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만나는 인공지능의 지혜로운 활용방안 찾기

갤럭시 S24 Ultra [사진출처=삼성전자]
갤럭시 S24 Ultra [사진출처=삼성전자]

[한국강사신문 이용호 칼럼니스트] 2024년 1월 19일, 삼성전자가 한국 최초의 AI 온 디바이스(On-Device) 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그 직전 17일에는 미국 새너제이의 SAP센터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이 제품을 먼저 세상에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작년부터 혁신적인 '실시간 통역' 기능, 새로운 '검색' 경험, 그리고 사진 자동 편집 등에서 최신 AI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해서 주목을 받아 왔다.

온 디바이스가 뭘까? 현재 우리는 휴대폰이나 PC에서 AI 기능을 쓸 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서버를 통해서 결과를 제공받는다. 그런데 S24처럼 휴대폰 안에 인공지능 칩이 들어가면 그런 과정이 생략되니까 속도가 무척 빨라진다. 그래서 AI 칩이 스마트 폰에 탑재되었다고 해서 온 디바이스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가장 핵심은 '온 디바이스 AI'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어떤 언어 장벽도 넘어서며, 새로운 검색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전화 통화 중에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이 가능한 '실시간 통역' 기능은 이 시리즈의 획기적인 혁신이다.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별도의 앱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이전에도 통역 기능이 있었지만 속도면에서 지연이 일어나 막상 사용하려면 폰 화면을 쳐다보고 한참 동안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실시간 번역
실시간 번역

온 디바이스 폰답게 거의 실시간 통역이 되는 것을 보고 “이제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갈 때도 통역사가 필요 없게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해외여행을 가서 식당이나 쇼핑몰에서 현지인 점원과 대화할 때 가장 유용할 것이다.

메시지 분야에서도 실시간 번역이 가능하다. 삼성 키보드를 통해 자연스럽고 정확한 번역이 이루어지며, 오타나 잘못된 표현도 쉽게 수정할 수 있었다. 사용자가 원하는 문체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카메라 부문에서도 큰 진보를 보였다.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은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다양한 사진 촬영 환경에서 안정적인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쿼드 텔레 시스템'은 다양한 줌 범위에서 광학 수준의 고화질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 앱에도 AI 기반의 편집 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자의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생성 편집’ 기능은 AI가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보정해, 마치 전문가가 편집한 것처럼 완성도 높은 사진을 제공한다.

우선 눈에 띄는 기능은 서클 투 서치(Circle o Search)라는 기능이다.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유튜브를 보다가 이미지에 원을 그리면 자동으로 인식해서 그 이미지에 대한 정보를 보여준다. 구글의 이미지 검색 기능이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서클 투 서치
서클 투 서치

다음은 포토샵처럼 Ai 생성 기능이 강화되었다.​ 이를 AI매직이라고 하는데, 사진 속의 사람 위치를 사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키고 빈 배경도 자동으로 채워주는 기능이다. 펜이나 손가락으로 원하는 사람이나 사물을 표시하고 원하는 곳에 가져다 놓으면 그만이니 무척 편리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AI 매직
AI 매직

이번 갤럭시 24 시리즈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AP를 탑재해 AI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보안 기능은 삼성 녹스(Knox)를 기반으로 강화되어 사용자의 데이터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시리즈의 출시는 단순히 새로운 스마트 폰의 등장을 넘어서, AI 기술을 일상생활에 더욱 깊숙이 통합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먼저 출시된 AI 온 디바이스 폰인 애플의 아이폰15나 구글의 픽셀8과 함께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분명하지만 누가 승자가 될지는 아직도 조금 더 관망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4년 초부터 전 세계는 작년에 이어 AI의 광풍을 맞고 있다. 과거 1990년 인터넷, 2007년 스마트 폰이 가져왔던 큰 변화의 물결처럼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생성형 AI도 우리 생활 속으로 좀 더 성큼 다가오는 한해가 될 것이니까 즐기는 마음으로 변화를 지켜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이용호 칼럼니스트는 스마트 공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머신비전’ 전문회사인 ‘호연지재’를 경영하고 있으면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메타버스와 유튜브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머신비전’에서 인공지능 딥러닝에 의한 영상처리기술을 자주 적용하다보니 AI 분야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또한 SKT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정기적으로 ‘호몽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97회 이상 진행된 밋업에는 작가, 강사, 가수, 연주가, 아티스트, 사업가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대되었고 최근에는 게스트를 초대하는 토크쇼 외에도 각 지역, 박물관, 유적지 답사 여행 등과 같은 다양한 컨텐츠로 호몽캠프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강의 분야는 “챗gpt 시대 생활 속의 인공지능 발견하기”, “시니어와 MZ세대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시니어 세대 인플루언서 활동으로 인생 이모작”, “워라밸 시대 워크닉으로 행복한 인생 만들기”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나는 시니어 인플루언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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