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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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이명길 칼럼니스트] 2016년 3월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결에서 승리했다. 당연히 인간이 이길 줄 알았던  바둑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었고, 이는 충격을 넘어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공포로까지 다가왔다. 그로부터 7년이 흐른 지금 알파고보다 훨씬 발전된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가 등장했다. 

이미 미국 의사시험, 로스쿨, MBA 등의 전문직 시험을 통과했고, 대학수학능력 시험 영어 영역에서도 2등급을 받는 등 그 존재감도 입증했다. 그렇다면 과연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가 연애상담 분야에서도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이 바둑으로 대결을 했다면, 2023년에는 챗지피티(ChatGPT)와 국가공인 1호 연애코치 이명길이 연애상담으로 대결을 벌인다. 참고로 인공지능은 영어로 질문을 하고 영어로 답을 받는 것이 보다 더 정확하다. 그래서 영어로 받은 답을 한글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맥락을 유지하며 의역했음을 밝힌다. 과연 인공지능은 연애상담 분야에서 인간을 대체 할 수 있을까?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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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애상담 질문: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어요. 남자친구와 바람난 여자에게 복수를 하고 싶은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챗지피티(ChatGPT/ 인공지능) : 좋은 방법은 없어요
사실 복수를 하는 것은 그리 도움이 되는 방법은 아니에요. 이런 상황에서는 복수를 하기 보다는 나 자신을 돌보고, 나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남친과 바람핀 상대에게 복수를 하려고 하는 것은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상대에게 해를 끼치기라도 한다면 나에게 더 안 좋을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친구나 가족에게 상황을 이야기 해 보거나, 감정이 복잡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긍정적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이 상황을 극복한다면 미래에는 더 많은 평화와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연애코치 이명길
연애코치 이명길

A. 국가공인 1호 연애코치 이명길 :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겠어요.

아마 당장 그 여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남들이 다 보는 앞에서 여친 있는 남자 꼬신 x이라고 소리지르며, 김치 싸대기를 날리고 싶을 거에요. 그 마음은 잘 알겠지만 우리 조금만 냉정하게 생각을 해보자구요.

지금 그 여자를 찾아가서 본때를 보여줬다고 해 봅시다. 그래서 그 두 사람이 헤어졌어요. 그럼 남자친구가 반성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어서 남은 인생을 당신에게 헌신할까요?
안타깝게도 나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당신이 김치싸대기를 날려야 할 사람, 당신이 복수해야 하는 사람은 내 착한 남친 꼬신 그 여우 같은 x이 아니라, 여친 두고 바람을 피운 당신 남친입니다.

비유하자면 당신 남친이 숙주고, 그 여자는 그냥 기생체일 뿐이에요. 숙주는 건드리지도 못하고 기생체만 제거한다면 곧 또 다른 기생체가 생길 겁니다. 남친이 당신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그 여자가 당신 남친 꼬신게 아니라 당신 남친이 다른 여자랑 놀아난 거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안타깝지만 이게 사실이에요.
화를 내야 할 상대는 그 여자가 아니라 당신 남친이 아닐까요?

* 챗지피티(ChatGPT/ 인공지능)와 국가공인 1호 연애코치의 연애상담 중 어느 것이 더 도움이 되겠느냐?에 대한 판단은 독자 개개인의 선택에 따릅니다.

한편 이명길 칼럼니스트는 국내1호 연애코치다. 2013년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사전에 연애코치를 정식 직업으로 등록시킨 국가공인 1호 연애코치다. 전 듀오 수석 연애코치이며 설민석, 최진기 강사 등과 2016 오마이스쿨 TOP5 강좌에 선정된 바 있다. 『연애FEEL살기』, 『썸과 연애사이』 『남자는 고쳐 쓰는 거 아니다』 등 13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MBC 편애중계, KBS 두근두근 로맨스 30일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18년 동안의 연애상담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남자는 고쳐 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랑으로 남자를 바꿔 보겠다며 인생을 고달프게 만드는 여자들에게 딸 있는 아빠의 마음으로 연애상담을 하고 있다.

『남자는 고쳐 쓰는 거 아니다(한국강사신문, 2021)』는 대만판이 출간되어 대만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중국 출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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