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배광록 칼럼니스트] 불규칙한 식생활과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먹는 식습관, 야식, 과식, 오래 앉아있는 생활환경과 관련하여 현대 직장인과 학생들 중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식사를 하고 나서 위에 음식이 오래 머물러 있는 느낌, 속이 더부룩한 느낌 , 식사 후나 공복에 속이 쓰린 증상, 식사를 하면 구역감과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모두 소화불량의 증상입니다.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위염, 소화성 궤양, 위암, 기능성 소화불량 등이 있습니다.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위염은 내시경 상 위염을 나타내
[한국강사신문 이주아 칼럼니스트] 요즘 어떤 의문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가? 그 의문들 중 질문으로 변화되어 나를 행동하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 “의문은 삶의 수준을 결정하고, 질문은 삶 자체를 바꾼다” 타이탄의 도구들을 쓴 팀 페리스의 메시지이다.동네 이장님 댁에 전화가 딱 한 대 있고, 초등학교를 가려면, 두 고개를 넘어 1시간을 걸어가야만 했던 충남 한 시골 농가의 소녀가 있다. 사춘기 탓인지 환경 탓인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시내 중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의문들이 생기기 시작한다.‘왜 하필 나는 이런 집에서 태어났을까?’
[한국강사신문 김정훈 칼럼니스트] ▣ an archaeological dig 고고학적 발굴서기 97년에 폭발한 베수비우스 화산이 있는 폼페이에서 새로 유물들이 발견되었다죠? 이전 유물들이 고대 로마의 상류층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발굴은 시민의 일상적인 삶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기사를 보다 ‘고고학적 발굴’을 의미하는 ‘an archaeological dig’가 눈에 들어와서 오늘의 단어로 선택했습니다.dig은 주로 땅에서 무언가를 파내거나 캘 때 쓰는 동사/명사 동일형 입니다. 여기서는 당연히 명사로 사용되었고 ‘발굴’의
[한국강사신문 이선영 칼럼니스트] 최근 ‘카카오 먹통’ 사태가 수많은 사람에게 수 시간 동안 일시 멈춤을 경험케 했다. 물리적 멈춤과 동시에 정신적으로도 띵 한 시간이 아니었을까.“아이 몸에 너무 많은 소셜(social)이 꽂혀 있는건 아닌가...”『바깥은 여름中』라고 말한 김애란 작가의 말처럼 우리 손안에서 세상이 연결되고 가까워 졌지만 접속 오류의 충격은 “불안해요” 로 돌아왔다. 택시 호출이, 미용실 예약이 중단됐고 공유는 먹통이 됐다. 정부는 ‘카카오공화국’이라는 말을 꺼내 들며 플랫폼 독점을 우려해 ‘복수 플랫폼’을 준비하
[한국강사신문 김은아 칼럼니스트] 고등학교 시절 수학 시간이었다. 선생님은 들어오자마자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전교조는 싹 다 잡아가야 해. 너희 담임도 마찬가지야.” 살벌한 공기가 교실을 포위하자 모두 얼어붙었다. ‘전교에 무슨 조 모임이 있나?’ 싶었다. 입시 감옥에 갇혀 교과서 밖 세상에는 눈 감고 귀 막고 살아서 어리둥절했다. 그런데 한참 듣다 보니 부아가 났다. 전교조가 뭔진 몰라도 교탁에서 동료 교사 비방은 부적절하지 않은가.비난을 퍼붓는 선생님의 얼굴. 붉으락푸르락하더니 머리 위로 연기가 올라올 듯했다. 가열되는 교실에
[한국강사신문 안상현 칼럼니스트]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우리는 몇 살까지 일을 할 수 있을까? 필자의 아버지는 70대 후반인데도 일을 하고 있다. 과거의 직장 고문이셨던 분도 80세가 넘었음에도 여전히 어느 회사의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노후 전문가들이 말하는 최고의 노후 준비는 '평생 일하는 것'이다. 적은 금액이더라도 꾸준하게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이제 100세는 기본수명인 시대다.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120세, 심지어는 150살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과학자의 주장도 들린다. 현재 건강수명은 7
[한국강사신문 김정훈 칼럼니스트] ▣ flee (동) 도망가다, 탈출하다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러시아에 예비군 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징집을 거부하는 젊은이들이 러시아로부터 탈출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다가 오늘의 단어로 ‘flee 도망가다’를 선택했습니다.flee는 의미가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사용법을 주의해야 하는 어려운 단어입니다. 원래 처음 flee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했을 때는 자동사로만 쓰였다고 하죠. ‘flee from the country 그 나라로부터 도망가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명사 목적어
[한국강사신문 황상열 칼럼니스트] 몇 달 전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서로 먹고 사는 게 바쁘다 보니 언제 연락을 했는지 모른다. 오랜만의 통화라 반가웠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현재 직장 월급만으로 살기가 빠듯하다고 한숨을 쉰다. 그나마 아내가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어서 겨우 버틴다고 했다. 외벌이로 벌고 있는 나도 생활비, 아이들 학비, 세금 등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많다 보니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었다. 같은 처지에 공감이 되었다.친구는 부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무슨 일을 하냐고 물었더니 평일에는 대리 운전, 주말에는 치킨집 배
[한국강사신문 오정근 칼럼니스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집안에 돈이 쪼달리자 아내가 밀린 외상값을 받아오라고 남편을 채근한다. 구두를 만들며 생계를 꾸려가는 제화공인 남편은 몇 집을 돌아다니며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외상값을 줄 수 있냐고 청한다. 다들 살기가 녹녹지 않다는 건 그도 잘 안다. ‘다음에 꼭 주겠다’는 대답에 모진 소리를 못하는 남자는 헛웃음을 삼키며 발길을 옮긴다. 다행이 한 집에서 외상값의 일부라도 주겠다고 하자 그나마 반갑다.남자는 시린 마음도 달래고 추위를 달래려 술집에 들러 술 한잔으로 목을 적신다. 집으로 향하
[한국강사신문 정인호 칼럼니스트] #1) 내가 열세 살 때 우리 동네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나를 괴롭히던 괴팍한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는 나를 잔디밭에 때려눕히고, 물속에 내 머리를 처박거나, 땅바닥에 얼굴을 짓이기고, 축구나 농구시합을 하면 여지없이 잦은 태클과 코피를 터뜨렸다. 그는 나에게 공포의 대상이었고, 철천지원수나 다름없었다. 나는 그의 얼굴을 상상하는 것조차 괴로웠고, 그와 같은 하늘에 생존한다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 어떻게든 그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는 늘 나의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며 나를 괴롭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