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들깨탕 만들기

사진출처 대경북스
사진출처 대경북스

[한국강사신문 박미란 칼럼니스트] 들깨는 10대 영양 식품이며 동양의 허브라고 불리울 만큼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에서 많이 소비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소비국이다. 서양에서는 최근 들어 들깨를 렌틸콩, 병아리콩, 바질시드과 같은 슈퍼푸드로 인정하는 추세이다.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들깨의 종자가 발견되기도 하고 통일신라시대 들깨가 재배되었다는 기록도 있으므로, 우리 민족이 들깨를 먹기 시작한 것은 무척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들깨는 몸을 따스하게 하고 기를 내리면서 갈증을 그치게 하고, 간을 윤택케 하여 속을 보하고 골수를 메워준다”고 하여 예부터 약초처럼 이용해 왔다.

깻잎과 씨앗인 들깨를 식용으로 사용하는데, 깻잎은 쌈, 찌개, 절임, 무침, 전, 튀김 등 다양하게 쓰이며, 간장에 절여 장아찌로 먹기도 한다.

씨앗인 들깨는 주로 들기름으로 짜서 먹거나 가루를 내서 들깻가루를 추어탕과 감자탕, 순댓국에 넣어 먹는데, 그렇게 하면 고기 비린내도 제거되며 국물맛도 깊어진다. 하지만 국이나 찌개 등에 들깻가루를 넣으면 국물이 걸쭉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갈색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거칠게 빻은 것을 들깨피라고 하며 탕류에 넣는다.

들깻가루에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식물성 지방이 들어 있어 음식으로 섭취하게 되면 리놀산과 오메가 3를 바로 먹는 것과 같은 효과도 어느 정도 있다고 한다. 또한 들깨는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고, 여성들의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비타민 E, F가 들어 있어서 혈관의 노화를 막아 주고 성인병도 예방에도 효과가 있고, 산후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칼로리도 낮아서 다이어트할 때 들깨를 먹으면 좋다.

오늘은 은은하게 퍼지는 들깨의 고소한 향만큼이나 영양도 만점인 버섯 들깨탕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한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따스한 음식을 찾게 되는데 성질이 따뜻한 들깨에 영양 많은 버섯을 넣은 버섯 들깨탕이야말로 이 가을의 길목에서 최고의 보양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주재료

느타리버섯 50g

표고버섯 1개

▣ 부재료

조랭이떡 7알

대파 30g

▣ 양념

들깨가루 1/3컵

찹쌀가루 1큰술

들기름 1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 만들기

1. 들깨가루는 시판용으로 나온 것으로 준비하여 물에 개어 둔다.

2. 버섯은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느타리는 결대로 찢고, 표고버섯은 곱게 채썬다.

3. 대파는 어슷썬다.

4. 냄비에 들기름을 넣고 버섯을 넣고 살짝 볶다가 물을 넣고 끓으면 물에 개어둔 들깨가루와 찹쌀가루를 넣고 중약불에서 10분 정도 끓이다 조랭이떡과 대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5. 먹을 때 기호에 따라 후춧가루를 뿌려 먹는다.

▣ 명장의 한 마디

들깨는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 하고 있어 음식으로 오메가 3 등을 섭취 하는 효과

여성들이 먹으면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도 할 수 있고 혈관의 노화를

막아 주며, 산후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칼럼니스트프로필

박미란 칼럼니스트는 한복선 식문화 연구원 수석연구부원장, (주)대복 부회장이다. 또한 한식포럼 부회장(홈쇼핑 컨설팅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홈쇼핑(NS홈쇼핑, K알파홈쇼핑)을 통해 건강한 식재료와 먹거리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궁중음식 연구원 수료,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 연구원 수료, 숙명여자대학교 푸드코디네이터 과정을 수료했다. 2022년 (사)한식포럼 한식명장(한식대량 레시피 표준화)으로 선정됐다. 2020년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 전통음식 부문 국회의장상 수상, 2021년 제9회 한국 식문화세계화대축제 한국음식 & 북한음식 부문 음식경연 전시 대통령상 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세상 편한 집밥』, 『세상 편한 혼밥』, 『세상 편한 건강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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