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ChatGPT)와 연애코치의 상담배틀

[사진출처=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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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이명길 칼럼니스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공동으로 창업했던 오픈AI가 만든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 열기가 뜨겁다. 2022년 말 공개 이후 40일 만에 가입자 수 1,000만 명을 넘었고, 2023년 1월에는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1억 명을 돌파했다. IT업계에서 이렇게 빠른 성공을 거둔 사례는 챗gpt가 처음이다.

챗gpt는  검색을 하면 마치 실제 사람과 채팅을 하듯 대답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특징을 활용하여 검색 및 분석은 물론 작곡, 코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이런 인공지능이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이 바둑으로 대결을 했다면, 2023년에는 챗지피티(ChatGPT)와 국가공인 1호 연애코치 이명길이 연애상담으로 대결을 벌인다. 참고로 인공지능은 영어로 질문을 하고 영어로 답을 받는 것이 보다 더 정확하다. 그래서 영어로 받은 답을 한글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맥락을 유지하며 의역했음을 밝힌다. 과연 인공지능은 연애상담 분야에서 인간을 대체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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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제 친구가 그러는데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해요. 그런데 저는 여자인데 이미 친하게 지내는 남자 사람 친구들이 있어요. 남자와 여자도 친구가 될 수 있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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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챗gpt(인공지능):

물론이죠.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되는 것은 가능합니다. 남녀 사이에도 플라톤적인(육체적이지 않고 정신적인) 우정은 흔한 것이고, 또 충분히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별이 다르다고 친구가 될 수 없는 것은 아니랍니다.

(A) 국가공인 1호 연애코치 이명길:

당연히 될 수 있습니다. 친구가 별 건 가요? 친하게 지내면 친구죠. 다만 누군가 이런 말을 했어요. "남녀의 친구사이는 불을 붙이지 않은 폭죽과도 같다." 해석을 해보면 남녀의 친구 사이는 일반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두 사람 중 한 명이 선을 넘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저는 남자고 여자를 아주 좋아하는 성향입니다. 제 제일 친한 친구 중에 병철이라는 녀석이 있는데, 그 친구도 저와 같은 성향이에요. 만약 그 친구가 힘든 일이 있어서 위로해주고, 함께 술을 마시고, 같이 잠을 잔다고 해도 우리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습니다.

반대로 제 여자 사람 친구인 민정이가 힘든 일이 생겼어요. 그래서 제가 옆에서 위로해주고, 힘이 돼 주었죠. 민정이도 그런 제게 의지를 많이 했나봐요. 어느 날 함께 술을 마시다가 서로가 많이 취했어요. 집까지 가기가 귀찮아서 그냥 민정이랑 한 공간에서 잠을 자게 되었죠. 만약 이런 상황이 생겨도 둘 중 누구도 친구 이상의 선을 넘지 않고, 친구 사이를 100% 지킬 수 있을까요?

물론 극단적인 예지만, 이미 현실에서도 많은 남자 사람, 여자 사람 친구들이 선을 넘는답니다. 미국에서 유명했던 시트콤 드라마 중에 프랜즈라고 있어요. 거기도 보면 남자 셋, 여자 셋이 친한 친구로 등장하는데 다들 커플 되고, 부부되고 그러잖아요?

결론, 남녀의 친구 사이는 가능하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친구 관계를 뛰어 넘기도 한다.

한편 이명길 칼럼니스트는 국내1호 연애코치다. 2013년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사전에 연애코치를 정식 직업으로 등록시킨 국가공인 1호 연애코치다. 전 듀오 수석 연애코치이며 설민석, 최진기 강사 등과 2016 오마이스쿨 TOP5 강좌에 선정된 바 있다. 『연애FEEL살기』, 『썸과 연애사이』 『남자는 고쳐 쓰는 거 아니다』 등 13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MBC 편애중계, KBS 두근두근 로맨스 30일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18년 동안의 연애상담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남자는 고쳐 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랑으로 남자를 바꿔 보겠다며 인생을 고달프게 만드는 여자들에게 딸 있는 아빠의 마음으로 연애상담을 하고 있다.

『남자는 고쳐 쓰는 거 아니다(한국강사신문, 2021)』는 대만판이 출간되어 대만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중국 출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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