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이란 여성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친 인권변호사, 노벨평화상 수상자’ 시린 에바디가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강연을 했다.

“혁명이 일어나기 전, 여성들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좋았어요. 안타깝게도 이란 이슬람 혁명으로 인해 여성들은 많은 권리를 빼앗겼어요.”

시린 에바디(76)는 이란 최초의 여성 판사, 테헤란시 최연소 법원장이었다. 승승장구를 거듭하던 그에게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이 일어났다. 희망찬 민주주의 국가를 기대하며 혁명을 지지했지만 혁명의 성공과 반대로 여성의 인권은 땅에 떨어졌다. 법원장이었던 시린 에바디는 졸지에 비서로 강등됐고 여성들은 히잡을 강제로 착용해야 했다.

이후 인권변호사로 재기한 시린 에바디는 이란 여성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고 그 노력을 인정받아 200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이란 정부의 감시와 도청, 살해위협에 2009년 영국으로 망명했고 망명한 후에도 이란의 실태를 전 세계에 알리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위대한 수업>은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EBS가 공동으로 기획한 세계 지성들의 강연 프로그램으로 2021년 8월 시즌1으로 시작해 2023년 8월 28일부터는 시즌3가 방송되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밤 11시 40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K-MOOC 홈페이지와 EBS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EBS는 <위대한 수업>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여 교육격차 해소와 평생교육의 실현하는 교육공영방송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더 많은 영상을 보려면 EBS 홈페이지 내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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