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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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신이 죽은 지금, ‘나’의 시간을 살아야 한다.” 신이 죽은 시대 우리는 길을 잃었다. 혼란의 시대, 헤매는 당신을 위해 책에 담긴 명저가 자그마한 등불이 되어 길을 비춰줄 것이다.

『나의 시간 속에서 살아가다(미다스북스, 2024.02.16)』는 혼란이 가득한 현실에서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지침을 여러 명저를 통해 전하는 인문 교양서이다. 저자는 50대에 들어서며 죽음을 경험한다. 아찔했던 경험은 저자에게 진정한 ‘나의 길’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값진 깨달음에서 멈추지 않고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명저에 녹여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는 ‘신’의 존재를 강조한다. 신은 우리의 북극성이자 삶의 지도였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신이 죽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신이 죽은 시대, 많은 사람은 길을 잃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혼란해 한다. 또다시 죽은 신을 찾아갈 뿐이다.

온갖 사이비 종교가 난무하고 돈과 강자들이 신이 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신’이 아닌 스스로 주인이 돼야 한다. 저자는 모든 이가 스스로 주인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또한, 이 책이 자그마한 등불이 되어 주인이 되는 그 길을 밝힐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제는 나의 시간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한다. 답은 단 하나, 진짜 ‘나’를 찾아야 한다.

이제는 누군가의 도움을 기대할 시대는 떠났다. 모든 걸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해야 한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어둡고 막막한 그 길을 함께 손을 잡고 이끌어 줄 이야기가 있다. 바로 『나의 시간 속에서 살아가다』에 명쾌한 깨달음을 줄 이야기가 담겼다.

많은 명저, 명시가 책 속에 들어 있다. 단순히 좋은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오랜 경험으로 얻은 새로운 시각을 익숙했던 명저에 대입해 재해석한다. 저자만의 해석은 새롭고도 아주 놀랍다. 이를 통해 이전에 알고 있던 내용을 완전히 뒤바꿀 값진 교훈을 전한다.

이 책은 삶으로 시작해 죽음으로 향한다. 저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책에 담긴 명저와 산책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고석근은 경북 상주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 ‘주막듬’에서 동화 같은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가난한 아이들이 전국에서 모이는 서울에 있는 철도고등학교 운전과에 진학해 무협지를 보며 협객을 꿈꾸었습니다.

졸업한 후 김천에서 기관조사로 힘겨운 2년을 보낸 후, 청풍명월의 도시 청주에 있는 충북대학교 사회교육과에 진학했습니다. 숨 가쁘게 살다 그제서야 사춘기를 맞이한 것 같습니다. 방황은 참으로 많은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졸업한 후 서해안의 고즈녘한 섬 교동도에서 중고등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9년의 교직생활을 보내고 ‘인간의 길’을 찾아 ‘자유인’이 되어 구름처럼 떠돌았습니다.

시민단체 활동가, 지역신문 편집국장과 논설위원, 문화원 사무국장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인간과 사회를 배워갔습니다. 50대에 들어서며 죽음의 고비까지 간 후 비로소 ‘나의 길’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글쓰기와 인문학을 강의하며 ‘나의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문학단체 ‘리얼리스트 100’에서 주는 ‘제6회 민들레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나무』 , 산문집 『명시 인문학』, 수필집 『숲』 , 인문 에세이집 『시시詩視한 고전 읽기- 고전 67편과 명시 67편의 만남』, 『시시詩視한 인생- 일상에서 길어 올린 삶의 지혜 70가지』, 『시시詩視한 인문학적 단상들- 생존을 넘어 삶을 향한 인문 에세이』, 『시詩視한 사자성어 인문학- 삶 속의 인문학적 성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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