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발행인은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인터뷰로 YTN 화면해설 방송 아나운서, 공직자 대상 ‘청렴라이브’ 진행자, 육아 및 도서 관련 유튜브 진행자 등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이선영 아나운서를 만났다. 1, 3, 5학년 초등학생을 키우는 세 아이 엄마로 복작복작 살아가면서 주말에는 남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서빙도 하고 가게 일을 도우며 다양한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Q. ‘YTN 화면해설방송 아나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9년 말부터 YTN 뉴스에서 화면해설방송을 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방송으로 생방송 중 인터뷰이의 이름이나 외신뉴스의 자막을 더빙하고 음성이 없이 음악과 자막으로만 구성된 영상은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도록 시간에 맞춰 작성해 방송하고 있습니다. TV 설정에서 화면해설 방송을 켜면 들을 수 있어요.

Q. 언제부터 강의를 시작하셨고, 강의 분야는 무엇인지요?

강의보다는 행사진행자로서 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장에서 일을 많이 하다 보니 아나운서 스피치, 프레젠테이션 역량 강화 같은 내용의 강의를 할 기회가 생기게 됐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조금씩 나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던 2019년부터 새터민 대상 언어교정 및 공직자 대상 스피치 수업을 담당했어요.

Q. 한국도로공사 교통캐스터를 지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의 젊은 날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직업으로 라디오 교통방송을 시작해 한국도로공사에서 교통캐스터로 활동했습니다. 출, 퇴근길 고속도로 교통방송을 공중파 TV, 케이블방송, 라디오를 통해 전달하고 있어요. 여전히 고속도로만 보면 방송을 하고 싶습니다.

[사진출처=이선영 아나운서]
[사진출처=이선영 아나운서]

Q. 유튜브 ‘리딩비디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설화 ‘선녀와 나무꾼’에서 왜 아이를 셋을 낳을 때까지 선녀의 날개옷을 주지 말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아요. 아이가 둘이었을 때 아이를 안고 하늘로 올라갈 수 있었던 선녀의 자유로움처럼 저 역시 아이가 둘일 때는 가족의 도움과 어린이집의 도움으로 교통캐스터 일을 할 수 있었죠. 셋째가 생기면서 일할 여건이 되지 않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일을 쉬게 되면서 생긴 마음의 공백이 헛헛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무엇일까 고민하다 개인 독서 유튜브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독서는 육아와 결혼생활에서의 힘든 시기에 나를 일으켜준 고마운 에너지이기 때문이죠. 인기는 전혀 없고 조용한 유튜버지만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요즘은 업로드를 거의 하지 못하고 있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느 때는 누군가의 앞에서 강의도 하고 진행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때는 식당에서 서빙도 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도 하죠. 어떤 일이든 작은 것 하나에 충실하면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과 생활을 통해 배운 것들을 책으로 써서 나누고 싶고, 나의 경력이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는 강의도 넓혀가고 싶습니다. 여전히 배울 것이 많고 바쁜 일상이지만 나의 시간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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