고, 2023년 1월에는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1억 명을 돌파했다. IT업계에서 이렇게 빠른 성공을 거둔 사례는 챗gpt가 처음이다.챗gpt는 검색을 하면 마치 실제 사람과 채팅을 하듯 대답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특징을 활용하여 검색 및 분석은 물론 작곡, 코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이런 인공
[한국강사신문 박혜은 칼럼니스트] “어떻게 노란 장미를 팔 수 있죠? 이게 어떤 의미인지 몰라서 그런가요?”발렌타인데이, 한창 바쁜 꽃집으로 찾아온 손님은 환불을 요구했다.꽃다발을 선물 받은 손님은 노란 장미의 꽃말이 이별인데 좋은 의미가 아닌 꽃을 왜 팔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화를 냈다. 당황한 플로리스트는 더 이상 응대를 멈추고 환불을 해줬다. 꽃을 산 사람은 노란 장미가 좋았지만 받은 사람은 꽃말이 중요했다.2000년대 중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읽었던 어느 플로리스트의 경험담이다.꽃말 때문에 환불을 했다고? 손님에게 꽃말은
[한국강사신문 강은하 칼럼니스트] 2월은 끝과 시작이 맞닿아 있는 달이다. 새해 계획들을 분주하게 세우고 지켜내느라 몸도 마음도 바쁜 시기다. 달력은 일찌감치 둘째 장으로 넘겼으나 각 학교의 졸업식이 있는 달이고, 기관과 기업의 인사이동이 마무리되거나 진행되고 있어 제법 설레기도, 한편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한다. 일 년 중 축하와 격려, 환영의 말이 가장 많이 오가는 시기이기도 하다.‘어느 날 거짓말처럼 감당하기 벅찬 행복이 당신의 하루에 밀려오기를’선배 성우의 SNS에 이 글귀가 올라왔다. 새 달이 시작되는 1일마다 늘
[한국강사신문 최영 칼럼니스트]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한다. 인생은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 라고. 갓난아이로 태어나, 어린이로 성장하고, 청소년 시기에 사춘기를 경험하고, 성인이 되어 청년시기가 도래하면 우리는 부모라는 듬직한 모선으로부터 분리된다. 자연스럽게 본인의 의지로 모선을 떠나 새로운 바다로 홀로 항해를 진행 할 수도 있고, 갑작스런 태풍이나 예기치 못할 사고로 인해 강제적으로 부모로부터 분리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모선에서 분리된 채 탈출선이나 비상보트만으로 그 넓고 험한 바다를 홀로 항해를 해 나간
[한국강사신문 김정훈 칼럼니스트] ▣ malicious (형) 악의적인명사 malice는 다른 사람을 해롭게 하려는 의도를 가진 의도 내지 의사를 의미합니다. 보통 ‘악의, 적의’라고 해석하지요. malice에 형용사형 어미인 ‘~ous’가 결합되어 ‘악의적인’의 뜻이 되었습니다. 유명인들의 경우 악의적인 험담이나 루머들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때는 ‘suffer from a malicious gossip’ 혹은 ‘suffer from a malicious rumor’이라고 하면 됩니다. ‘malicious so
[한국강사신문 윤혜경 칼럼니스트] “매력은 사람을 움직일 뿐 아니라 그곳의 상황과 인간관계를 변화시킨다. 경의가 예의로, 예의가 친근감으로 바뀐다. 회의주의자, 냉소주의자를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말은 애플의 전설적인 마케터 가이 가와사키가 한 말이다. 도대체 매력이 무엇이길래 회의주의자 냉소주의자를 내편으로 만들어 상황과 인간관계까지도 변화시킨다는 것일까?매력의 사전적 의미를 들자면, ‘매력(魅力)’이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끌어들이는 힘을 말한다. 같은 모습을 보거나 같은 대상을 접하고도 사람마다 느끼는 매력의 유무와
[한국강사신문 이명길 칼럼니스트] 2016년 3월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결에서 승리했다. 당연히 인간이 이길 줄 알았던 바둑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었고, 이는 충격을 넘어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공포로까지 다가왔다. 그로부터 7년이 흐른 지금 알파고보다 훨씬 발전된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가 등장했다. 이미 미국 의사시험, 로스쿨, MBA 등의 전문직 시험을 통과했고, 대학수학능력 시험 영어 영역에서도 2등급을 받는 등 그 존재감도 입증했다. 그렇다면 과연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