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덮밥 레시피

[한국강사신문 박미란 칼럼니스트] ‘덮밥’은 밥 위에 무언가를 얹어서 먹는 형태의 음식을 뜻 한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 중국,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요리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밥 위에 양념을 한 오징어, 낙지, 소고기, 제육 등을 얹어 먹는 형태의 덮밥이 주류다. 일본에서는 돈부리라고 하여 소고기를 얹은 규동, 돼지고기를 얹은 부타동, 돈가츠를 얹는 가츠동, 양념장어를 얹는 우나기동 등의 덮밥을 즐겨 먹는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밥과 덮밥 재료를 섞어 비벼서 먹지만, 일본의 경우 섞지 않고 밥과 덮밥 재료를 따로 먹는 특성이 있다.

연어덮밥은 규동과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도시락인 ‘도시락쇼쿠’에도 자주 들어가는 메뉴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규동이 유래된 지역인 도쿄의 ‘츠쿠지시장’에서는 연어가 많이 유통되었는데, 소고기 대신 밥 위에 연어를 올리고 어울리는 소스를 끼얹어 먹는 요리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연어의 특유의 풍미와 건강한 영양소가 더해져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요리 중 하나가 되었다.

연어는 칼로리와 지방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오메가-3 함량이 높고, 칼륨, 셀레늄, 인과 같은 미네랄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 B12, B6, D 등도 풍부하여 수퍼 푸드로 인정받고 있다.

연어의 지방에는 동맥경화와 혈전을 예방하는 EPA가 들어 있고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줄이며, 뇌의 활동을 좋게 하는 DHA가 함유되어 있어 뇌 건강에도 유익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어덮밥은 식감이 부드럽고,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소화 흡수가 잘 되므로 어린이와 노약자, 환자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무더운 여름날, 간장레몬소스와 함께 먹는 연어덮밥으로 입맛을 돋우어 보자.

▣ 주재료

생연어 200g

▣ 부재료

밥 1공기

곁들임 양파 ¼개

무순 3g

▣ 간장레몬소스

간장 2큰술

물 6큰술

미향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매실청 1큰술

양파채 ¼개분

레몬 슬라이스

고추냉이(와사비)

▣ 만들기

1. 연어는 길게 슬라이스 된 것으로 준비하고, 밥은 고슬하게 지어 놓는다.

2. 무순은 체에 담아 씻어 물기를 뺀다.

3. 양파는 고운 채로 썰어 반은 물에 담가 매운맛을 뺀다.

4. 덮밥에 뿌려먹는 간장소스는 모든 재료를 합하여 살짝 끓여 식힌다.

5. 큰 공기에 고슬한 밥을 담고, 연어와 매운맛을 빼 놓은 양파채, 무순을 곁들여 담아낸다.

6. 와사비를 곁들이고, 미리 만들어 둔 간장레몬소스를 뿌린 후 잘 비벼 먹는다.

▣ 명장의 한 마디

생연어 대신 싱싱한 다른 횟감(광어, 우럭, 도미, 송어 등)을 넣어 먹어도 된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박미란 칼럼니스트는 한복선 식문화 연구원 수석연구부원장, (주)대복 부회장이다. 또한 대한민국 한식포럼 부회장(홈쇼핑 컨설팅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홈쇼핑(NS홈쇼핑, K알파홈쇼핑)을 통해 건강한 식재료와 먹거리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궁중음식 연구원 수료,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 연구원 수료, 숙명여자대학교 푸드코디네이터과정을 수료했다. 2022년 (사)한식포럼 한식명장(한식대량 레시피 표준화)으로 선정됐다.  2009년 대한민국 장한 한국인상 식문화 발전공로 부문 대상 수상, 2020년 한국식문화세계화 대축제 전통음식 부문 국회의장상 수상, 2021년 제9회 한국 식문화세계화대축제 한국음식&북한음식부문 음식경연 전시 대통령상 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세상 편한 집밥』, 『세상 편한 혼밥』, 『세상 편한 건강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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