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수미 칼럼니스트] 겨울방학, 학습의 기회가 넘치는 이 시기에 여러분은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고 계신가요? 아마도 많은 학생들이 다음 학기를 대비해 복습과 예습에 몰두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계획은 철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공부를 시작하면 예상치 못한 방해 요소들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험, 한번쯤은 겪어보셨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겠습니다.

1. 첫걸음은 정돈에서 시작합니다.

공부에 앞서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무질서한 환경은 공부에 방해가 되며, 불필요한 물건들이 시야에 들어올 때마다 관련 생각으로 쉽게 산만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부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료만 책상 위에 두고, 나머지는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모든 것을 한 번에 정돈하려 하지 말고, 매일 20분 정도를 할애하여 점진적으로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과목을 번갈아 가며 공부하면 효과적입니다.

한 과목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여러 과목을 적절히 교차시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종일 수학만 공부하기보다는 영어, 수학, 국어 등을 적절히 섞어 공부하는 방식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특정 과목에 지친다 싶으면 10분간의 휴식 후 다른 과목으로 전환해보세요. 이는 뇌를 다시 활성화시켜 효과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합니다.

3.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합시다.

부정적이거나 불안한 마음은 공부에 집중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됩니다. '반드시 100점을 맞아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완벽을 추구하는 대신, 당장의 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입니다.

4. 자신만의 최적의 공부 시간을 찾아보세요.

사람마다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가 다릅니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간대에 가장 어려운 과목을 배치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에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과목을 공부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이러한 시간 관리는 공부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번 칼럼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이며, 바로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방학에 한 학생이 책상 위의 거울 때문에 집중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우를 보았습니다. 이 학생은 적절한 환경 조정과 긍정적인 태도를 통해 집중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원대한 목표도 중요하지만, 먼저 공부의 효율을 높이는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에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이 이번 겨울방학에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큰 성취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을 때, 오늘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을 기대하며, 학습에 대한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과 경험도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학습 여정을 응원합니다.

이수미 칼럼니스트는 자기주도학습 전문가로 이수미학습코칭 연구소 대표이자 Ph.D.교육학과박사, 문학박사이다. 네이버 엑스퍼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학습코칭 전문가 과정 책임교수로 활동하였다. (사)한국코칭학회 상임이사, (사)한국인성학회 운영이사, ㈜휴넷 인터넷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2017 대한민국 명강사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명강사 30인(2022)에 선정되었다. 학습법 관련 발명특허를 받기도 했다.

저서로는 『입이 뻥 뚫리는 영어패턴 35』, 『자기주도학습개론』, 『한방에 끝내는 실전공부법』(공저), 『아이가 최고의 스승이었다』(공저)외 17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